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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 구매 후 한 달, 소감 및 장단점

코랑올랑 2019-02-26 11:21 조회 1674


노후디젤 규제로 스무살 다 되어가는 세컨카 뉴코 처분하고 올란도입양했습니다.

코란도를 보내고 올란도를 들였네요. 이러나 저러나 란도리ㅎㅎ

아직 쌩쌩했고, 계속 수리해가며 굴려서 클래식카처럼 한 번 타보고 싶었던 녀석인데;;;

많이 아쉽습니다. 

출시 직후부터 관심가는 차종 중 하나였던 올란도,

20개월, 2만km, 2017년식 lpg 2.0, lt 세이프티. 색상은 번트 코코넛입니다.

동호회 가입해서 정보 수집하고, 

별 생각없이 중고 사이트 둘러볼 때는 올란도 중고 많다~ 이러고 있었는데,

막상 내가 사려고 뒤져보니 조건 맞는 매물이 참 없네요.

색상 우선순위가 1) 네이비 그레이, 2) 번트 코코넛, 3) 블랙 순이었는데

네이비 그레이는 중고 매물이 참 귀하네요. 뭐 결과적으로 번트 코코넛 만족합니다.

ltz와 lt 세이프티 사이에서도 좀 고민이 있었습니다.

내장트림 색상 차이, 그리고 오토에어컨 유무....

내장 트림은 올블랙을 선호하는 편이라 애초에 lt가 나아보였고,

어차피 에어컨 계속 만지며 운전하는 편이라 오토에어컨 크게 필요 없다고 판단,

lt 세이프티로 갔습니다.

오토라이트, 그리고 측후방 없었더라면 ltz 로 갔을듯하네요.


인수 직후 쓰로틀 청소하고, 엔진오일 갈았습니다.

1달, 2000km 타보며 느낀 장단점은....


장점:

1. 역시 듣던대로 핸들링과 주행안정성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이 가격, 이 차급에 이렇게까지 했어야 하나? 오버엔지니어링 아냐? 라는 느낌까지 들 정도로....

   지금까지 독일차 몇 대 굴렸었고, 지금도 구형 티구안 보유중입니다만,

   올란도 기본기 상당히 뛰어 납니다.

   고속 주행할 때 안정감, 바닥 꽉 잡고 쫙 깔려서 가는 느낌은 놀라웠어요.  

   옵션이나 공간 크게 중시 하지 않는 제 입장에서는

   다른 단점들을 다 상쇄할 수 있는 아주 큰 장점......


2. 트렁크 공간 활용성....


3. 정말 조용했습니다. 이건 lpg 특성도 있겠네요...


4. 승차감은 다소 딱딱했으나 노면 충격이나 소음을 제법 잘 걸러줬습니다.

   제가 워낙에 출렁거리는 승차감을 싫어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기본 출고 타이어는...바꾸고 싶네요ㅠㅠ


단점:

1. 시트가 불편했습니다. 이건 개인 차가 크겠네요.

   엉덩이쪽 골이 너무 깊이 들어가 있더군요, 헤드레스트는 너무 앞으로 나와있구요ㅠ

   등이 구부정해져서, 허리쿠션이랑 헤드레스트 쿠션 구매해서 해결했습니다.


2. 힘 딸립니다.

   이게 말이 애매한데요, 오르막에서 못 치고 올라간다거나 다른 차 못따라간다는 의미라기보다는

   맘먹고 세게 밟아야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의미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제가 주로 디젤차를 몰았어서, 더 크게 느낄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lpg 힘딸린다는 소리를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지

   첫 느낌은 예상보다 힘 좋은데? 였습니다.

   다만 저처럼 낮은 rpm 운전에 익숙한 분들은 좀 어색하거나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좀 낫겠죠. 

   확실한 것은 힘 딸려서 못탈차는 절대로 아니라는 것. 상대적인 것이겠지요.


3. 오르막에서 뒤로 밀립니다. 깜짝 놀라서 악셀 밟았는데 하체에서 드르륵 소리나고ㅠ

   대체로 M2나 양발운전, 사이드로 대응하시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경사면에서 주차할 때도 힘이 딸려 그런지 악셀 세게 치지 않으면

   잘 못올라 가더라구요. 그렇다고 밟으면 튕기고...앞이든 뒤든 자꾸 밀리고...

   익숙해 져야죠ㅠ


4. 아주 크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브레이크 반응성은 별로였습니다.

   변속도 썩 부드럽지는 않습니다. 

   가속할 때 충격은 쓰로틀 청소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5. 다들 아시는 기화기, 그리고 젠2....별일 없기를 바래야죠.



