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쏘울 라이팅 스페이스(Soul lighting space) 1탄
알페남아 전주 2019-05-28 13:27 조회 834
기아 쏘울(2010년형) 무드램프 속칭 쏘울 라이팅(품번: 96120 2K510)입니다. 인터넷에서 주문했는데 오래된 제품이라 부품 섭외도 오래걸려 배송도 오래걸리더군요. 저것의 정체는 스피커에 LED바를 부착해서 연결하고 음악을 틀으면 너에게 흥이라는 것이 쒼나게 차오를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라 보시면 됩니다.
ON: 그냥 LED가 켜지는 기능 (+) (-)는 밝기조절 버튼(ON에서만 작동 )
MOOD: 그냥 LED가 켜지는데 조심스레 깜박깜박이는... 일명 숨쉬기 기능
MUSIC: 음악의 비트에 따라 LED가 켜지는 기능
OFF: 꺼짐(모듈 작동 중지 기능)
옆면은 아래 불룩하게 생겼으며 뒷면에는 16핀 튀어나와 있습니다. 조금 알아보니 쏘울과 포르테 무드램프가 같은 16핀 배열이고 쏘울램프는 커넥터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포르테 무드램프는 커넥터가 포함된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핀배열 동작방식은 두 모듈 다 같습니다.
저는 지인분한테 부탁해서 저 모듈하고 호환되는 포르테 무드램프용 16핀 커넥터만 어찌저찌 해서 따로 구했지만 이것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방법 1. 저 좁은 공간의 자리잡은 핀들에게 납땜을 일일히 선사하셔야 합니다. 방법 2. 쏘울 모듈에 NF쏘나타용 USB+AUX케이블 커넥터(품번: 91681-3K030)가 호환된다 합니다.(http://www.autompart.com 한 만원정도 하는데 해보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음)
그럼 왜? 굳이 16핀 연결용 커넥터가 포함된 채 판매하는 포르테 무드램프로 사서 하면 되는데 굳이 쏘울 무드램프로 다이를 감행하였는가 하면 쏘울 무드램프 자체의 곡선과 오토라이트 컨트롤의 표면의 곡선이 맞나면 순정스러울꺼 같은... 그것이 이 DIY의 순정 핵심입니다.
오토라이트 컨트롤 껍데기는 동전박스 열고 안으로 엣지있게 손을 넣고 뒷쪽에서 꾸꾸꾹! 누르면서 밀어내면 끼기긱! 하면 탈착됩니다. 쏘울 무드램프 모듈 껍데기를 분해해서 대충 맞춰보면 저런 식으로 곡선이 일체감있게 보여지는 모습에 순간 므훗해집니다. 동시에 저걸 어찌 가공할지 난감도 해집니다.
햇살좋은 오전에 전장에 도착해. 곧 닥쳐올지도 모를 플라스틱 내장재의 뿌러짐, 빠사짐, 깨짐 등이 최대한 방지하고자 양문을 열고 햇살을 뜸뿍 쬐어주어 말랑말랑(?!)한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먼저! 전면 아래 내부를 중심으로 도어쪽으로 뻗어나가는 배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제 눈에 밟힌 조수석 글로브박스를 뜯어냅니다. 여기 뜯는(?!)것은 [에어컨 필터 교체]라고 까페글 검색하셔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운전석 인스트루먼트 사이드 커버 탈거하고 하부에 사이사이 몰래 숨겨져 있는 7mm 볼트 5개 풀어서 운전석 레그룸 상판 커버와 결속되어 있는 하판커버를 아래로 밀어내면서 분리합니다.
레그룸 상판 커버는 손을 들이밀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인스트루먼트 사이드 커버보다 더 탈거가 쉽습니다. 붙어 있는 동전함까지 통으로 같이 뜯어냅니다.
양파같은 페오니입니다. 레그룸 상판 커버를 뒤로 예상 못했던 또 하나의 커버가 있었네요.
레그룸 상판 커버 시즌2 상부에 볼트 2개 풀어 탈거하고 레그룸 하판 커버는 OBD단자 고정용 볼트 2개 풀고 풋등을 감싸안은 벙커같은거... 벗겨내고 풋등 커넥터 살포시 당겨 뽑아 그냥 꺼내면 됩니다.(이건 그냥 걸쳐저 있는 방식임)
도어 스피커로 모듈 배선을 펼치기 위해 1P쪽의 문열고 주름관 윗쪽 직사각형 커버를 벗겨냅니다. 이제부터 사진을 보시기에 헷갈리지 않도록 1열 좌측(운전석)은 1P, 우측(조수석)은 2P, 2열 좌측은 3P, 우측은 4P 이런식으로 표기하겠습니다.
