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 한달 후기

부산T달달 2019-06-12 16:40 조회 891

안녕하세요 ㅎㅎ 처음으로 글 남기네요.

신차는 아니고 중고로 샀었고요.

차종 : 트랙스 2013 LTZ 개솔린

가격 : 860만원인데... 다 합쳐서 950쯤 준 거 같아요.

색상 : 파랑 (ㅋㅋㅋㅋ 사실 트랙스라는 차를 아예 몰랐는데 색이 너무 예뻐서 사게 됐어요.)

키로수 : 48750 (지금은 거의 50000 좀 넘게 탔네요)

소모품상태 : 사실 타이어 상태보고 완전 기분좋았습니다. 교체일이 2019년 4월이었거든요... 4개 전부다.

기타옵션 : 사제 네비 + 후방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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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동안 차가 필요없어서 면허만 따고 장농에 처박아두었었는데요. 그게 벌써 10년전의 일이네요. 이번에 차가 필요해서 하나 구매할 생각이었어요.

그러니까 첫 차를 사는 셈인데 일주일 정도 엔카랑 케이카 눈팅하다가 트랙스 파랭이가 너무 이쁘게 생겨서 바로 보러 갔습니다. 저는 차를 잘 모르니까 잘 아는 분이랑 같이요 ㅎㅎ

가서 봤는데, 진짜 사진보다 더 예뻐서 근처 정비소 가서 하체 보고 시운전 하고 바로 구매했어요 ! 광택작업? 그런 걸 해서 그런지 완전 새차같고 기스도 하나 없고. 근데 그런 건 아무런 의미없고 그냥 차가 진짜 너무 예쁨...

한 1500KM 정도 탄 것 같은데 고속도로 30%? 나머지는 시내주행이었던 거 같아요.

슬프게도 기스도 많이 나고 ㅠㅠ 그 잔기스 하나 없던 새차같던 외부가 벌써 중고차같아요... 너무 마음이 아픎...

제가 완전 초보운전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전후방 블랙박스도 달고, 주차를 잘 못해서 전방카메라도 달고 ㅎㅎ 그렇게 한달간 타 본 결과!

제가 운전을 못해서 연비가 안나오는건지 원래 연비가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9.3 ... 이게 말이 됩니까 ㅠㅠ! 아 연비 완전 개거지임. 벌써 기름만 10만원 넣었음. 하...

그리고 뒷자석 왤케 좁죠... 앞좌석은 괜찮은데 뒷자석에 친구 태웠다가 친구가 아주 불편해했어요.

근데 그거 말고는 진짜 완전 짱인 것 같아요. 오르막길 완전 잘올라가고 소리도 시원시원함. 부와왕 거리면서 ㅎㅎ. 고속도로에서 110 120 달릴때도 안정감 있고. 친구가 옆에서 자기 스파크는 오르막길 에어컨틀면 못올라간다고 부럽다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뭔가 도로에서 다른 소형차 대비 사람들이 양보를 더 잘해주는 거 같아요. 초보운전이라고 붙여서 그런 것일수도 있는데 느낌적인 느낌...

소형차긴 해도 뭔가 안정감이 있어서 좀 크게 사고나도 안죽을것같아요! 그게 젤 맘에 들어요 ㅋㅋㅋㅋ

아, 그리고 보스 스피커 확실히 좋았어요. 음질이 살랑살랑거려요.

860에 샀다고 그러니까 주위에서 축하를 가장한 시기와 질투를 했어요. 완전 기분좋음. 앞으로 쭉 타고다니고 싶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