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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트라우마 극복 조언 부탁 드려요
밍밍 초이 2018-11-20 15:45 조회 443
스파키는 7월 초 구매했구요. 십년 장롱하다 개인 연수 받고 운전한지는 4개월 됐어요. 저번 글 올린 것처럼 11일에 뒷차 백 프로 과실(정황 상 졸음 운전인 것 같아요)로 정차 중 아우디 SUV에 쿵 당하고 아직 한방치료 받고 있고요. 매일 열 몇 방의 침과 부황 등..ㅜㅜ
문제는 사고 후 2번 운전했는데 자꾸 뒤에서 박을 것 같아요. 운전 중 무섭다는 생각이 들고 주차도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데 운전을 쉬는 게 맞는지, 아님 지인 조언처럼 지금 쉬면 다시 장롱된다는데 트리우마를 빨리 극복할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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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7
오산ll세차로정신수양 작성일
이건 개인차라 답이 없이 없어요~
본인이 제일 잘 알겁니다.
운전은 본인이 하면 늘긴 하지만
상대방이 와서 박는 사고는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입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 초이님께 일어났고 한번 겪은 경험이 될겁니다.
크게 신경 쓰지 마시고
사고가 날까 불안하시니 사고시 조취해야 할 핸드폰 보험사 번호등을 차에서 눈에 잘 띄는곳에 보관해주시고
지금처럼 안운하시면 금방 좋아 질 겁니다.
힘내시고요 화이팅 하세요
밍밍 초이의 댓글 작성일
댓긓 감사합니다. 시간이 약인지는 머리로는 아는데 오늘도 가까운 거리인데도 벌벌 떨며 갔다 왔어요. 위로가 필요했나봐요. 더 큰 사고 나신 분들도 계실텐데..용기를 내야겠어요
터쿼이즈스카이 작성일
한 5년 전쯤에 저의 운전미숙으로 앞차를 달리던 속도 그대로 갖다받은 적이 있어요
(차선변경하려고 사이드미러만 보다가 급정차구간에서 전방주시 못하고 서있던 크루즈 들이받음)
앞차 차주분도 좋은 분이셔서 좋게 보험처리 하고 끝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트라우마 같은 게 생기더라구요
자려고 누우면 자꾸 그 사고날 때 그 쾅하는 소리 들리는 것 같고 그 박을 때 느낌 이런 게 자꾸 느껴지는 것 같고 차라리 내가 받혔으면 모를까 남한테 피해주는 거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데 남한테 피해주고 민폐 끼쳤다는 그 죄책감?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괴롭고.. 암튼 그래서 한동안 아예 운전 안 했었어요
나같은 건 운전할 자격이 없어 이러면서요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냥 자연스럽게 없어진 것 같아요 극복하려고 뭘 하기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가는대로 두시면 될 것 같아요 특히 님은 저처럼 가해자가 된 것도 아니시니ㅜ
밍밍 초이의 댓글 작성일
아고...ㅜㅜ 저 때문에 아픈 기억이...정속도면 많이 다치시진 않았는지요.
네 조언 주신 것처럼 시간에 맡기면서 조심 또 조심하면서 내일 나가봐야 겠어요. 집에서 한 삼십분 운전해야 해서 조금 nervous 했는데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쩌엉 작성일
시간이 약일까요?
부디 오래걸리시지 않길 바랄뿐이예요...
힘내세요
밍밍 초이의 댓글 작성일
댓글 감사합니다. 동호회 회원들께 위로 받고 갑니다.
밍밍 초이의 댓글 작성일
고라니...ㅜㅜ 아 정말 동물 좋아하시면 쇼크일 것 같아요. 운전 안 해도 그쵸 사고 날 수는 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사고의 70프로는 운이고 20프로는 또라이들 때문이고 10프로는 내 부주의나 미숙인 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사람사이님도 늘 안전 운전하세요~!
케슬러 작성일
이열치열의 원리로 계속운전하면 어느정도 접촉사고도 나게마련이구요. 2번밖이라서 지금이런거아닐까요. 저도 자잘한 접촉사고는 과거에 굉장히 많았습니다. 차츰 무뎌져갈거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밍밍 초이의 댓글 작성일
다들 접촉사고도 내면서 운전의 길을 걸어오셨군요. 케슬러님 늘 댓글 달며 이것저것 가르쳐 주셔서 감사해요~^^
봉담스팍 작성일
장농면허 15년만에 장거리 출근때문에 차량구매하고 운전시작했는데 4개월만에 뒤에서 제대로 받아 폐차사고 났어요
다시 운전할 생각하니 덜덜덜 무서웠지만 그럴수록 계속해야 다시 운전할 수 있다는 제주변 모든이의 말을 듣고 퇴원 일주일만에 다시 운전시작했어요
사고 후 운전은 정말 무서워 잔뜩 긴장하고 초이님처럼 또 박을꺼같다는 느낌이 드니 몇 분만 운전을해도 온 몸이 굳은거같고 담걸린거처럼 아팠어요
한의원 통원치료두 꽤 오래다녔어요
근데 운전하는 날이 늘수록 무서움도 점점 줄고..사고 이후로 더 조심하고 살피며 운전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럼에도 혼자 차 긁어먹고 있지만요ㅋㅋ
부디 사고트라우마 없애시고 안전운전 하시길 바래요
밍밍 초이의 댓글 작성일
폐차에...입원!!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았습니다. ㅜㅜ
큰 일 당하셨네요. 지금은 건강하셔서 너무 다행이구요.
저는 여건상 입원은 못 했고 통원치료 중인데 2주는 적어도 더 다녀야할 것 같아요. 매일 침 맞고 부황 뜨고 힘들어도 주변에서 꾸준히 받으라 하더라구요.