1P쪽 블랙박스 옷걸이 신공처럼 밖에서 안으로 선을 넣기 위해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한 15분정도 하다보면 순정 배선 전용 스펀지 홀을 관통해 내부로 들어오게 되는 승리의 알루미늄 와이어 신공입니다.
끝을 U자형으로 말은 알루미늄 와이어는 저 좁은 공간에서 손가락으로 안되어 쉽지 않기에 뜨개질용 후크로 걸어서 완전하게 끄집어 낸 다음 전 날 준비된 10핀 커넥터(쏘울 모듈 핀배열은 16핀이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건 10핀입니다)의 선들은 좌악~ 펼쳐봅니다.
전선에 테사질(?!)을 좀 해주고 알루미늄 와이어에 엮어 1P쪽에 빨간색(좌측 LED +), 노란색(좌측 LED -), 회색(좌측 스피커 +)1차적으로 안에서 밖으로 배선을 빼주고 입에 거품을 물게 할 주름관 배선 관통은 잠시 대기합니다.
저질체력에 때문에 죽도록 허기져서 집에가서 점심먹고 오기를 잘했지만... 오늘 다 못할꺼란 슬픈 예감만... 벌써 3시 반이 되어 가지만... 요즘은 해가 길어 ♪다~행이다♬만... 자! 2P쪽으로 갈 파란색(우측 LED +), 갈색(우측 LED -), 흰색(우측 스피커 +)도 알루미늄 와이어로 센터페시아 하부를 가로찔러 넘겨줍니다.
2P쪽 주름관 직사각형 커버를 벗기고 알루미늄 와이어를 바깥에서 안쪽으로(안에서 밖으로는 힘듬) 관통시켜 줍니다.
넘어온 3가닥 전선을 엮어서 안에서 밖으로 빼줍니다 여기까지 하고 2P쪽도 주름관 배선 관통은 잠시 대기합니다.
이제 도어 탈거입니다. 도어 내 캐치, 손잡이 부분은 별나사 T20규격이 필요하고 하부에 너트를 풀기 위해서는 7mm 복스가 필요합니다. 도어 탈거는 [알페온 문짝 탈거법]이란 까페글 참고하시면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
후~ 이거 뜯을 수 있을까? 숨을 가다듬고 도어 탈거는 아래 하단부 안쪽을 기점으로 잡고 옆으로 옮겨가며 살살살 끌어 당기면 뻐버벅! 하니 뜯어지네요.^^ 과정 중에 플라스틱 고정핀들이 몇개는 절대적으로 깨지므로 도어 트림 클립 파란색(품번: P13252118) & 초록색(품번: P13252119)미리 사두세요
도어 하단부를 앞으로 당겨 플라스틱 고정핀들에게서 해방되면 그 다음 상단부에 걸처져 있는 이 밤의 끝을 잡듯, 이 문짝에 양끝을 잡고 시소를 타듯 좌.우.위로 으짜!으짜! 들어올리면 탈거 됩니다.
피할 수 없이 엮인 커넥터 3개와 빨간색을 띈 액츄레이터를 하나씩 분리하면 앙상한 도어만이 남게 됩니다. 이때부터 모여 든 서너명의 사람들... 저리가!라고 소리치고 싶어 집니다.
자! 이제 누군가에 말에 의하면 입에 거품을 물게 한다던 주름관 배선입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 많이 했는데 이케 합니다. 2P쪽 할적에 중간에 사진을 못찍어서 1P쪽 할 시 설명드릴께요. 뭐 아실만한 분은 아실꺼라 생각들지만요
이것도 중간 과정의 사진이 없어서 1P쪽 할 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실 피할 수 없이 엮인 서너명의 사람들이 자꾸 말을 걸어서 사진을 못찍어다는... 제발 저리가! 라고 소리치고 싶어집니다.
여튼 2P쪽 주름관 관통을 통한 배선이 완료되었으므로 주름관의 직사각형 & 정사각형 고무커버를 원상복구합니다.
이제 1P쪽을 통해 설명합니다. 도어 주름관 아래로 내려가 보면 정사각형 고무패킹이 하나 더 있는데 그 걸 벗기고 안쪽에 주름 2마디 정도 부분을 컷터칼로 약 1~2cm정도 째서(?!) 이곳으로 전선이 나올 수 있도록 합니다.
