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란도 LPG 중고구입후 한달간 운행후기입니다.

107동후니 2018-11-22 12:48 조회 1830

이 까페에 가입해서 두번째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지난 10월 중순경 올란도LPG(2016.12. 등록 45000키로미터 주행차량)를 구입하여 한달여간 운행후 느낀점을 올립니다.
필력이 부족하여 두서없이 글을 쓰는점 이해바랍니다.

올란도 차량이 판매량에 비해 중고매물이 많지 않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한참을 애먹었습니다.
제가 지방에 살다보니 진짜 매물이 없더군요. 매물이 적으니 원하는 등급에 원하는 옵션을 맞추기도 포기하고 차량 구입하여 사제로 넣었습니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무난했으나 센터페시아가 다른 브랜드 대비 조금 조잡하긴했습니다. 음악틀때 현기차보다 반응느리고 조작하는게 좀더 불편하긴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천시트로 차를 판매하고있다는게 한숨이 나왔습니다. 중고로 나온 매물에서 천시트가 꽤 많더군요ㅜ(요즘 얼마나 차가 좋아졌는데....아무튼 아이가 있어서 중고구입시 가죽시트를 바로 시공했습니다.) 또한 시트가 다른 브랜드 대비 조금 딱딱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3열의자 접어놓고 사용하니 트렁크가 넓어서 아주 베리 굿이었습니다.(아반떼 트렁크보다가 올란도 트렁크보니 대궐이 다름없더군요. ) 2열까지 접으면 침대 싱글매트리스까지 들어가더군요~
그런데 3열의 레그룸이 너무 좁아서 기껏해야 초등학생정도 앉을수 있을것같았습니다.

외관은 조금 각지긴했지만 든든한 아빠차의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승용차대비 공기저항계수가 높아 바람의 저항을 많이 받더군요ㅜ

하지만 이모든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게 탄탄한 주행능력과 안전성이었습니다.
차량이 묵직하고 코너링과 과속 방지턱 넘을때도 부드러웠습니다. 그런데 케바케인것 같긴하지만 변속이 그리 부드럽지는 않았습니다. 좀더 타고 미션오일 갈고나면 괜찮아질련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문짝!! 현기차의 종이박스같은 문짝만 닫다가 올란도 문짝을 열고 닫으니 은행금고 문짝같더군요. 쉐보레에 대한 신뢰가 +2000증가하였습니다.

또한 LPG차량이라서 연료비가 적게드니 정말 좋더구요~ 제가 시내,고속주행비율이 1:9정도라서 평상시 연비가 잘나오긴하지만 진짜 연료비가 많이 절감됬습니다.
아반떼 탈때 1만원 주유하면 80키로미티정도 주행가능한 정도였는데 올란도 LPG는 1만원 주유에 110키로미터 정도 가는것같아요.

디젤은 제가 안타봤지만 소음과 진동도 적고 정말 이녀석 물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패밀리카로는 가성비는 가장 좋은차인것 같습니다. 미션이나 엔진 안퍼지고 오래오래 잘 견뎌주길 바랄뿐입니다. 나중에 부품수급이 좀 걱정이긴하지만 안전운전하면서 잘타도록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올란도 LPG중고차량 한달간 주행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