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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단향] 은근한 매력의 돼지갈비

쿨스파크 2018-05-14 00:03 조회 297

​<은근한 매력의 돼지갈비>

 

​ 

어딜 가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메뉴인 돼지갈비.

오늘 소개하는 집은 이 흔하디 흔한 메뉴를 좀 특별하게 만들어보려 많은 노력을 기울인 돼지갈비 전문점입니다. 



  "단향"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370-7, 031-206-8371)

단향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농동


​행정구역상으로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이지만, 실제로 수원 영통에서 가깝습니다.

길가에 있는데 단향갈비라고 간판이 있지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의 식당입니다.

테이블도 4개정도 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참고로 매주 월요일 휴무. 오전 11시부터 밤 9시 정도까지 영업

오후 4시~5시 준비시간













메인메뉴는 양념갈비와 생갈비

곁들임 메뉴는 매콤 갈비찜과 새우꼬치

점심 정식메뉴가 있는데 이거 가성비 아주 좋습니다.

리코타치즈 샐러드, 정갈한 6가지 반찬, 우렁버섯된장찌개가 갈비와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와인도 있는데 다른 집이랑 좀 차별화 된게 레드와인 350ml짜리를 팝니다.

보통 한병은 부담스럽다 하는 손님들에게 가볍게 한 잔 곁들여 먹기 딱 좋죠.

가격도 이 정도면 합리적인 가격이고요.








​일단 목부터 축이는데

카스 전용잔이 아닌 에일잔이 나오네요.


​점심정식 돼지갈비와 생갈비를 주문하니,


들깨 소스를 곁들인 버섯샐러드가 나오고

그리 짜지 않은 장아찌

된장소스



갈비양념에 들어가는 간장 소스


고추를 넣은 멜젖

신선한 리코타치즈 샐러드

명란과 무염버터

동치미



 

된장박이 아삭이고추

김치

허브로 포인트를 준 으깬감자

​제가 식당을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는게 바로 물컵인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스텐컵이 아닌 머그잔에 차를 내줍니다.









물병도 흔히 쓰는 플라스팅 병도 아니고 좀 더 고급스럽게~








밥도 언제 퍼담아놓은지 모를 스텐공기밥이 아닌 밥솥에서 그때그때 퍼주는 밥입니다.

요즘 이런 식당 찾기 참 힘든데...이것만 봐도 주인장의 식당운영 철학을 가늠해 볼 수 있죠.


따끈한 쌀밥에 명란과 버터 올려 한 입!









우렁 버섯 된장찌개도 나옵니다. 고깃집에서 흔히 나오는 된장찌개의 맛과는 사뭇다른 좀 깔끔한 맛입니다.


 





숯불은 이렇게 나오고요.












고기 나올 차례인데 이때 와인 한 잔 안할 수 없죠?



뷰 마넨 레세르바 216

VIU MANENT RESERVA 2016



식당에서 많이 취급하는 칠레산 와인입니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까베르네 소비뇽이죠.


















생갈비와 양념갈비 등장.

치즈를 박아넣은 양송이 버섯도 딸려나옵니다.

갈비는 주문을 하면 초벌을 해서 나오기때문에 냄새나 연기는 그닥 걱정이 안됩니다.




​단향갈비의 양념돼지갈비는 이런식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확인은 못해봤지만 진짜 정성이 가득한 듯 합니다.


적당히 잘라주고요.


한 점 집어봅니다.

별다른 잡내 없이 잘 구워냈네요. 식감도 좋고. 양념의 맛이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배어있습니다.





밥에 올려서

소스에 찍어서















살짝 구운 명란에 곁들여서, 이래저래 먹어도 맛나네요.

명란에 버터 올려 이렇게 구워먹어도 별미.














​치즈가 올라간 매운갈비찜인데 이건 살짝 아쉬웠습니다.

매콤한 맛이 감칠맛있게 올라와야하는데 좀 싱거운 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밥에 슥슥 비벼서










​마무리메뉴로 좋은 단향 비빔국수

잘 갈아내고 숙성시킨 과일의 단맛이 기본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명태회무침도 좋고요.

그런데 보기보다 상당히 매콤합니다. 웬만한 매운 쫄면 저리가라의 매운맛을 자랑합니다.

캡사이신소스의 매운맛이 아니라 청양고추로 낸 거라 그래도 깔끔하게 맵네요.



 

말린 오렌지와 블루베리를 곁들인 유자셔벳.













명함입니다.









겉보기엔 그냥 작은 고깃집처럼 보일지몰라도

주인장 포함 직원의 단정한 복장이며, 물컵, 밥, 식기, 반찬, 메인메뉴, 후식, 손님에 대한 서비스 등 뭐하나 나무랄데 없이 모든 면에서 기분좋게 맛있게 먹고 나올 수 있던 단향갈비였습니다.


여기를 데리고 갔던 지인들 모두 만족했던 집인데, 현재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거나 관련분야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은 한 번 경험해보는 자체가 식당 운영을 위한 작은 팁이라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정말 은근한 매력을 지닌 돼지갈비집 단향, 쓰다보니 또 생각나네요^^





​​​​​


댓글2

스팍맨 작성일

이런거 올릴때  얼마씩 받으세요?

스팍적토마 작성일

나도궁굼해요 
가끔 홍보성글이 자꾸 올라오는데 ... 
이분작성글 보면 전국슬 누비며 홍보하시는것 같은데 
운영진은 뭐하시는지...이분 블러그도 지금 이글이 올라와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