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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대해 아십니까..?

바디빈 2018-11-18 19:20 조회 2082

각자 취향이 있겠지만 카페회원님들이 경차를 타시는 이유는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클거라 생각합니다 예전보다 안전해지고 성능도 좋아졌다지만 결국 경차는 제원적 한계가 있으니까요 경제성을 빼면 남는건 그닥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유지비 최강으로 요새 인기인 전기차에 대해 전혀 모르고 계신분들(예전 저처럼) 있으실까싶어 써봅니다(어깨너머 배운거라 수치가 조금 차이날 수도 있습니다)

전기차는 2010년즈음 관공서 등에서 운영되다 2012년 레이ev, 14년 sm3 ze, 스파크 ev, 소울 ev 등이 생산되어 일반에게도 판매되었습니다

당시만해도 전기차는 그저 미래의 차, 컨셉카 같은 느낌으로 일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구매할 생각은 커녕 관심도 없었죠 그도 그럴것이 경차인 스파크ev가 4천만원이었으니‥ 보조금을 감안해도 미치지않고서야 누가 그걸 그돈 주고 사냐고 조롱했었더랬죠 완충시 최대 운행거리도 100키로를 조금 넘는 수준이고 당시엔 충전소도 별로없었죠

그러다 16년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출시됩니다 전기차의 대중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현대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갈 선봉장으로 말이죠 이때부터 cf도 많이하게됩니다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하면서‥
이때를 기점으로 예전과는 달리 수요가 확 늘어나게됩니다 운행거리도 200키로를 상회하고 국가에서 각종 세제혜택과 충전설비 보조금 등 특혜?를 어마어마하게 줍니다 17년부터는 전기료도 50%인하했구요(2020년까지)

국가보조금 추이
15년 - 1500만
16년 - 1200만 but 한시적으로 1400만으로 인상
17년 - 1400만
18년 - 1200만
19년 - 900만(예정)

지방보조금
지역따라 400~1000만

가령 2017년에 서울에서 출고가 4400~4700짜리 아이오닉을 최고등급으로 구매했다면 4700-1400(국가보조금)-550(지방보조금)=2750이죠
거의 2천만원을 싸게 구입하는겁니다(취등록세-200만원할인은 보너스) 2천만원이면 사는 준중형 아이오닉을 2천후반이라니 비싸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전기차의 강정은 이제 나옵니다 막타고 다녀도 한달 전기료가 기름값의 10%도 채 안나오죠 경우에따라서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무료충전소가 있으니까요 그것도 아니면 집에있는 220볼트 콘센트에 꼽아도 됩니다

산술적으로 한달 기름값이 30만원 이상이라면 1년이면 360만 5년이면 1800만이죠 옵션에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대충5~6년이면 본전 뽑고도 남습니다 게다가 고속도로 톨비도 절반에 스포츠카와 맞먹을 수준의 가속력과 무진동에 가까운 정숙성까지 성능도 나무랄데 없죠

거기에 자가충전소 설치비 지원 등등 초창기 전기차 구매자들은 이건 뭐 아닌말로 꿀 엄청빨았습니다 차가 별로없으니 공용충전소를 거의 개인 주차장같 사용하곤했죠 이런장점에 처음 구매한 사람은 절대로 다시 돌아오지않고 다시 전기차를 두대 세대 구매하게 됩니다

18년들어 400키로 가까이 주행이 가능한 니로와 코나, 볼트가 출시되고 전기차 생산도 폭발적으로 늘었으나(17년 이전생산대수<18년한해 생산대수)전기차에대한 관심도 늘면서 전기차 구매는 돈주고도 못사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계약 후 출고까지 6개월은 기본이구요

저도 최근에야 이런 꿀단지?를 알게되서 부랴부랴 구입을 서둘렀지만 이미 늦었더랬죠 중고전기차도 알아봤지만 물량희귀로 인해 3만키로 탄 차가 감가가 별로없을 정도로 가격도 고공행진입니다 초기 구매한 사람들은 잘 타다가 비싼가격에 팔고 더좋은 전기차를 구매하게되죠 일석이조

단점도 물론 있습니다
일단 내년부터 국가보조금이 확줄었습니다 똑같은차를 올해보다 300만원 더내야합니다
그리고 충전의 어려움. 성질급하신분들이 전기차를 안사신 최대이유죠 집이나 회사에 공용충전시설이 있다면 문제없으나 그렇지않다면 늘 충전을 신경써야합니다 차량마다 다르지만 보통 급속시 4~50분 완속시 6~8시간정도 걸리구요