이렇게 사진들 올리고 보니 제가 정말 똥손이네요ㅎㅎ

이쁜차를 제가 오징어를 만들어 버렸네요ㅠㅠ







 

 

 

쉐보레 올란도 네이버 대표까페 

◆클럽올란도◆ http://cafe.naver.com/clubj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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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9

i인천i떠나리 작성일

잘보았습니다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인부64l뉴타입l최상호 작성일

주로 고속 80%,시내 20% 디젤2.0이라 고속 안정성 좋구요! 단점 시트 이외 마력은 충분합니다.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역시 디젤은 힘이 넘칠듯합니다 ㅎㅎ

충청l청주l유빈빠덜 작성일

2년반째 lpg타고잇는데요 
적으신 3번 내리막후진은 아직도적응이안되네요 ㅠ ㅠ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저도 깜놀했어요 ㅎㅎ

허이그l서경l용인의 댓글 작성일

브레이크말고 살짝 엑셀을 밟고 기다리면 뒤로 밀리지 않습니다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참고하겠습니다!!^^

서경l중랑l짜와 작성일

헤드레스트는 앞뒤 조절되요. 
시트는 좀 단단하죠. 
오르막 정차 후 출발은 밀림방지장치 없으면. 타차량도 밀려요 
양발이 좋아요. 
현기는 싫어하시겠어요? 
멋진 후기입니다.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다른 차보다 좀 더 밀리더라구요 ㅎㅎ 현기는 제가 소유한 적 자체가 없는데요, 
현기차도 나름 장점이 많지만 현기차 특성은 저는 영별로더라구요...

사막에서 작성일

우와~ 제가 느낀 점이랑 완전 똑같네요. 출고타이어는 완전 쓰레기입니다. 마제스타로 바꾸니 신세계네요.물론 적응하고나니 그저 그렇지만.. 기어는 진짜..이럴꺼면 6단 왜 만들었는지.. 오르막 정차시엔 엑셀 살짝 밟아줍니다. 급경사 정차 후 출발 시엔 사이드브레이크 잡았다 풀면서 올라가구요. 남들이 보면 수동인지 알 듯 ㅋㅋㅋ  첨엔 밀리는 듯 묵직히 잡히는 브레이크가 좀 적응 안됐는데 이제는 이게 더 편하네요. 
대리운전하시는 분들 한번씩 놀래죠. 모 회사차는 발만 살짝 올려도 칼 같이 잡히는데 그렇다고 급정차 시 잘 잡히는거도 아니더라구요. 아무튼 오래오래 가족차로 가지고 있고 싶네요.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마제스티 많이 가시네요. 경사로 밀림은 적응훈련이 필요할듯합니다 ㅎㅎ

서경l동탄2l코란 작성일

언덕 전진은 별것도 아닙니다 
언덕 후진은 앞에 닿을만한거 있으면 땀좀 흘릴껍니다 
세틴스틸그레이 ,브라운 요게 정식 색상이름 일껍니다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후진이 더 빡셀듯 하네요 ㅎㅎ 세틴스틸그레이랑 네이비그레이는 다른  색상이에요. 색이 좀 차이가 나요. 에스프레소브라운과 번트코코넛은 더 비슷한 편이긴한데 이것도 다른 색이에요. 네이비그레이가 17년식, 번트코코넛이 16년식부터 추가되었지요.

서경l동탄2l코란의 댓글 작성일

전 구형 모델이라 마지막 버전 색상이     
 변경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기

서경l화성l유뚱서뚱 작성일

저도 코란도 타다가 올란도로 넘어왔고 작면 8월경에 같은 색상 2016년식 lpg입니다. 
코란도290sr승용 2002년식 이였으며 새차 사서 25만타고 애들이 갑자기 연년생으로 생겨 갈아탔습니다. 많은부분 공감되네요. 특히 밟아야할때 알피엠만 올라가고 나가지 안는다는것하고...후기 잘봤습니다~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반갑습니다. 저도 290승용이었어요!! 저는 20만 조금 못탔네요^^

충북l청주l도연아빠 작성일

저도 출력이 좀 아쉬워요... 2500cc 정도면 여유있을거 같은데. 그거랑 2열 가운데 안전벨트위치가 정말 이상합니다. 벨트클립이 엉덩이 가운데쪽으로 위치해서 매기도 힘들고 불편하네요.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맞아요. 힘이 좀만 더 여유가 있음 좋을텐데 말이죠. 2열은 멍뭉이 전용이라.. 사람이 탈 일이 없어서 전혀 모르던 문제내요. 말씀대로라면 문제가 있네요...

