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톨게이트 에서 받혔네요..ㅜ

서경I봉봉쥬스 2018-10-22 10:55 조회 457

 

사진은 없습니다.

토요일에 시흥 아울렛 갔다가 양재로 넘어 가는길에 금천 TG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원래는 하이패스로 지나갔어야 했는데 얘기를 나누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그대로 요금소로 들어가서 줄 서 있었고 앞차가 빠지길 기다렸다가 차례가 되어서 징수직원 쪽으로 가고 있는데 오토스탑 걸렸다가 풀리는 진동이 평소보다 엄청 크더군요.. 

순간 머지? 하고 ( 차고장인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굳음 ㅠ ) 여친이 뒤에서 받은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 제가 지석진 급 둔하다는걸 느낀 순간입니다 )

사이드 미러로 보니 나오지도 않고 가만히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먼저 내려서 뒷 차 쪽으로 다가가니 그제서야 차 문 열고 나오는데 파킹으로도 안해놓고 운전자가 내려버리는 바람에 차가 뒤로 밀려서 깽깽이 걸음으로...차문에 매달려 있다가 동승자가 파킹기어 넣어줘서 그제서야 멈추더라구요...

 

징수직원이 일단 차 앞쪽으로 빼라고 해서 차 빼고 보니 어린 친구들이더군요 흰색 yf소나타 눈치상으로 보니 동승자가 차주인으로 보이고 친구나 동생이 운전을 한것으로 보였습니다. 운전자는 죄송하다고 연신 얘기하며 사과했고 동승자는 보험원하면 해드리는데 아니면 컴파운드로 지우면 될 거 같은데 지워보고 안지워지면 연락 주세요 그러더군요 

여기서 고민이 좀 되더라구요 저말은 안했으면 좋았을텐데 .. 얼마라도 받고 보낼까 그냥 보험처리를 할까.. 보니까 기스가 나긴 했는데 작은거 같은데 그냥 보낼까.. 그러다가 저도 초보때 몇 번 그냥 보내주신 운전 선배님들이 있었다는게 생각나서 그냥 보냈습니다. 

 

갈때는 동승자가 운전해서 가더라구요 가다가 멈춰서 다시 창문열고 꾸먹하고 문자도 장문으로 하나 보냈더라구요 고맙다고 그래서 맘편히 털어 버리기로 하고 세차 한번 했습니다. 여전히 기스는 잘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어디 한군데 벌어져 있는게 발견되면 땅을 치겠지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