게다가 사고시 일반부품은 상관없으나 배터리 등 전기계통 수리 시 비용이 수직 급상승합니다 부품수급이 빠르지않아 기본적으로 수리기간도 길고요 또 종류가 적어서 차량선택의 여지가 별로없단 것도 단점이겠네요 세단 타시던분들 허리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쓰다보니 엄청 기네요 죄송합니다;;
결론은 한달 기름값 4~50만원 이상 나오신다면 주저말고 전기차로 바꾸세요 1년 5백이상 아낍니다(10년 5천?) 그게 아니라면 주변 인프라와 출퇴근거리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구매여부 결정하세요 자칫 배보다 배꼽이 클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저런 고민끝에 스파크로 결정했습니다만 4년~5년 후에 신형 전기차 나오면 꼭 구매할 생각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38

부산수파크 작성일

음.. 재미가없어요

바디빈의 댓글 작성일

유머게시판에 올린건 아니데요‥

부산수파크의 댓글 작성일

아뇨 전기차는 재미가 없다구요..

바디빈의 댓글 작성일

ㅎㅎ네 근데 실제 타보셨나요? 순간 가속력이 웬만한 2천씨씨 세단은 저리가라예요 예전 제 스포티지r은 뒷끝도 못따라가더라구요

카르캉의 댓글 작성일

그게 전기모터는 최대토크가 그냥 시작과 동시에 뿜 어나오죠.. 그래서 리밋이 걸려있어요  리밋없으면 슈퍼카됩니다

부산수파크의 댓글 작성일

가속력이 아쉬웠으면 스파크가 아닌 다른 차를 골랐을거에요 ㅎㅎ

해를품은달 작성일

무슨차를 타기에 기름값이 그리 많이 나오나요... 카니발을 타도 그렇게 안나올텐데

바디빈의 댓글 작성일

저도 몰랐는데 출퇴근거리 왕복 100키로 이상되시는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대경 백장미 투 작성일

저는 작년에 예약하고 8월에  코나전기차로 배차후 
구입할려다 취소하고 10월04일에 스파크구입한 
1인.  코나전기차를 cc로는 1,600cc급정도선 
1.6은 3천만원초중반에 구입할 만큼 아직은 
메리트가 없어 보여서요. 

바디빈의 댓글 작성일

맞습니다 전기차가 아무리 유지비가싸도 결국 기름값 선불내고 비싸게 사는거랑같으니 오래타서 기름값 본전뽑을거 아니면 살필요없죠 충전 스트레스 무시못해요

대경 백장미 투의 댓글 작성일

예전 LPG차량 처음 나올때라 비슷하네여. 
장거리 갈려면 미리 안내책자에 전국LPG충전소 
숙지부터하고 출발했던 추억이 있네요.   
 
아직 전기차 시기상조네요. 
대중화되면 전기차 가격도 저렴해질겁니다. ㅎ

카르캉 작성일

전기자전거는 지금 타고있어요 전기차좋죠.. 제기준 가스팍 한달 6~700키로 주행하고 경차카드로 월유류비 3-4만원 쓰는 저로썬 차값 3천만원에 전기소형차가 도저히 타산이 안나와요.. 저는 그냥 그돈이면 덩치큰소렌토^^;;..베터리는 5년 기점으로 현저히 성능떨어집니다 년 4-5만 이상 타시는분이 전기차타면 정말좋아요

날씬한백구 작성일

사고 싶어도 못사요그게문제

대경 백장미 투의 댓글 작성일

구입 못하는 이유라도요? ㅠㅠ 
 
지금 구입해도 국가지원금은 가능하며 
지자체별 지원금만 혜택이 없을뿐이네요.

날씬한백구의 댓글 작성일

볼트는  몇대 한정식으로 팔더라구요 ㅜ 요즘은 다른가?

바디빈의 댓글 작성일

올해는 취소차 잡는거말고는 방법이없는데 거의 희박하다고봐야죠 취소차 대기 건 사람들도 많아서‥

스플래쉬용인 작성일

출퇴근 거리가 멀고 
직장이 안정적인 사람들은 종종 전기차 타더라고요. 
그리고 메인으로 타긴 주행거리 제약이나 
충전 제약이 있어서 세컨으로 주로 타더라고요. 
세컨카를 3천만원 주고 구입할 여유가 있으면 사더라고요.

