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합류도로 사고건 후기입니다. 감사했습니다.

서경T윤스 2018-10-26 10:56 조회 735

안녕하세요~ 엊그제 17년만에 첫사고 나서

카페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잘 해결한? 윤스입니다.

https://cafe.naver.com/clubtrax/650470

(질문게시판에 올렸던 내용이니 참고하세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 사고처럼 합류도로에서는

직진차량이 우선이라는 현행도로교통법상 제 과실이 7 나왔습니다.

뭐 저는 엄청 억울하지만 법이 그렇다는데 당장 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윙바디 기사가 난 옆에 안 보여서 나몰라~ 배째~ 하는게 너무 열받지만

보험사도 그렇고 경찰도 그렇고 카페에서도 많은 분들이 그러시니까

그런걸로 알고 다음부터 합류할 때 진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

물론 윙바디포함 대형트럭이 뒤에 있으면 그냥 다 보내버리고 합류할거구요

내 뒷차가 지랄해도 전 다 보내고 천천히 합류하겠습니다.

네 삐졌어요 맞습니다... 삐진 거 맞구요... ; ㅁ;)/

카페분들도 이 점 참고하셔서 다음부터 유의하세요 ; ㅁ;)/

(추가)

보험사랑 통화후 윙바디 기사랑 통화해달라고 했더니

화물공제는 일단 사고 접수비가 30이라서 처음 사고시부터

그 기사가 말한 각자 알아서 수리하자고... 그렇게 하기로...

제 과실이 적게 나왔다면 저도 접수하고 그냥 수리했겠지만

과실 7 받아서 ^^ 억울하지만 각자 수리하는걸로 동의... ㅇㅂㄱ

이틀전 저녁에 사고나고 어제 출근길에 쉐보레 사업소에 들어가서

수리 견적을 문의하니 범퍼, 휀다, 문짝, 타이어, 휠 전부 갈아야 한다며

200 정도 나올것 같다고 하시길래 감사합니다하고 바로 빼서 나왔습니다.

보험사에 200정도 나온다는데 다 수리하고 보험처리 하겠습니다 라고 하면

어쩌실래요? 했더니 일반  다른 사업소 가시면 100 언저리면 가능하다고

소개를 시켜준다고 하네요. 일단 받아는 볼게요 주세요 하고 패스 했습니다.

사무실 복귀해서 동료직원들께 차 상태 보여드렸더니 한 분 한 분 나와서 만지작만지작

척 착 탁 푹 턱 합 핫 쓱싹쓱싹 뚝딱뚝딱 샤샤샤샥 휘리링 뿅~ 퓨ㅈ (아 이건 아니구요)

그렇게 30분만에 위 사진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평소 차 대충타는

범퍼는 박으라고 있는거고 기스정도야 대충 슥슥 지우고 타는 제 기준에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 동료직원들이 어벤져스로 보이던 순간

200만원에서 바로 0원으로!! 괜히 돈 번 기분이랄까...

그렇게 상처받은 레드녀석과 제 마음은 하루만에 치유가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퇴근길에 타이어가게 가서 타이어 상태 점검까지

이상없다는 진단을 받고 기분좋게 오늘 출근을 했습니다.

하지만 트럭이 옆에 붙는건 어쩔 수 없네요 ^^ 무서워요 ^^ 쫄보 됐음

당분간 트라우마는 있어서 힘들겠지만 이렇게 위로해봅니다 ㅎㅎ

결론은 합류도로 조심 또 조심하세요... 평소 방어운전 안전운전 생활화하는

저에게도 이런 시련이 오니 더 조심하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

이상 17년만의 첫사고 처리결과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