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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로 일본일주 전리품 정리하기
폭탄너구리 2018-09-27 01:38 조회 775
내차로 일본일주 이후 회사 면접이다 머다 밀린 일처리를 하다 보니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추석이 다 지나서야 짬을 내어 내차로 일본일주 그 후 전리품(?) 들을 소개해보기로 한다.
꺼내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했던 저 대형 상자를 드디어 개봉박두!
60일간 일본의 전국을 일주하면서 구입한 소소한 물품들을 전부 늘어놓고 사진을 남겨본다.
일본에서 산 반팔 T셔츠들의 사진.
일본일주를 여름에 했으니 기념 T셔츠들이 전부 반팔이다.
대략 세어보니 5장 정도를 구입했고 개중 몇 개는 뜯어서 입고 다닌 것도 있다.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야한 모습으로 변하는 에로한(?) 수건이다.
2년 전 첫 일본여행으로 큐슈의 지옥온천을 갔을 때 산 이 수건을 그동안 요긴하게 잘 사용했다.
그러다 일본일주중 츠루노유 온천에서 수건을 차 지붕에 널어놨다가 깜빡 잊고 그대로 출발하는 바람에 잊어버렸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하나 사야지 벼르고 있었다가 마침 기념품 가게에 이 수건이 보여 구입했다.
지난번 수건보다 야한 수위가 좀 덜하지만 ㅋㅋㅋ
나고야의 도요타 자동차 박물관 기념품 매장에서 산 TRD T셔츠
여기서 TRD의 뜻은 'Toyota Racing Development'이며 BMW의 'M' 같은 제조사 튜닝 메이커라 보면 된다.
다자와코 호수의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한 과자와 다츠코 소녀상
마치 무슨 영화제의 트로피와 비슷한 느낌인데 지금은 PC 책상 옆에서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
아모모리에서 구입한 기념품들의 모습이다.
아오모리에선 사과 형상을 한 아오모리 사과 사케와 사과 모찌, 그리고 풍경 2개를 샀었다.
저 풍경은 하나는 선물로 주고 하나는 집 창문에 달려있는데 바람이 불면 울리는 풍경소리가 좋다.
시코쿠 지방의 우치코 마을에서 구입한 일본 전통초 (와로소쿠)의 모습이다.
이 일본 전통초를 꼭 사고 싶었지만 이름도 모르고 어디서 파는지 몰랐는데 우치코에서 우연찮게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치코마을의 와로소쿠 장인의 가게로 향했는데 마침 쉬는 날이라 가게 문이 닫혀있었고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근처 가게에서 전화를 해준 덕분에 이 초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이 일본 전통초 (와로소쿠)와 촛대까지 구입하는데 6만원 정도 준 것으로 기억한다.
저 촛대도 장인이 직접 수작업으로 두들겨 제작한 것이다.
에도시대부터 지금까지 당시의 방법으로 제작하는 전통 초이니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
기분 전환 겸 초를 켜고 그 분위기를 감상하는데 확실히 불의 느낌이 다르다.
마치 귀신 나올 것 같은 분위기랄까 ㅡ_ㅡㅋㅋㅋ
이것은 후지산 5합목에서 구입한 기념품들이다.
전통 술독 모양의 후지산의 술, 후지산 모양의 과자, 그리고 후지산의 녹차이다.
닛코에 있는 에도시대 테마파크에서 구입한 냥마게라는 고양이 캐릭터 인형도 있다.
머리에는 일본 사무라이 특유의 상투가 있는데 저 상투의 이름을 촌마게라고 부른다.
아무리 미남이라도 촌마게를 하면 웃음이 피식 나올 수밖에 없게 만드는 참으로 난해한 머리 모양이다.
훗카이도의 하코다데에서 구입한 기념품들이다.
전망대에서 고료가쿠라는 별 모양으로 된 성이 인상 깊었던 기억이 생각난다.
고료가쿠는 일본의 막부 말기 역사에 등장하는 신센구미 (신선조와) 관련된 기념품들이 매우 많다.
새로운 일본을 만들어 보자는 유신군과 막부를 지키기 위한 막부군으로 나눠져 싸운 보신전쟁에서 신센구미는
막부군쪽에서 장렬히 싸웠으나 결국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었고 일본의 막부는 막을 내렸다.
신센구미의 깃발 열쇠고리와 일본도의 쯔바형상의 찻잔 받침을 구입했다.
그리고 훗카이도의 상징과도 같은 곰과 북방여우 열쇠고리도 있다.
