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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이너스 통장 ㅠㅠ

서경l분당평촌l넘버투 2018-10-22 15:59 조회 955

저는 월급쟁이입니다.


대학 졸업 후 일본기업에서 IT근무(4년)하다가 국내 기업으로 들어와 지금 25년 반 ICT쪽 근무 총 30년 좀 안되게 직장 생활하고 있습니다.


개뿔도 없던 시절 겁도없이 결혼을 했고(한푼 벌어논것도 없이..ㅋㅋ)마이너스 통장 쓰다가, IMF 맞고 마이너스 통장의 무서움 그리고 집담보 대출의 공포를 겪으면서, 좌절하고


어찌 저찌 격으면서 2년전 겨우겨우 마이너스 통장을 다 털었는데...


갑자기 큰애가 큰병은 아니지만, 로봇 수술에 이런저런 치료를 받으면서..올해 치료비가 많이 들어갔네요. ㅠㅠ

대학생들 등록금에..용돈에...줄줄줄...세는..Money!


그러면서 사람 구실한다고 조카 결혼식 등등 대소사도 챙기고...명색이 작은 아버지고....


왜케 경조사비는 많이 나오는지...(평균 한달에 70-100만원 정도)


그러디보니 다시 마이너스통장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한번 생기면 절대 줄일수 없다는 그 공포의 마이너스통장을.....물론 부인님은 당근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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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있으시죠...?  ㅎㅎㅎ


올해안에 다시 + 만들어야 하는데........ 아! 사는것이 힘이들구나...ㅋㅋㅋ


그냥 허접한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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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7

대경I구미I깜둥이 작성일

항상 그런 기분 느끼고 삽니다만.. 
저를 위해 쓴 돈은 하나도 없는데 늘 마이너스 더라구요... 
 
그렇다고 흥청망청 놀기를 해본 것도 아니고, 눈뜨면 일하는데... 
저도 넋두리 한번 해 봅니다. ^^;;;

대경I구미I깜둥이의 댓글 작성일

저랑 마누라가 놀고 낭비하고 사치해서 마이너스 되는거면 이해가 가는데.... 
저도 집사람도 일만하고 애만 키우는데 마이너스가 되는건 왜일까요??  ㅡ,.ㅡ;;;

서경l분당평촌l넘버투의 댓글 작성일

이런 넋두리라도 해야 마음이 좀 편해요. ㅎㅎㅎ 
 
저녘에 집에가면 마누라한테 큰소리나 쳐야겠슴다! "나 돈벌고 왔잖아!"

서경l강동l pilsner 작성일

힘내세요. 
화이팅!!!

서경l분당평촌l넘버투의 댓글 작성일

그래야 되는데...ㅠㅠ 
 
힘이 안나요! ㅎㅎ 
 
그래도, 감사합니다.

인천l부평l스피도 작성일

아...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저는 내 삶이 대출 갚다 끝나겠구나.... 싶어요 ㅋㅋ 저만 절절매면서 사는 것 같고.. 가족들도 어느순간 부터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요.. 그렇지만 티낼수도 없는 것이 가장 아닙니까~!! 힘안나도 힘내자구요~!!

서경l분당평촌l넘버투의 댓글 작성일

이런말 하고 싶을때 있어요. 
 
"아! 신발! 나 가장 안해!" 
 
하지만, 못해요!  내가 가장이니까!  ㅜㅜ 
 
자! 다시 일어서 봅시다! 


 
그런데...병원다녀 오면서 드림카를 봤어요! ㅠㅠ 다시 절망! ㅋㅋㅋ

서경l안양l날고기 작성일

강원도 GOP에서 군복무할 때 스스로 다짐했던 게 있었습니다. 동계에 바지깔깔이마저 꺼내 입으면 더 입을 게 없으니 나는 죽는 거라고.. 아무리 추워도 제대할때까지 입지 않았고 그래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마통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처음부터 관심 1도 주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대출을 받는게 이자율은 높은지 몰라도 월마다 상환 압박(?)이 있으니 얼른 갚아버리려는 마음이 드니 상대적으로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대출잔액이 많습니다. ㅎㅎ 외상거래와 마찬가지인 카드도 안쓰는 게 좋지만 편리하게 결재는 하되 선결재하는 식으로 당월에 현금지출을 끝내는 식이 그나마 월급이 사이버머니로 순간 로그아웃 되어버리는 상황을 막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얼마전 자신의 전재산 8천억을 기부하겠다는 모 연예인 기사가 있었는데 검소한 생활이 습관화 되어 있는 모습이 귀감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우리네 삶이지만 조금씩 생활 여건에 맞춰 변해가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같은 월급쟁이로서 동질감에 의미없는 타자 두들겨 봤습니다. 화팅입니다. ^^

