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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안쓰러운 마음에 푸념해봅니다.

정훈 ll창원l 2018-01-27 11:39 조회 759



 정녕 노인 일자리는 없을까요??


 아버지가 올해 70이십니다.

 

 제작년까지 일하시다가 퇴직하시고 집에서 쉬고 계셨는데,


 집에만 계속 계시다보니 자꾸만 답답하고 사는게 힘들다 하십니다.


 제가 아버지랑 같이 살다가 작년에 결혼하면서 분가해서


 이제 혼자 사시는데 저도 없는 살림에 처자식 데리고 살아야 해서


 아버지 용돈 몇만원 드리기도 너무 벅찬 상황이구요 ..

 

 그냥 같이 살자고 말씀 드려보았지만 며느리 한테 부담될까 한사코 거절 하십니다.


 


 제가 넉넉하게 돈을 드리지 못하다보니


 그 연세에 어디 맘 편히 놀러도 다니시지 못합니다.


 그럴때마다 조금 더 내가 젊을때 더 악착같이 돈을 모으지 못했을까 ..


 성공하지 못했을까.. 돈이 없어서 왜 노년에 아버지를 편하게 해드리지 못할까 하고


 스스로 자책도 뒤늦게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아버지만 생각하면 한숨부터 먼저입니다.



 나이는 많이 드셨으나 아직은 건강하셔서 일자리 알아보려고


 작년부터 수차례 구인광고 보고 이리저리 찾아 면접도 보았으나


 연세가 많으셔서 매번 취업이 안되시네요.


 얼마전에는 면접 보러 오라고 해서 아버지랑 갔더니


 나이가 너무 많으셔서 안되겠다고 하던데 .. 그때 아버지의 낙담하는 그 표정은 참 자식으로서


 보기 어려웠습니다.



 카폐에도 저 보다 어리신 분들도 계시고 동년배 저 보다 더 연세 있으신 분들도


 계실텐데 젊을때 부지런히 돈 벌고 성공해서 부모님 노년에는 편하게 사시게끔 해드려야


 됩니다. 저 정말 후회 많이 하고 있습니다 ㅜㅜ



 카폐 회원님들 부모님들 께서는 일하시는 분 계실까요?


 노년에 마땅한 일자리가 뭐가 있을까요?


 주말 아침부터 교차로 노인 일자리 센터 홈페이지 뒤적거리며


 갑갑해서 글 남겨 봅니다 ㅜㅜㅜ 

댓글21

작성일

그래서 연세드시면 시골로 많이 가시죠..적적한건 매한가지지만 소일거리도 있고 심심하진 않으시니까요

첫붕붕이 작성일

경비직일도 많이하시죠

정훈 ll창원l의 댓글 작성일

경비도 65세까지만 받는곳이 많아요 ㅠ

오랑캐ㅣ공밀레 작성일

제경우 어차피 결혼 적년기도 꺽여 가는데 
부모님 편히 모시면서 혼자살까 싶은 생각도 합니다 
제가 무슨 큰 재주가 있어서 
결혼과 부모 부양을 모두 할수 있겠어요 
뭐 하난 포기해야 될일 인데 
여자 그리 좋다지만 부모 버릴순 없잖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는게 웃는게 아닙니다 ㅋㅋㅋㅋ

정훈 ll창원l의 댓글 작성일

저도 그럴 생각을 하던차에 지금 와이프를 30대 후반에 만나서 늦게 결혼하게 되었네요 ㅜㅜ

종로꼬마 작성일

그 뭐냐? 
어르신들 지하철 무료잖아요... 
실버택배인가?소소하게 서류봉투깉은거나 꽃배달 
그런거 어떨까요?힘들지 않고 괜찮다고 들은거 같아서요..시간 제약도 크지 않으니 함 알아보셔요..

정훈 ll창원l의 댓글 작성일

마땅한 일자리가 정말 몇달을 고민해봐도 안구해지네요 ㅜㅜ

처음과같이 작성일

우선 제 일자리부터...

정훈 ll창원l의 댓글 작성일

일자리 얼릉 구하세요 ㅠㅠ

왕대 작성일

저희아부지어무니는그런걱정은없는데 
제가 문제네요..하 
어떻게 살아갈라고..저도 33인데 장가도 
갈생각도 없어 안(못)가?고 있고.. 
동문서답죄송합니다ㅠ

정훈 ll창원l의 댓글 작성일

장가 안가고 혼자 사는것도 괜찮아요 ㅎㅎ 진심

다섯손가락이야기 작성일

정부에서 어르신분들 일자리 사업하던데 
 
한번 알아보시지요..

다섯손가락이야기의 댓글 작성일

<a href="http://m.anewsa.com/article_sub3.php?number=1273087&amp;type=&amp;mobile=" target="_blank">http://m.anewsa.com/article_sub3.php?number=1273087&amp;type=&amp;mobile=</a> 
 
창원분이셔서 이거한번 보시고 
알아보시면 될듯합니다

정훈 ll창원l의 댓글 작성일

어디서 알아봐야 할까요ㅜ

창원파란불 작성일

참으로 고생 많으십니다.. 
부모님 모신다는게 쉬운일는 아니지요.. 저도 모친께서 아파서 몇년째 병원 생활중이신데.. 나이가 아직 있으시다보니.. 저희도 돌보는데 한계가 있고 혼자 자꾸 계시고 아프셔서 어딜 나가질 못하니.. 요양원에 가시는게 어때요 물어보기도 그렇고.. 몇년을 지금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세도 있으시고.. 
지금 날씨가 많이 춥고 또 이런시기에 나이 드신분들 뇌출혈이나 뇌경색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검진 꼭 받게 하시고 날씨 풀리는 데로 천천히 알아보세요.. 부모님 건강이 우선입니다... 고생하십니다. 
힘내세요

정훈 ll창원l의 댓글 작성일

저보다 더 힘드시겠네요 ㅠ 
힘내세요 ㅠㅠ

국화향가득 작성일

노인 일자리 알아 보시려면 서둘르셔야할꺼에요~노인일자리 이달 말까지 접수일꺼에요.노령연금 수급자여야 하고 기초생활 수급이시면 안되구요 공익형 일자리는 하루 3시간 한달에 열번 출근이시고 한달급여는 27만원 이시구요 시장형  일자리는 어떤분야인지에 따라다르구요 보통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에서 수행합니다.

부산스모기 작성일

저희 엄니는 54년생이신데.... 
일하심..  집에 있는거 싫다고... 
이제 안했음 좋겠는데... 놀며 즐기는걸 원래 안하신터라...  그럴 생각이 많지않은거같아요 ㅠ

쭈셩 작성일

작성자분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겠네요.. 특히나 아버지 혼자계시면 더 그렇겠네요.. 
정부에서 주관하는 노인일자리 연계서비스를 이용하시는게 접근하기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굿샷찰스 작성일

공감합니다......ㅡㅡ

경남l별똥별 작성일

진짜 나라가 문제인듯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