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시승기] g70 3.3T 후륜을 2박3일간 타보았습니다.

서인경l청색1번 2019-06-11 12:39 조회 536

사진은 폰에 있는거 올려보도록 하고요.

2박3일간 제주에 가게 되었는데 렌트카로 g70을 하는게 어떨까라는 제 말에

마눌께서 윤허하셨습니다.

선 결론 : 흉기g70은 직빨 1가지 빼고는 쓸모가 없다. 흉기차 아직도 정신못차림.

슬슬 씹어보면, 1. 연비 무지막지 합니다. 제원상 9킬로라는데요. 느낌은 5킬로도 안나올까 싶네요.

한번 죽~ 밟아보면 연료바늘이 주르륵 미끌어집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간만에 가본 제주 풍경감상이나 차 운전의 즐거움을 다 빨아먹네요. 좀 무리했나 싶어

연료계 보면 바로 한숨쉬게 됩니다. 3.3T라 그런것도 아니랍니다. .0T도 도찐개찐일까요..

2. 시트는 스포츠 느낌이 나기위해 설정된것 같습니다만. 뭔가 불편하네요. 아베오도 편한

시트는 아니라 걍 넘어가죠.

3. 계기반은 평이합니다. 잘 보여요. 문제는 중앙에 있는 독일스러운 네비+자동차정보창... 여기까지도

그렇다 칩시다. 유행이니까요. 그 밑에 각종 조작단추가 있는데요. 조잡과 난잡에 복잡까지 더해

졌습니다. 눈에 안들어옵니다. 참 발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옵니다.

4. 액셀 핸들 브레이크. 이거 삼박자만 잘 맞으면 다음차로???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일단 1번에서 아웃입니다. (출퇴근 용도로 못쓰겠네요) 다시 4번... 악셀은 정상급이네요.

목이 제껴집니다. 핸들은 에휴... 걍 유압달았으면 좋겠네요. 좋은 MDPS달았을텐데도

이건 뭐 게임기보단 낳!은데 뭔가 흔들흔들하고 쏠리는 느낌도 들고 ... 조금 불안해서 코너라던가

지그재그길에서 감아돌리질 못하겠습니다. 거기에 후륜이니 오바했다간 바로 스핀으로 갈것

같습니다. 안정 도움 시스템이 있으니 이정도지, 그거 껐다간 ... 순정타이어로 미쉐린 ps4

넣어줬는데요. 타이어 좀 싼거 넣으면 난리나겠습니다. ㅋㄷ

브레이크는 잘 듣는다고 해야 하는데 밀립니다. 순정으로 브렘보가 있다고 하는데 이 차는

걍 브레이크입니다. 브렘보 마크 달고 패드 스포츠로 달고 호수 바꾸면 좀 나아지지도 싶네요.

5. 본넷 열어보니 뿌듯하긴 합니다. 세로배치에 꽉차서 뭔가 있어보이네요. 바디 디자인도

티뷰롱이나 터뷸런스 처음 볼때 느낌 살짝 납니다. 우오~~~~ (와~ 소리는 안나옵니다)


후 결론 : g70사라고 돈을 준다면 g80살래요.

다음에 제주가면 독일제 전기차를 빌려보자고 마눌님께 미리 상소하였습니다.

옛날 제주와서 차 렌트하고 나서 마눌님께서 제 i30을 qm5로 기변해주셨습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