커피루키경기 작성일

제 친구가 하루 평균 300키로 전후 주행 하는데 대략 기름값으로 80만원 전후들어가는데 니로로 바꾸고 나서 반 정도 줄었다고 하네요. 
 
차도 엄청 조용하고 좋던데요..

바디빈의 댓글 작성일

조용한곳에서 귀기울여들어야 모터소리 조금 들리더라구요 근데 기름값이 절반이라니 잘못 들으신거 아니예요? 80만원이면 고작해야 충전료 10만원도 안들거같은데

커피루키경기의 댓글 작성일

전기차가 아니고 히이브리드 입니다. 
그래도 기름값 절약 된다고 하더라구요

파주아빠별 작성일

프리우스(하이브리드) 오너입니다. 세컨카로 스팍 얻었고요. 
프리우스 타면서 다짐한 것은... 전기차 시승 절대 하지 말자는 겁니다. 하이브리드만 해도 부드럽고 우아한 주행감에 취하는데, 전기차 함 타고 나면 혼 빠져나갈 것 같아서요. 재미 없다고들 하시지만,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즐기는 이들에겐 천국입니다. 엔진 소음과 진동은 정말이지... 너무 싫어요^^;;;; 전기차 함 시승해 보면 프리우스도 싫을 거 아녀요 ㅋㅋㅋ 절대 절대 시승 금지 ㅎㅎ 
몇 년 후 여유가 된다면, 태양광 패널로 지붕을 덮은 차고에 전기차 모시는 게 꿈입니다;;;

밀키웨이스 작성일

회사차가 전기차인데... 
충전소가 좀 안습입니다. 중간에 충전하는데 없으면 똥줄타요 특히 대도시말고 시골가면 들고가기도 무섭습니다. 
 
거기에 키로수가 한정적인것도 문제입니다. 저희같은경우는 sm인데 에코모드(시속90제한) 안걸면 제키로수 못가고 쭉쭉 떨어집니다. 
 
거기에 전기값이 기름값보다 저렴하지만 추후 배터리문제도 생각하셔야되요 요즘은 전기차 10년보증이지만 배터리가격만 몇백입니다. 
 
요즘 쉐보레 볼트나 테슬라는 한번충전으로 400키로 이상 가지만 충전소가 없는데 가면 불안합니다. 또 충전시간도 길구요 
 
아직까진 시기상조가 맞습니다. 추후 기술이 더 발전되면 전기차로 대체되겠지요

헤음아빠 작성일

솔직히전기차보조금당첨아니면제값주고사기힘들죠...전4년째도전중인데실패중이네요

스카이이 작성일

아직 충전소 없는곳 많은데 충전소를 먼저 만들고 전기차를 홍보해야지  전기차 출고 되는 수량보고 충전소 생기는것 같아 고객님들이  선택을 안하는거죠~ 수소도 만찬가지~

아놀드2 작성일

전기차 가속력 짱 이죠... 근데 예상치 못한 단점이 있더군요. 졸려요. 넘 조용해서 잠와요...그럼에도 볼트ev 사고 싶은 차 입니다.

불발탄 작성일

예전에 하이브리드가 유지비가 적게 든다고 해서 인기가 있었는데 전기 계통고장과 배터리 교환이 그동안 아껴온 유지비 거기에 다 줘야했죠!~~ 차라는 건 어떤 차를 가지고 있던 돈을 버리는 재산이죠...

윤찬아빠의 댓글 작성일

아이오닉은 첫 차주라면 배터리모터 관련 전부 무제한a/s이고 배터리도 70%이하로 떨어지면 무상교환입니다. 17년식이구요. 18년도는 모르겠습니다.전기차는 말이죠..ㅋㅋ

윤찬아빠 작성일

제가 아이오닉 오너입니다. 충전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대구에서 부산오는데 90km남아서 충전하려고 휴개소 갔더니 앞에 다른분이 3분전에 충전을 시작했더군요.  제차 충전까지 한시간 걸렸습니다.. 뭐 니로나 코나는 주행가눙거리가 길어서 좀 편하긴 하겠습니다만..겨울에는 주행가능거리도 엄청나게 짧아져서 장난아니죠.. 저는 시내주행으로만 거의 탑니다 아기 태우고 장거리 갈거 아니면 그냥 스파크 타고가요..

