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과 (https://cafe.naver.com/m300club/1603001)

다른 회원분의 '에바가루' 관련 글에서 댓글도 달고 넋두리도 많이 했는데

결국 유상 수리를 진행한 후기를 같은 고통을 받고 계시는 분들께

참고가 될 까해서 작성합니다.

히스토리를 말씀드리면 

저는 2015년 9월식 넥스팍이고, 

2017년 10월말에 약 9천 km 뛴 차를 중고로 업어왔습니다.

1년 가까이 잘 타다가 올해 9월초 쯤 부터 

이른바 '에바가루' 라고 불리는 

'이베퍼레이터 부식으로 인한 백색가루 날림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고객센터 유선 문의 및 분당 서비스 센터 입고 하여 

쉐보레 공식 입장을 전달 받은 바에 의하면,

저는 중고차 구입으로 인해 무상 보증이 2년 4만km로 줄어서, 

해당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또 쉐보레의 '에바가루 현상'은 

현대 기아차에서 발생한 '에바가루 현상' 과는 다른 성질로

환경부에서 무해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므로, 

소렌토나, 스포티지 등에서 시행한 무상수리 권고 등과 같은 조치는 물론, 

리콜은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황당하면서 괘씸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애초에 출퇴근 시 저 혼자 탈 목적으로 산 스파크고 모든 면에 만족감을 느끼면서

미션오일쿨러 등도 달면서 애정을 가지며 잘 타고 다녔는데

이번 현상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했네요.

쉐보레에서 무상 수리 해줄 때까지 기다려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결벽증처럼 시동걸고 송풍구에서 가루가 날리는지부터 확인하는 

제 모습이 너무 짜증나서 그냥 유상수리를 진행했습니다.

분당 서비스센터에 문의한 결과, 공임비 포함 약 44만원이 발생한다 하여서 

그대로 진행하려고 했는데 사제 네비와 블랙박스 등의 기타 배선은 

엉망으로 재 조립을 해준다는 타 회원 분의 글을 보고(https://cafe.naver.com/m300club/1546710)

잘 아는 친구가 하는 정비소에서 유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제가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고

사진처럼 대쉬보드 및 전체를 뜯어내야 하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더라고요.

어차피 서비스센터와 동일한 쉐보레 정품으로 교체하기에, 친구한테도 미안해서 

에누리 없이 쉐보레 서비스센터 가격 만큼은 지불하겠다 하고 진행했습니다.

진행하면서 같은 알루미늄 재질인 히터 코어에서도 뭔가 묻어 나는 것 같아서

해당 부속도 같이 교체 했습니다.

기타 정비 다하고 오늘 탁송으로 차를 받을 예정입니다. 

고생했다고 친구한테 말하니

마지막에 친구가 

"담부턴 쉐보레 차는 거르자.." 

라고 하는 말이 참 씁쓸하네요..

제목에 "더 넥스트 스파크 or 스파크" 를 넣어 주시면 카페 활성화와 자료 검색에 도움이 되오니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예) 락폴딩 DIY 배선이 뭔가요? -> 더 넥스트 스파크 락폴딩 DIY 배선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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