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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서포칼국수] 괜찮은 우동면빨이 생각났던

쿨스파크 2018-05-16 21:04 조회 336



<괜찮은 우동면빨이 생각났던>


원래는 시원하고 맑은 조개탕 국물로 속을 씻어내고 싶었으나 가려던 식당이 리모델링 중이라 차선책으로 갔던 칼국수 집입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집도 이 일대에서 꽤 인지도가 있는 식당이지요.


   "서포칼국수" (평택시 지산동 456-2, 031-665-1441)







한적한 길가 옆에 눈에 확 띄는 칼국수집 하나.
서포칼국수
주차장 공간도 여유가 있고.













메인 메뉴는 서포칼국수. 즉 해물칼국수입니다.
만두와 다른 해물칼국수집에서 보기힘든 팥칼국수와 새알심을 넣은 팥죽이 있습니다.

참고로 매월 첫째 월요일은 휴무
영업시간은 10시 30분 부터, 좀 일찍 열기에 해장을 좀 빨리하고 싶을때 가면 아주 좋죠.










군데군데 눈에 들어오는 유화.
칼국수집에도 이런 작품을 걸어놨네요. 가끔 식당에 갔을 때 이런 예술품이 눈에 들어오면 괜시리 좋다는...









장사 잘 되는 칼국수집이니 당연히 그 수준이 높을거라 기대되는 김치.
물론 맛없는 김치를 선보이는 칼국수집도 없진 않지만 여기 서포칼국수 김치는 꽤나 좋습니다.









매끈한 질감의 도기.
이런 그릇을 쓰는 곳은 대체적으로 호감도가 상승.












맛배기 보리밥도 저런 그릇에 담겨나옴 좋았으련만 이건 그냥 스텐그릇에...











서포칼국수는 바지락, 새우, 굴과 야채가 들어간 해물칼국수










빠르게 휙~휙 저어줍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모래시계
5분짜리 모래시계입니다. 모래가 다 흘러내리면 그때부터 먹어도 되죠.





갑자기 이 모래시계도 떠오르는군요 ㅎㅎ









왕손만두 부담없이 반판 3개만 시켜먹을 수 있는 것도 있어요.









시중에서 파는 게 아닙니다. 직접 만든거지요.








제법 투박하게 썰어낸 애호박의 풍미가 인상적이네요. 속이 아주 알찹니다.












면부터 건져보는데
생면같네요.
한 젓가락 츄~릅 빨아들이고,
얼핏 드는 생각이 사누끼 우동 먹는 듯한 생각이 들더군요.
아주 탱글탱글하면서도 찰진, 이에 부딪히는 그 치감이 마치 일본 우동의 그것과 비슷했거든요.










해물과 국물을 더해서 후룩후룩~







김치 좀 얹어서 츄릅~









굴도 하나 얹어서 츄릅~












좀 더 매콤하게 먹을려면 고추다진 거 넣어서 츄릅~











명함입니다.









어찌하다보니 꿩대신 닭으로 찾았던 서포칼국수.
이 근방에서 이 정도 수준의 칼국수를 내는 집은 없는데,
결과적으로 꿩대신 닭, 참 훌륭한 선택이었네요^^

댓글3

딸귀 작성일

좋은정보감사합니다ㅎㅎ 
지산동 찜질방근처인가보네요 
저는개인적으로 오산 갈곶동에 소담골이 평택오산근방에선 최고라 생각하는데..안가보셨다면 한번가서 맛보셔요ㅎㅎ

쿨스파크의 댓글 작성일

네 소담골도 알지요. 원래 가려던곳이 더 끝내주는데 하필 가게 리모델링이라ㅡ.ㅡ

진짜 황금박쥐 작성일

아~ 저도 언젠가 가본듯한 기억이 있네요 맛있게 먹었어요 추천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