바디빈의 댓글 작성일

아직까지 전기차는 출퇴근용이죠ㅎ 몇년지나서 세단이랑 suv 나오면 가족용으로도 인기많을듯요 근데 가격이 6~7천 하려나..

분당봉봉 작성일

아직은 시기상조입니다.인프라가 많이 부족해요

김냥 작성일

아직은 충전 인프라때문에 사기는 좀 그렇네요

바디빈 작성일

집이나 회사에 충전시설이 있을경우 장거리 출퇴근용으로는 최고예요 그리고 전기차충전소 어플 한번 깔아보시면 상상했던거 이상으로 많이 있다는걸 아실겁니다^^

상냥한악마 작성일

저는 차 3년정도 더 타고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살까해요 
휘발유랑 전기 둘다 되는건데 충전만 잘 하면 최장거리 900은 달리던데요?ㄷ ㄷ

시누크 작성일

전기차 사고나면 x됩니다. 
부속값이 스파크 한대값 입니다. 
기름값 아끼려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생깁니다.

바디빈의 댓글 작성일

ㅇㅇ모터가 약300만 배터리가 2천중반입니다 본넷쪽 먹거나 반파이상 큰사고나면 수리비랑 수리기간 감당하기 힘들죠 근데 사고날 생각하고 차구매하는건 아니니^^

시체놀이 작성일

올 9월 6일 코나ev 출고해서 현재까지 약 7천키로 타고 있는데요..충전 스트레스...없다면 거짓말이지만 크게 와닿지 않아요...현재 살고 있는집이 자가가 아니라서 흔히 말하는 집밥(비공용완속충전기) 설치 안했는데도 인근 공영주차장에 급속 충전기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주차후 이후부터 50%할인, 톨비 50%, 자동차세 1년 13만원 뭐 이런건 스파크 몰때랑 비슷해서 엄청 좋다는 아닌데, 주유비는 어마어마하게 크게 다가옵니다. 
 
현재까지 약 7천...정확하게는 6850km 타는데 전기료 3만 5천원 정도 들었습니다.(사전예약자 12000명한테는 2년간 무료충전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 했지만 아직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무료 충전소가 많이 있는 관계로 무료 카드는 내년 4월에 등록해서 쓸 예정이에요. 내년 4월부터 2년간은 충전료 0원이겠죠) 휘발유였다면 적게 잡아도 70~80만원이죠...두달동안 매월 기름값으로 할부금 넣고 있습니다. 
 
차급은 소형suv 지만 안전사양은 어마어마하죠~ 주행보조시스템으로 장거리 운전할때 고속도로에서는  핸들, 엑셀, 브레이크 전혀 안건드리고 20분정도 알아서 가요~ 제 고향이 전라남도 광양이고, 낚시 때문에 속초, 군산 자주 가는데 장거리 운전 너무너무 편합니다. 
 
겨울철 배터리 효율 떨어지는건 이번 겨울 겪어봐야 하겠지만...현재까지론 대만족입니다. 
 
안타보신분들은 정말 잘 모르실거에요...주변에 전기차 오너 있으시면 꼭 시승해 보세요

시체놀이의 댓글 작성일

추가로 엔진오일을 비롯한 오일류, 점화플러그 등 엔진 관련 소모품 교체할 일 없고, 브레이크 패드 등 제동관련 소모품 회생제동 기능으로 거의 반영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와이퍼, 에어컨필터, 워셔액 정도 빼고 차량 운행하면서 돈 들어갈 일 없어요. 
 
배터리 4~5년이면 효율 떨어진다...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미국에서 40만 이상 운행한 전기차 배터리 효율 10%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제가 출고한 코나ev는 배터리 평생 보증(항간에는 평생보증이라는 말이 말장난이라는 소리가 있긴합니다만)입니다. 
 
사고나면 부품가격 어마어마하다....라고 하지만 사고는 전기차, 내연차 구분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아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바디빈의 댓글 작성일

꿀단지의 마지막을 드시고 계시는군요 부럽네요 아직까지 이런 장점을 모르거나 의심하는분들이 태반이란게 안타까울뿐ㅎ 2년 무료 충전카드는 또 처음듣구요 7~8년이면 차값도 뽑겠어요 아 개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