서경l안양l날고기의 댓글 작성일

저도 나이도 이제 먹을만큼(?) 먹었겠다 한번 삐뚤어져 보겠노라고 간을 조금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쥐꼬리 용돈 범위 안에서의 일탈이라 별볼일은 없습니다. ㅋㅋㅋ

서경l분당평촌l넘버투의 댓글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정말 대단한 의지를 갖고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도 나름 검소하게 산다고 생각했는데...요즘은 막 쓰고 싶어요.....! "삐뚤어 질테다..!" ㅋㅋ 이렇게요. 하지만 그렇지도 못하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부경l김해l꾸도롱 작성일

요즘 마통 만들어야하나 하고 고민중에 딱 공감가는 글입니다ㅜㅜ 돈2만원이 아까워 지난 주말에 캠핑을 안갔습니다...

강원ll삼척ll찬이맘 작성일

아~~~ 위로되네요^^; 
다들 사는거 똑같겠지요?ㅎ

서경l분당평촌l넘버투의 댓글 작성일

위로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서민들 사는것이 다 비슷한가봐요! ㅎㅎㅎ

대경l대구l비티엘 작성일

연배는 제가 한참 어리지만 너무 공감합니다.

서경l분당평촌l넘버투의 댓글 작성일

이곳에서 연배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ㅎㅎㅎ 
 
마음맞고 뜻이 맞으면 되는거지요. 
 
공감해주시니 감사해요!

서경I안양I부정출발 작성일

마통... 하 정말 줄이기가 불가능하네요 우리모두 힘내요!

서경l분당평촌l넘버투의 댓글 작성일

이놈의 마통이 카드보다 더 마약같은 놈이라...ㅋㅋㅋ

서경l금천l영영칠 작성일

하~~ 마이너스  통장 올해 간신히 플러스 만들어 놨습니다. 직장 다니는 내내 마이너스 였는데 이제 마이너스 돈 안 쓴다고 다짐은 해보는데 언제 까지 갈지 궁굼 합니다. ^^

충청77l대전l건빵봉지의 댓글 작성일

젹장형님 동내는 잘 버시는겁니다..  여기 중간동내는  곡 소리 나옵니다ㅎㅎ

서경l분당평촌l넘버투의 댓글 작성일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그랬어야 되는데, 잘 안되니 말입니다. 
 
저도 욕심을 버려야할것 같아요.

서경l분당평촌l넘버투의 댓글 작성일

저는 27년만에 플러스 됬다가 2년만에 다시...ㅠㅠ 
 
건투를 빕니다.

충청77l대전l건빵봉지 작성일

저도 이번달에 다 털었습니다..  다시 쓰게 되겠죠...

서경l분당평촌l넘버투의 댓글 작성일

아! 지난달에 -통장을 다 털었다는 말씀이시군요. 축하합니다.!!!! 
기적을 이루셨내요!

충청77l대전l건빵봉지의 댓글 작성일

지금 쁘라쓰입니다!!!!!!

서경l분당평촌l넘버투의 댓글 작성일

다시  만드시길 바랍니다.

인천I청라I올랭이 작성일

혼자 외벌이에 월급쟁이 겨우 월350가지고 생활하다보니 아이 학원비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병원비 기타 생화비 경조사 등등 도저히 월급으로 생활이 힘들어 저도 지난달부터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 살고 있습니다. 
 
유류비 아낀다고 전철로 다니고 있네요 ㅠㅠ

서경l분당평촌l넘버투의 댓글 작성일

저도 외벌이 25년 하다가, 작은아이 고3때 집사람이 어린이집을 나가고 있습니다. 아이를 워낙 좋아애서.... 
 
제가 그마음 잘 압니다. 학원비에, 병원비에 경조사비에..... 제가 27년동안 - 통장을 가질수밖에 없는 이유였습니다. 
그래도 힘내시길....언젠가 볕이 방안 가득 들어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