열차 모양의 과자도 있는데 사실 내용물보단 저 튼튼한 금속제 열차 모양 박스가 맘에 들어서 샀다.
저 열차 모양 박스는 정리함으로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이 신칸센 기념품들은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뽑기권을 주는데
그 뽑기권에 당첨되어 받은 것들이다.
조박사는 신형 신칸센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이 물건들은 주변에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넘겨줄 생각이다.
훗카이도 하면 눈도 생각나지만 라벤더도 빠질 수 없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라벤더 밭들이 엄청 많은데 라벤더 농장에서 파는 라벤더 라무네를 기념으로 사왔다.
아직 이 라무네를 먹어보진 않았는데 아마도 향긋한 라벤더 맛이 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일본일주를 하면서 찻주전자와 찻잔 세트를 샀다.
철도모형 세트를 득템했던 중고물품 가게에서 아리타에서 만든 차기 세트가 있어 같이 구입하였다.
나무로 된 박스는 세월의 흐름이 느껴졌지만 내부 상태는 특 A급에 가까울 정도로 사용감이 없었다.
신품 대비 가격도 상당히 저렴했다.
찻주전자의 손잡이가 일체형인 것을 사고 싶었지만
그런 물건은 또 다기의 구성이 맘에 들지 않았기에 그냥 이것으로 만족하기로 ㅎㅎ;
나루토 열쇠고리, 요 녀석들은 서비스로 받은 것들이다.
모리오카 지역의 요로즈야에서 구입한 닌텐도 게임보이 컬러와 팩들의 모습이다.
중학교 때 이 닌텐도 게임보이 컬러를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친구 놈이 빌려 가고서 잊어버린 기억이 있다.
게임보이에 대한 그때의 추억이 되살아 났던지라 이참에 똑같은 색깔을 하나 샀다.
게임보이 컬러와 사진 속의 팩들 전부 해서 1만4천엔 줬다.
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흰둥이와 부리부리몬 쿠션도 각 500엔에 매우 저렴하게 득템~
야마가타의 자오 오카마 분화구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한 것들이다.
스티커와 유령 같은 작은 헬멧을 쓴 캐릭터다.
저 노란 녀석의 헬멧을 벗길 수 있는데 벗겨보니 귀엽네 ㅡ_ㅡㅋ
마지막으로 철도모형들이다.
열차 모델 4종류와 2개의 레일 세트는 중고로 득템한 것이고 나머지는 신품으로 구입했다.
이 정도면 간단하게 철도모형을 굴리는게 가능하다.
중고로 득템하여 도입하게 될 철도 모델 4종류가 들어잇는 북 케이스의 모습이다.
맨 왼쪽부터 쿠모하 54-100, 신칸센 0계, E231계, D51 기관차와 화차의 세트로 구성되어있다.
철도모형은 은근 돈이 많이 드는 취미로 4개의 모델을 모두 신차로 구비한다면 꽤 많은 비용이 들지만
중고로 구입하면 모형 특성상 상당히 상태가 좋은 것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작은 팁이 될 수 있다.
이 철도 모형들은 시간 나는 대로 공개해보도록 한다.
훗카이도 지역을 일주하면서 각 지역마다 있는 깃발을 전부 모았다.
훗카이더는 훗카이도 + 라이더의 합성어인데
훗카이도의 지역마다 다른 4개의 깃발을 모으는 안전운전 라이딩 캠패인다.
원래는 바이크 라이더 대상으로 하지만 나름 훗카이도 일주도 기념하고자 이 깃발을 모으게 되었다.
지인들에게 선물할 것들을 분류하고 정리하느냐 금방 하루가 지나갔다.
이상 내차로 일본일주의 전리품 소개 2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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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서산회사원 작성일
멋짐..
NO BLOCK 작성일
멋지십니다.
석관올란도 작성일
대박 개멎짐!!
서경I고양I혁이아빠 작성일
토요타로 기변하다보니 토요타박물관 구경하고싶습니다^^항상 블로그 잘보고있습니다!
대경l대구l까미 작성일
박스에 엄청 들어가 있었네요 ㅎㅎ
서경l성남l그댄다이져 작성일
ㅋ저게 다 올랭이에 들어갔단 말이죠?대단합니다~^^
대전l유성l네박자 작성일
전리품 다 탐나네요. 일본여행기 정독해야하는데 아직,,
부경l마산l무지개소년 작성일
부럽네요
서경I개봉I오아시스 작성일
전리품이 무척 많네요 ㅎㅎ 하나하나에 추억이 깃들여 있으니 볼때마다 기분이 좋겠네요 ㅎㅎ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