그 다음 알루미늄 와이어로 전선을 엮어서 주름관의 윗쪽 직사각형 고무패킹을 관통해서 아래쪽 정사각형 고무패킹 주름관의 짼 부위로 나올 수 있게 합니다. 굴곡져 있고 내부 주름들의 방해요소가 상당해서 배선 빼내기가 정말로 힘들고, 별다른 요령은 없고, 그저 이를 악물며 거품 물고 이것을 빼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만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1P쪽 스피커로 갈 배선만 겨우 해내고 나니 해가지고 어두워집니다. 반도 시작도 못했는데 2C...
2P... 문짝은 끼우지도 못하고... 어쩌겠습니까? 탈거된 문짝을 뒷자석에 고이 싣고 별 수 없이 내일을 봅니다.
Episode 1.
전날의 쏘울 모듈 16핀에 연결 할 포르테 무드램프(별도로 구한 커넥터) 모듈용 16핀 커넥터를 사제용 10핀 커넥터와 연결 및 연장작업입니다.
포르테 커넥터의 앞쪽은 나두고 뒷쪽의 커넥터를 컷팅하면 총 10가닥의 배선이 보입니다. 전선을 가닥가닥 펼쳐서 혹시라도 하실 분 참고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뭔가 약간 징그럽네요 ㅎ
거미 같이 징그러운 위에 것의 사진이 보기 싫으시면 이걸 보시면 될 것입니다.
파워포인트로 제가 만든 초등학생 그림 같은 위의 것이 싫으시면 전문성 있는 이걸 보시면 될 것입니다.
연결선이 많기에 전선피복 컷팅기 슬며시 등장!! 10핀 커넥터가 사제라서 선색상이 몇 개는 맞지 않지만 본인만이 잘 기억하시고 접선합니다.
나중에 차량에 배선 중 이리저리 당기다가 접선된 서로 부위가 끊길지도 모르니 퍼펙~ㅌ하게 납땜까지 해주고 절연테이핑을 합니다.
10핀 커넥터의 나머지 뒷부분. 인터넷에서 주문하여 넉넉하게 준비한 무려 5M짜리!! 10색선과 접선시키고 이 것 또한 퍼펙~ㅌ하게 납땜까지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절연테이핑 하고 수축튜브질로 마무리^^ (아씨... 10핀 커넥턱 앞쪽은 수축튜브질을 까먹고 못했음)
p.s: 사진이 좀 많아서 정리 좀 하고 올려볼께요. 아마 4? 5탄?으로 올려질 것 같습니다. . 1탄은 여기까지입니다.
댓글12
짱CB 군산 작성일
작동모습이 궁금하네요 ^^
알페남아 전주의 댓글 작성일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마세요 ㅎ
불도져 부산통영 작성일
그냥 튜닝샵 하나 차리세요ㅎㅎㅎ
멋찝니다
알페남아 전주의 댓글 작성일
DIY할때마다 소소히 모여든 사람들이 간혹 그렇게 권유하더이다ㅎㅎ
김규환 대전충청 작성일
알페남아님 글은 필수로 선따봉추천 후 정독 하게됩니다
알페남아 전주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당 근데 너무 정독치 마시어요 부끄...^&
차사유 대전 작성일
다이질 해본사람은 알죠 얼마나 대단한열정인지...
알페남아 전주의 댓글 작성일
저거 하는 중에 어떤 점잖은 분이 오셔서 저한테 집념이 대단해 보인다고 커피 하나 건네 주시더군요 ㅎ
신밧드 서울노원 작성일
나의 페온아 너에게 흥이라는 것이 씐나게 차오를 수 있도록 해주려다간 내가 죽을 것 같아서 포기한다. 대리만족만 하자.
알페남아 전주의 댓글 작성일
ㅎ 초여름같은 5월 날씨에 죽는 줄알았죠 조만간 헤드레스트 탈거해야 하는데 전 그때 한 번 더 죽을 각오를 다짐합니다
맘맘짱 수원 작성일
올... 제가40대 초반까지만해도 카니발 천정 내부 방음 혼자서 했으나 시방은 나는 죽어도 못합니다. 눈에 선함니다 완성후 희열이....
알페남아 전주의 댓글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그건 절대엄두 못낼꺼 같아요 그리고 전 희열은 잠깐이더라고요 시간이 흐른 뒤에는 그 저 제 차에게 무언가(!?) 미안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