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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인생...
경상l신기 2019-02-19 00:27 조회 370
오늘 확실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한편으로는 시원하면서 뭘하면서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이네요. 직장 형님이랑 쇠주 한잔 하기전 현장 책임자 분들과 마지막 인사를 건내는데 마지막이라고 기분 좋으라고 하리는 말씀이긴 하지만 '왜 회사에서 안잡고 가게 놔두냐' 하시는 말씀에 순간 울컥하네요. 나름 이강한 논리와 생각으로 별 쌩쇼를 했는데도 말씀으로라도 이렇게 해주시고 기약없는 술약속을 해주시니 '헛데이 일은 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막막한 현실에 한줄기 빛이 되기를........ 이상 술취한 신기 입니다....
댓글5
충청l쉐비 작성일
새로운 출발을 하시는겁니다! 요즘 시대에 평생직장이 없죠. 수명도 길어져서 직업 몇 번은 바꿔야해요.
조금 쉬시면서 재충전하시고 다른길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곧 그만둘 생각입니다 ㅎㅎㅎ
경상l레드해치 작성일
저도 5년전 10년 넘게 다닌 회사 그만두고 참 막막했어요 ㅋ
일자리는 잘없고 일거리도 많이 없어서 몇달을 손가락 빨고 지냈죠...
나이먹고 나서 그만두면 조금 힘든건 사실이네요
20대엔 경험이라 하겠지만요
서인경l블러 작성일
갈때는 안잡는데 회사에 일 빵빵터지고 다른회사에서 한참 일 잘하고있으면 다시안올거냐고 전화옵니다...직원들 소중한거 빈자리 느껴져야 그제서야 알더라고요..
경상l쭈귤쭈귤 작성일
저도 이번달에 이직하는데.. 기분참 묘하죠 ㅎ
시작이 중요한만큼 끝도 중요하더라구요!
잘정리하시고 마음 다잡으세요!
경상l바비 작성일
파이팅입니다.
저보다 나이는 많으신거 같은데, 이제부터는 좋은일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