서로 안전 운전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돼서 사고가 많이 줄었으면 좋겠어요.
질서 안 지키고 막 달리는 외제차는 미워요~!
말라깽이 작성일
자동차 보험으로 정신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울 아들 8년간 교통사고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 받았습니다
밍밍 초이의 댓글 작성일
그쵸...겪은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드님은 지금은 괜찮아졌나요? 8년이면 정말 긴 시간이네요.
말라깽이의 댓글 작성일
지금은 완치가 됐어요
멋진유노 작성일
처음 칼질을 하던날.. 처음 불을 켜던 날들이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무서울 수 있고 두려울 수 있지만 그럴수록 맞서 싸운다는 느낌으로 하다보면 더욱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안보고도 칼질을 하는 그런 숙련도가 될때까지 손가락에 수많은 상처는 날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마음에서~!!
덧, 유진초이 대위~? ^^
밍밍 초이의 댓글 작성일
네. 내일 사고 전 몇 번이나 다녔던 삼십 분 거리니까 용기 내서 도전하고 오겠습니다.
안 보고도 글씨를 멋드러지게 쓰는 한석봉의 경지를 향하여 ㅎㅎ
가튼튼 작성일
오늘 와이프가 보건소 다녀오다 보도블럭에 이렇게..
범퍼 이까짓거 뭐 운전하다 보면 그럴수있지~저희 부부는 이런 마인드라.. 마음 먹기 나름인거 같아요 기운내시고 자신감 가지고 운전 계속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운전 하다보면 누구나 사고 당할수도있고 사고 낼수도 있고
화이팅하세요
가튼튼의 댓글 작성일
와이프가 집에 와서 하는말이 한번 더 박으면 바꾼다네요 ㅎㅎ
밍밍 초이의 댓글 작성일
ㅋㅋ 무한긍정이네요! 범퍼라 녹쓰는 부분은 아니어서 그게 정답이네요
더뉴스붕이 작성일
저도.. 저번달 사고로.. 아직도
트라우마..겪고있어요. . 근데도..운전대를 놓지못하고.. 출퇴근 하는중인데..
항상 불안하구..자면서도. .꿈꿔요.. ㅜ.ㅜ
내가 박거나, 남이 박는꿈..
위 분 한분처럼.. 저도. .제가 가해자가 되었어요 제가. .박혔는데.. 가해자..하....
신차산지..3개월만에... 아직도..억울해용..
힘내시고..함께! 트라우마..이겨봐용..
지인분들이 시간이 약이라고들 하더라구여...
트라우마 별것 아니라고ㅋㅋ 겁내지말라는데.. 겁나욤ㅜ.ㅜ 이겨낼수 있을꺼예요!
화이팅하시구.. 힘내세요~~
밍밍 초이의 댓글 작성일
어머..가해자 ㅜㅜ
그나마 전 뒷 사람이 자기가 솔직히 백프로 라고..
저랑 비슷하네요 신차인데 속상하셨죠?
전 뒷차가 너무 무서워서 정차 시에 뒷차가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온 것 같으면 조심하라는 뜻에서 오늘 비상등 잠시 키고 그랬어요
더뉴스붕이의 댓글 작성일
네ㅜㅜ저두.. 그래욤ㅋㅋ 천천히 오라고ㅋㅋ
저는..옆이라.. 옆에 있는차에..붙지마!! 저리가!!! 육성으로 말하면서 운전해요ㅋㅋㅋ
근데.. 사고나고하면 운전 더 잘한다구 하드라구염! 어디 다치신곳은 없으신가요???!!
저는 아직도.. 통원치료 중이라소..
트라우마도.. 치료받아야한다구 하더라구염!
내돈..드는거없으니까.. 의약의 힘도 빌러보세용..ㅜㅜ ..저는, 다받구 싶지만..과실도 무시못해서...... 조심 운전하시구..힘내세용!! ㅎㅎ
더뉴스붕이의 댓글 작성일
저랑똑같다...... ㅜㅜ 저도..목, 허리..
내 과실 알지만 ㅋ 계속 치료할께요 라고했어요ㅋㅋㅋ 사고나고나니.. 그저 상처만받는거같아요ㅋㅋ 아픈데, 마무리하자는것도 짜증나고.. 병원에선..나이롱 취급당하는거 같고ㅋㅋㅋ 혼자생각일진 모르지만!ㅋㅋ 서럽고 ..서러워요.. ㅋㅋ
움파룸파 작성일
저도 그랬었어요.
후방 추돌 당할때 룸미러로 뒷차가 와서 박는걸 다 봤거든요.
그 후로 정차할때 뒷차가 좀 붙기만 하면 심장이 벌렁 벌렁 거리는게 한 반달은 가더라고요..
그래도 운전을 해야 출퇴근을 할 수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계속 하긴 했는데요..
불안함은 어쩔 수 없지만 막상 심장이 벌렁거려도 별일이 안생기는걸 몇일 겪으니 아무렇지 않게 하게 되더라고요..^^;
개인 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그 불안함이 그냥 걱정일 뿐이고 전혀 문제가 없더라 라는 현실을 직면 하는 방법으로 전 이겨낸거 같습니다^^
밍밍 초이의 댓글 작성일
헉! 완전 증상 비슷하네요 ㅜㅜ 저도 오늘 대중교통으론 불편한 곳이라 운전했는데 뒷차가 너무 빠삭 있는 것 같아서 두려웠어요. 신호대기 시 뒷차가 빨리 다가오는 것 같으면 비상등 살짝 켰어요
중신스 작성일
아우디 가까이 가지 마세요
밍밍 초이의 댓글 작성일
외제차는 이제 다 겁나네요. 앞에 있어도 부담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