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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색상 고민하시는 분들, 꼭 읽어봐주세요.

충청T우쌤 2018-09-28 21:00 조회 1092

색상 별 장단점 나열할 겁니다. TMI라 읽기 번거로우시면 맨 마지막 결론만 읽어주세요.^^

저는 첫 차 받자마자 사고가 났었습니다. 다행히 보험처리 잘 돼서 가해 차량 보험사에 차 넘겨주고(오늘 이전 완료했습니다.) 전액 보상 받고 새 차(물론 트랙스로) 뽑습니다.

1달 새 더뉴트랙스 2대를 구매하는 흔치 않은 과정에서 색상 고민을 많이 하다 올리는 글입니다.^^

*첫 차 모던블랙 - 실물깡패 - 독보적인 광간지 -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으나 첫 기념 드라이브 후 귀갓길에 추돌사고 당한 후 가해 차량 보험사를 통해서 판매하고 보상 받아 제 손을 떠났습니다. 이번에 재구입을 할 때 다시 모던블랙을 구입하지 않는 이유는 질려서가 아닙니다. 너무 이뻐서 또 골라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은 있었지만 검은 차는 자동세차 돌리면 잔기스 나서 안 된다 하고 먼지가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잦은 세차를 요구하며 무엇보다 여름엔 모든 차가 다 덥지만 검은 차는 실내온도가 80도씨를 웃돈다 들어서입니다.

*같은 건물 주차장에서 맨날 보는 건그레이 - 실물깡패 - 너무너무 이쁘고 처음에 마음 속 1순위였으나 지금 (가솔린 모델에서만?)단종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첫 차 구매할 때 있었다면 건그레이 골랐을 겁니다. 솔직히 처음에 얘가 제일 완벽해 보여서 건그레이 사려고 했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하면 지금은 중고차 아니면 못 고른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인정 받은 만큼 자주 보이는 화이트펄 - 솔직히 제일 많이 보이고 가족들도 다 화이트펄 좋다고 하셨고 페리에서는 제일 인기 많은 모델로 보이고 가까이 가서 보면 그 은은한 펄감이 유독 예뻐 보입니다. 12만 원 더 낼 값어치 하고 깔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펄 안 사는 이유는 너무 장점이 많고 선택을 많이 받아서 너무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선택을 받았다는 게 좋다는 반증이겠죠...ㅎㅎ 호불호 안 가리고 누구나 다들 이뻐할 색상! 또 이 차는 다른 차보다 밤에 유독 이뻐 보이더라고요! 인기가 많기에 나중에 중고차 색상감가될 일도 전혀 없는 화이트'펄'

*눈을 뗄 수 가 없는 아일랜드 블루(를 포함한 유채색) - 실물은 못 봤지만 클럽트랙스에서 사진만 보고 제일 푹 빠졌던 색깔. 유채색은 중고차 감가 있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10년 이상 타고 팔 차라면 그 세월 지나면 타면 무채색 화이트나 블랙이나 유채색 블루나 레드나 똥값되는 건 매한가지이기에 신경쓰지 않고 자기 개성을 확실히 살릴 수 있는 유채색!

너무나도 매력적인 얘를 고르지 않은 이유는 3주나 더 기다려야 된대서, 그 3주를 못 기다려서입니다. 벨벳레드나 파티레드 얘네도 진짜 실물깡패인 건 맞지만 개인에 따라 유채색은 질린다는 어른들 말씀과 딜러들의 보편적인 평, 색깔 때문에 쏠리는 시선 그런 이유도 있겠네요. 남들의 시선을 즐기면 또 그건 장점이겠죠?

보통 유채색 더뉴트랙스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와... 저 차 이쁘다!"이기 때문에 차주로서는 뿌듯뿌듯하실 겁니다.

*결국에 간택에서 뽑힌 새틴스틸그레이 - 질리지 않고 꾸준하게 이쁜 매력과 과하지 않은 남성미, 죠스바라는 애칭에 점점 더 빠지며 빛에 따라 여러 색으로 보이는 매력까지...사실 출고까지 대기 시간 제일 짧아서 이거 해야지 '어차피 트랙스는 다 이뻐!'라는 생각으로 정신승리하다가 점점 더 마음에 들게 된 색상! 그리고 관리가 제일 쉽고 먼지 티 안 나고 스크래치 티 안 나는 은색에 가까운 죠스바 색상!

+ 아울러 실물은 사진으로도 만나보지 못한 오렌지 색상이나 고귀한 느낌의 브라운 선택하신 분들, 귀하의 소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결론 :

페리 트랙스는 무슨 색깔을 사도 다 이쁩니다. 무조건 이쁩니다. 여기 글 올라오는 거 보십시오. 다들 만족하십니다. 내 차가 니 차보다 더 예쁘다는 말 대신 다른 분 차를 봐도 "차 너무 예뻐요!" 본인 차 사진을 올릴 때는 "제 차 정말 예쁘죠?" 칭찬 일색입니다. 차 받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올리신 분 하나 없고 그저 이쁘다는 말만 하십니다. 색깔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5만원 신권이 현재 색인 황금색이 아니라 보라색이나 붉은색으로 나왔었다고 그 가치가 떨어졌겠습니까? 색깔 때문에 5만원 지폐를 싫어할 사람 있었겠습니까? 코나, 티볼리, 스토닉, qm3가 날고 기더라도 색깔이 이쁘다고 5만 원짜리 트랙스 놔두고 5천 원짜리 얘네를 선택할 사람 있겠습니까? 저는 트랙스의 진가를 알면 백이면 백 트랙스를 고르실 거라 봅니다.

쉐슬람... 클트 회원분들, 먼저 내가 끌려서 선택한 색상이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소신을 가지시고 마음 가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다만 딜러 말 듣고 딜러가 이게 괜찮대서 그렇게 고르셨다면 조금은 후회나 미련이 남으실 겁니다. 하지만 결국 그 딜러가 추천한 차도 세젤예 더뉴트랙스입니다.

색상에 관련없이 그저 이쁠 뿐입니다.

서경T주절이 작성일 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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