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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 LPG로 일본일주 13~14일째 이야기

폭탄너구리 2018-07-11 09:41 조회 437

 

 



2018년 7월 7~8일 내차로 일본일주 13~14일차 이야기.

프로판가스 사건 때문에 비 맞으며 고생한 것도 그렇고

북큐슈 빠져나오는데 진을 다 빼서 시모노세키의 휴게소에서 잠을 청했다.

13일, 14일차는 히로시마를 빠져나와 시코쿠 지방으로 향하는 이동밖에 안 했기 때문에 묶어서 포스팅했다.​

 




 


 

가까운 신사에 도착, 어제의 개고생을 보상 이라도 하는것인지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햐~ 정말 오랜만에 보는 맑은 하늘이다. ​



 

신사에서 앞으로 개고생 안 하고 맑은 날씨만 이어지게 해주세요라고 빌어봤다.

정말 신이 한국에서 온 나의 소원을 들어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






 아침 겸 점심을 먹기로 한다.

아침 시장의 마트에서 산 도시락을 애마 음란이의 엔진룸에 넣고 본넷트를 닫는다.

엔진의 열로 도시락을 데울 때까지 기다리며 블로그 사진 정리를 한다.

 ​



 

엔진룸에 넣어 놓고 한 10분만 있으면 정말 따뜻한 도시락으로 변모한다.

틈틈이 블로그 포스팅 작성하면 점심을 먹었다.​






 

날씨는 매우 좋지만 폭우로 인한 도로 통제가 해제되었는지 걱정이 되지만 일단 움직인다.

야마구치와 히로시마, 그리고 오카야마는 이전에 가본 적이 있으므로 바로 시코쿠 지방으로 점프하기로 했다.

하지만 역시나 이 여정도 순탄치 않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길을 가다가 잘 꾸며놓은 일본 전통 집이 있어 사진에 남겨봤다. 










신호 대기 중 논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백로? 황새? 두루미도 보고~


​히로시마까지 112km나 남았군, 부지런히 달리자.


히로시마가 가까워지면서 라디오에서 들었던 수해 뉴스의 현장을 지나가게 되었다.

여기저기 진흙으로 뒤덮힌 길을 청소하고 침수된 기반 시설을 복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이 마을도 침수된 흔적이 아직도 있었다.

길이 온통 진흙투성이인 것을 보니 못해도 무릎위 까지 물에 잠겼던 것으로 추측된다.



​히로시마에 거의 다 왔는데 2번 국도 통제란다.

우회하라고 하는데 통제원들마다 말이 전부 달라 이미 통제된 곳을 알려주는 경우도 많았다.

무슨 스무고게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우회로를 하나하나 다 찾아다니라는 건지...



느릿느릿 거북이 걸음으로 우회로를 찾아 히로시마로 향한다.  

댓글13

서경I강서I수정과 작성일

부럽네요^^ 정독 하는 일인으로 일주 마칠때 까지 화이팅 입니다.

폭탄너구리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

서경I평택I미히사랑 작성일

오늘은 글에는 정말 길밖에는 없네요. 그래도 무사히 넘어가서 다행입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폭탄너구리의 댓글 작성일

종일 빠져나가는 길만 찾아다닌것 같습니다.

대경l대구l비티엘 작성일

우와 완전 대박이네요.. 멋지십니다.

부경l마산l무지개소년 작성일

일본 수해가 사진상으로도 많이 심각해보이네요 
큰 피해 없이 다른곳으로 가서 다행이네요 
늘 안전운전 하세요

폭탄너구리의 댓글 작성일

운전중이라 지나가는 사진을 찍지 못한것도 많지만 뉴스화면 그대로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경l대구l까미 작성일

세차 한번 하면서 일본 세차장은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세요  ^^

폭탄너구리의 댓글 작성일

우리나라와 별반 다른게 없고 손세차 가격은 좀더 저렴한듯 합니다.

서윤이딸아빠 작성일

찬사를 보냅니다^^ 안전하게 일주를 마무리하시길...

폭탄너구리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

가을하늘올란도 작성일

멋지세요~~^^

서산회사원 작성일

멋짐  * 10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