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렌트..간단 비교체험

경기광주 알콜램프 2018-10-23 21:05 조회 1129

안녕하세요~
근 40일만에 또다시 후방 추돌 사고를 당했습니다ㅠ
와이프가 운행 중에 사고였구요..추돌한 차량은 쉐비 크루즈 였습니다
사고 이야기는 길어서 나중에 하고 쏘렌토 비교체험 글 올리겠습니다
쏘렌토는 16년 출고 6만키로 채 안 되었습니다
이틀간 150키로 운행했습니다
스포츠모드와 에코모드가 있었고 엔진스탑 기능등 두루두루 사용하며 테스트? 했습니다

제원상 쏘렌토가 측면은 4센티, 전장이 11센티 깁니다(16년식)
2열과 트렁크는 아주 광활합니다
과연 11센티로 이렇게 크게 뽑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ㅋ
운전석에 앉아 시트를 조정했습니다
제 키가 170입니다
그런데 시트를 최대한 올려야 본넷이 겨우 보입니다..어째서 이런건가??
시트가 올라가니 브레이크 및 악셀 페달 밟기가 힘들어서 자연스레 시트를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타다보니 잘 적응이 되더군요..그런데..
내릴 때 핸들 아래 커버에 무릎이 스칩니다ㅋ
쏘렌토는 브레이크 페달을 확실히 눌러줘야 잘 서더군요 그래서 시트를 좀 앞으로 밀었는데 내릴 때 자꾸..ㅋㅋ
루저는 웁니다..ㅠㅜ
시트를 앞으로 밀다보니 2열이 넓어지더군요..결론은 캐비나 쏘렌토나 2열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단, 트렁크는 딱 봐도 큽니다ㅎ
1열 2열 측면은 확실히 넓더군요
깜놀했습니다

운동성능은.. 쏘렌토가 캐비보다 나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코너링 시에 꽤나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전에 모하비보단 넘 훌륭했어요ㅎ
악셀링은 캐비가 좀 낫더군요
쏘렌토나 캐비나 출발과 급가속시 한박자 느린건 또이또인데 3,4단 급가속시 캐비보단 반응이 좀 빨랐던 느낌입니다
변속 충격은 잘 모르겠더군요
스포츠와 에코브모드의 주행 느낌은 제 15년형 캐비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엔진은 잘 모르지만 캐비에 엔진 첨가제를 넣어서 그런지 좀 더 정숙한 느낌입니다
쏘렌토는 뭔지모를 카랑카랑한 소리가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정숙성 및 진동
쏘렌토는 엔진 잔진동과 바닥 진동이 레그룸을 통해서 전달되더군요
처음에 매우 거슬렸지만 이틀째에 적응되어 괜찮았습니다
핸들 진동은 캐비에 비해 상당히 좋았습니다
타이어의 문제도 있겠지만 쏘렌토는 바닥 노면 진동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반면에 캐비는 핸들 진동 제외하곤 쏘렌토 보다 좋았습니다
쏘렌토 타이어는 다이니프로 HL2 235 60 18 이었습니다

그리고..
쏘렌토가 실내 공간이 넓어서 그런가 공명음?인지 뭔지 모를 먹먹함이 있더군요
이틀간 상당히 어지러웠습니다
귀가 멍멍한 느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적응될 듯 합니다..
캐비 인계 받고 머리 아픈게 나아졌습니다
말로만 듣던 카니발 공명음인가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오디오 소리도 캐비보단 좋았습니다ㅎ

쏘렌토의 단점을 들자면..
제동 능력입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꾸욱~ 밟아줘야 제대로 섭니다
저같은 루저가 운전하기에 본넷이 안 보일만큼 시트를 높여야하니 설계 미스로 보여집니다ㅋㅋㅋ
아님 롱다리를 타겟으로 했을 수도..ㅠ
귀가 먹먹한건 개인별로 다를테니 단점이라 하기는 애매하네요..
장점으로..
제 캐비보다 연비가 대략 1~2키로 정도 좋더군요
고속 주행시 1키로..시내 구간 2키로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코너링도 의외로 좋았습니다
솔직히 캐비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고속 주행감은 캐비 승입니다
이건 머 자타 공인이라..ㅎ
총평..
쏘렌토 괜찮습니다
차가 크다보니 남성이 운전하기에 좋아보입니다
그래도 가성비는 캐비가 좋습니다ㅎㅎㅎ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좀더 큰 차가 필요하면 쏘렌토도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가))
캐비가 제 차라서가 아니라 솔직히 차량 크기와 내장 편의성을 제외하곤 다시 선택하라면 캡티바를 선택하겠습니다
자잘한 보증수리가 많았어서 그렇지 기본기는 캡티바가 좋습니다..(진지모드ㅋ)
보증받을거 다 수리 받고 요즘 다그로 차량 자가진단 시에 OK란 글자만봐도 뿌듯합니다요ㅋ
한 일주일은 타봐야 잘 파악 될텐데 짧게 타보고 쓴 글이라 재미삼아 봐주세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카니발을 타보고 싶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