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베오 세단 스포츠팩용 리어바디킷 드디어 달았네요

충청l갱이 2019-04-19 00:03 조회 434

올해 1월 수원까지가서 중고로 저렴하게 구해온
구베오 세단 스포츠 패키지용 리어 바디킷 입니다.

판매자분이 앞범퍼와 운전석쪽 사이드스커트 파손때문에 교체 하느라 신품을 풀세트 구입후 보관만 하다가 정리하시면서 판매하시는걸 운좋게 보고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3달반가량 대전근교에 장착이 가능한 튜닝샵이나 덱스크루?같은 업체등 여러군데에 물어봤지만 다들 못해주신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러던중 자주가는 정비소에 수리온차들이 줄어 여유가 생겨 오늘 작업했습니다.

우선 범퍼에 먼저 장착 되어야 하는부품인데

저 튀어 나온 네모가 범퍼안으로 들어가야해서
위치잡은후 범퍼를 자릅니다

이렇게 뚫어야해요(다른차는 피스만 박으면 되던데..)

반대쪽도 똑같이 작업후 고정합니다
하지만 부품의변형인지 아니면 생산하자인지
제대로 범퍼와 붙지않아서 머플러 윗부분 연결된게 부러져있는데 범퍼에 밀착시키고 튀어나온 부위를 잘라내어서 범퍼에 밀착시켜 줍니다.


그리고서 머플러 들어가는 부분도 범퍼를 자릅니다.

이게 부착될 리어버디킷 입니다

사진이 몇장 안되서 간단해보이지만

순정 리어바디킷 인데도 불구하고 범퍼 제대로 안맞아 범퍼와 리어바디킷 사이에 계속 단차가 생깁니다

여러번의 탈부착을 하고 고민도 해봤지만 바디킷이 생산및 도색후 바로 장착 되지 않고 장기간 보관되어 형태에 변형이 온걸로 결론을 짓고

최대한 타협 점을 찾아봤지만 바디킷 자체에 피스를 박아도 다른부분이 더 벌어질거 라는 판단이 들어 제대로 된 단차 조정은 못했습니다.

정말 X같다라는 표현이 나올정도로 바디킷 설계도 이상하고 고정 피스 박히는 위치도 다릅니다.

심지어 바디킷 양쪽 끝 (뒷바퀴쪽 하우스에 붙는부분)은 따로 플라스틱 파츠가 있어 그것을 부착후 거기에 리어바디킷을 고정해야하는 이상한 구조 입니다.

우여곡절끝에 장착은 했으나

운전석 뒷부분은 새끼 손가락이 들어갈정도의 단차가 있고 마지막에 끼우는 마감재는 한쪽은 잘맞아들어갔지만 조수석 부분쪽이 부품보다 뒷범퍼가 살짝 벌어져 어거지로 힘써서 간신히 고정하고 아랫쪽은 피스구멍인 안맞아 새로 구멍을 내서 고정시켰습니다.

기대했던만큼의 퀄리티는 안나와 솔직히 실망이 컷지만 장착한것만으로 만족을 해야겠습니다.

타면서 느끼지만 지엠의 부품 구조나 호환성은 정말 최악이네요.

전 원래 쉐보레라는 브랜드를 지지하거나 좋아 하지 않습니다.

이 차를 접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순정 부품 마저도 쉽게 못구하는데 간신히 구한 부품 마저도 저래 버리니 실망이 커지네요

돈 안되면 타지말라는 느낌 같기두하구요.

잠시 딴 얘기로 흘럿습니다 무튼 마감은 허접 했지만 멀리서보면 잘 모릅니다

지나치게 뒤가 붕뜨듯 올라간 리어디자인에 소형이라 없던 머플러팁이 생겨서 그나마 좋네요

장착 과정을 겪어보니 일반 업체들이 장착을 기피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돈을주고 장착하는데 눈치 보기는 처음이네요

혹시라도 리어 바디킷 장착을 직접 하려는분이 있다거든 즉시 멈춰주세요..

이상 기대에 못 미치는 장착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