아줌마25 작성일

저도 lpg인데 처음 차 구입하고 
저속에서 고속으로 밟은때 고알피엠 때문에 좀 당황했었습니다  웅~~~~~~~집사람이 조수석에 탔었는데 뭐 잘못된것 아니냐;;;;하더군요  ㅋㅋ 
기어 올리고 속도올리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큰 소리가 나서... 뭐 속도가 올라가서 안정권에 들면 조용하긴한데 
고알피엠 사용이 적응이 필요하더군요 
힘이 딸린다기보단 그 힘을 내기 위해선 소리를 많이 질러야되는 
아이ㅜㅜ 
뭐 장단점이 정확히 나눠지는 차라 
안정성 주행성 튼튼함 보고 운행중이라 만족합니다 
그중에서 묵직한 핸들 고속에서의 깔림?은 
전에 현기차들보다도 매우 만족스럽고요 
다만 언던길 밀링방지는 ㅜㅜ ㅋㅋ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그쵸. 고알피엠 운전이 저도 어색하더라구요ㅎㅎ 액셀 발컨트롤이 많이 다른 듯하네요. 경사로 밀림은...좀 불만이네요ㅠㅠ 그래도 기본기는 대만족입니다^^

서경l일산l푸푸아빠 작성일

디젤 2.0입니다만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2.0이어도 급가속은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란도 차체 뼈대를 보시면 이해할만하기도 하구요. 
확실히 달릴때가 가장 편안한 차가 아닌가 싶고 
시트는 좀 호불호가 있어요. 
저는 지금 시트가 매우 편하거든요. 장거리를 뛰어도 피로도가 크지 않은반면 조수석에 타는 집사람은 좀 힘들어해요. 
말씀하신 이유와 같죠. 
엉덩이 빠지는 부분에 허리받침 쿠션을 하나 사서 안에 충전물을 허리에 맞게끔 조절해서 사용중인데 요방법 추천드려요.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맞습니다. 주행 기본기, 그리고 차체의 안정성은 정말 뛰어난 차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허리 엉치뼈 쪽에 쿠션하나 받쳐뒀더니 좋네요^^

blueone271 작성일

저두 오르막 양발사용으로 1도 안밀리게 잘 쓰고 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딸리는건 느껴지네용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역시 양발이 정답인 듯 하군요 ㅎㅎ

부경l부산l진서아빠 작성일

오르막  주정차시  출발시 사이드 신공 하세요 어차피 올란도 순정 브레이크 면 정말 브레이크 패드 안달아요 아직도 10만2천 타고 있는데 순정 브레이크 패드 많이 남아 있어요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침고하겠습니다^^ 저는 익숙치 않아 그런지 사이드 신공은 쉽지가 않더라구요ㅠㅠ 경사로 주차가 상당히 부담스럽네요;;;

부경l부산l진서아빠의 댓글 작성일

처음이라서 그러세요 익수해지시면 편해요 ㅎㅎㅎ

서경l중랑l띵똥쭌 작성일

오르막은 기어 바꾸시면됩니다. 비탈에서 기어 바꾸시면 절대 안밀립니다. 
비탈에서 연습했어요 ^^ 
전 단점이;; 부품 수리비 비싼거 특히 사업소 불친절한게 제일 맘에 안드네요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기어는 2단으로 바꾸는 것 말씀하시는거죠? 쉐보레가 부품 값이 좀 비싸다고 하더군요. 사업소는 평촌으로 한 번 갔는데 처음이라 그런가 나름 괜찮았습니다.

서경l중랑l띵똥쭌의 댓글 작성일

넵 2단으로 바꾸고 위로 올리시면되요 비싼건 어떻게 감수하겠는데 ... 
부품 재고 없는거랑 무엇보다도 불친절합니다.

광전l광주l푸른초원 작성일

2.0LPG 인데 2열,3열, 루프박스까지 캠핑짐 가득싣고 달려도 힘딸리는줄 모릅니다. 경사에서 뒤밀림현상은 좀 아쉬운 부분이죠. 
항상 안전운행하시기 바랍니다.

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밀씀대로 힘딸린다는 말이 좀 어폐가 있긴해요. 물론 차마다 힘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힘딸려서 못탈차가 절대로 아니죠~

서경I남양주I라크 작성일

가격대비 고속 안정성 이것만으로 모든 단점을 커버하는 올랭이죠 ㄷ ㄷ ㄷ

관악안양I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격하게 공감합니다^^

서경l성남l윤이네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도 lpg 올란도 구매하려고 알아보다 올랑님 글 검색해서 읽게 되었고 참고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얼마에 어디서 구매하셨는지 쪽지나답글로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관악안양I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쪽지드렸어요~

도화사 작성일

오르막 밀림은 예전엔 신경 곤두세우고 악셀 빠르게 밟기했었는데 요샌 악셀 살짝 밟기로 해결보고 있습니다. 오르막 밀림 악셀 살짝이 조합돼서 앞으로 안나가더라고요 ㅎㅎㅎ 브레이크는 글쎄요? 전 15년식 LPG인데 밟자마자 딱 멈추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고속도로에서 급제동 필요할때 덕을 몇번 봐서 그런지... 브레이크 덕분에 10중 추돌사고 8중 추돌사고 제 올란도 뒷범퍼 살짝 흔적으로 막았거든요.

관악안양I코랑올랑의 댓글 작성일

아직 제가 아주 급제동하는 그런 상황을 겪지 않아서 그럴 수 있겠네요. 제동 능력이 떨어진다기보다는 좀 깊이 밟아야된다라는 그 정도 느낌이었습니다. 경사로 밀림은 이방법 저방법 써보며 열심히 적응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