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소감) 이쿼녹스(Equinox) 뜻대로 만들어진 패밀리카

울산E미르 2018-12-26 16:10 조회 806

안녕하세요 신차를 구입하기전에 여기 저기 검색을 하다가 여기에 정착을 하게 된 아빠입니다. ㅋ

아직 정회원 인증을 못받아서 이곳에 주저리 몇자 올리게 되었습니다. ^^

 

저는 현재 SM5 (2011식) 오너이고, 출퇴근용으로 모닝 (2012식)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SM5는 집사람이 3살배기 딸아이를 태우고 운행중이지요.. 사실 sm5 만족하면서 타고 있었는데 년식이 년식인지라..이제 슬슬 큰돈이 들어갈 시점이 된것 같아서 신차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특성상 승용차보다는 suv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차종은 오로지 쏘렌토 였습니다. 이유는..제 친구놈이 몇달전에 국도에서 중앙선을 침범해서 넘어오는 무쏘 스포츠랑 정면 충돌을 했었는데 이놈 멀쩡하게 걸어나왔거든요..평소의 선입견과는 다르게 막상 가까운 친구의 사례가 그냥 쏘렌토에 마음이 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집사람이랑 쏘렌토를 먼저 시승을 했습니다. 시내와 고속도로를 경유한 좀 긴구간을 선택해서 시승을 해봤지요..음..잘 만들어진 차란 생각이 들었어요..느낌은 운전석 편의사양이나 시인성이나 다 좋았고,,소음도 잘 잡아준것 같았습니다.

 

디젤특유의 엔진소음의 유입을 잘 막아주는것 같더군요 마치 멀리서 들리는 듯한..문제는 하체쪽이었어요 승용차를 몰아서 그런가 바닥에서 올라오는 진동이 좀 거북했습니다. 시멘트 도로 달리는 듯한..그리고 결정적으로 고민을 갑자기 하게 된 이유가 뒷좌석이었습니다. 집사람이 뒷좌석에 앉았었는데 운전석하고는 많이 다른 이야기를 했어요, 롤링이 있답니다. 참고로 집사람은 현대자동차 하청에서 13년을 근무해서 요런거 잘 잡아내요 ㅋㅋ 롤링이 있고 풍절음이 좀 있데요 내리자마자 한 얘기는 "멀미 할꺼 같아" 였습니다. 그러더니 저한테 사진 한장 보여주드라고요 쉐보레 이쿼녹스 보자고..전 사실 그때까지 차가 출시 되었는지도 몰랐습니다. 집사람도 몰랐었는데 처남이 보내왔다고,,참고로 처남은 포스코에 다녀요 차가 잘 나왔다고 살고 싶으면 사라네요 ㅋㅋ

 

여튼 이래저래 바로 이쿼녹스 시승을 바로 했습니다. 근데 가격에 비해 뭐가 실내가 부실했습니다. 느낌이..쏘렌토를 타고 바로 와서 그런가..하지만 운전해보고 허허..이건 뭐..딱 하나 디젤 엔진 소음 초기 유입되는거 말고는 흠잡을꺼 없었고 1.6 디젤이라고 말안해주면 똑같았습니다 오히려 이차가 더 나을정도..하체 진동은 이쿼녹스 승, 외부 소음은 쏘렌토 승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뒷좌석은 이쿼녹스 압승이었어요.

 

집에와서 좀 찾아봤지요 Equinox가 낮과 밤이 같아지는 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걸 ㅋㅋ

우리말로 춘분이나 추분을 말하는데..그만큼 밸런스를 중요시 한다는것도요

 

이름그대로 인듯 합니다. 밸런스 잘 잡아주는 시승기였습니다.

 

이번주에 차를 인수하게 되었네요 나오면 좀더 자세한 시승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