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아내에게 갑자기 오만정이 다떨어졌는데 어쩌죠
북부라프디수 2019-01-01 14:32 조회 2103
안녕하세요 올해 39이 막된 결혼 11년차 9살11살 의 두아들을 둔 이시대에 가장 평범한 가장입니다 저는 어릴적 너무 권위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저녁메뉴조차도 아버지가 고르는게 그게 곧법이며 TV리모컨은 아에 손도못대고 살았습니다 심지어 19살에 출가하여 재일먼저 산게 TV일정도로 말이죠 결국 어머니도 성격차이로 아버지와 이혼을 하셨고 두분다 지금은 재혼해서 각자에 인생을 사십시다 저는 다짐하고 살았습니다 절대 우리 아버지 같은 아빠가 남편이 되지 말자고 지금 만난 와이프는 고등학교 후배이고 변변치못함 직업탓에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10년동암 살았숩니다 싸우면 먼저 사과하고 모든걸 아내와 와이프에게 맞추고 살았습니다 술을 너무 좋아하는 아내때문에 싫기는 하지만 참고 피곤하지만 가자고 하면 가고 주말이면 청소에 빨래 아이들과 놀아주고 진짜 10년 성격죽이고 살아왔습니다 몇일전 갑자기 일이 생긴게 둘째아이가 밥을 먹을 시간이고 식사가 다준비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침대에서 핸두폰을 하더군요 제가 와서 밥먹으라고 하니 죽었다고 보기만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끄고 밥먹어라 했더니 말을 않듣기에 소리를 한번 지루며 따끔하게 이야기를 했더니 갑자기 아이엄마가 왜 아이들한테 머라고 하면서 아이들앞에서 저를 몰아세우더라구요 그걸 옆에서 본 아이는 의기양양 저를 보며 재밌다는 식으로 웃고 우쭐대는데 갑자기 저도 모르는 몸속에서 그간 잊고 살았던 세포가다시 살아나는 느낌으로 눈이 뻔뜩이는 겁니다 연애시절 전 매우 거칠고 무뚝뚝하고 말을 제맘대로 해서 항상 지금 아내가 싫어해서 고처달라해서 고치고 산것인데 그간 잊고 살았던 제안에 저를 다시 만나게 된듯한 느낌 이랄까요 심지어 밥이 넘어가지 않아 방으로 그냥 들어가버렸습니다 아이들에게 더는 않좋은 모습을 보이기 싫어 들어간건데 쫓아와서까지 따지더군요 저는 아버지의 권위는 어디갔느냐 아이들에게 꾸지람 할때는서로 간섭 않 하는게 좋지 않느냐 자기가 애들 다그칠때 더 소리를 많이 지르지만 애들앞에서 엄마를 깍아 내리지 않는다 이야기를 하니 나가면서 말이 않통한다면서 아이들앞에서 비아냥 거리고 다음날 밥을 마주앉아 먹기싫어 아이가 가지고 온 김밥을 사양하며 내보냈더니 아이들에게 "놔둬"이러더군요 심지어 어제는 2018년을 혼자쓸쓸히 집에서 마무리 했습니다 집에오니 어딜 가려는지 한짐 싸서 말도없이 나가는데 몇일전 큰아이가 새해 일출보러간다 그랬던게 생각 나더군요 그러더니 처갓집 식구들과 강원도를 갔더라구요 정말 아무일도 아닌것같은데 일주일세 아내에게 오만정이 다떨어졌습니다 이제 않참고 살려고 합니다 여기서 물러서면 더이상 제가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권위는 없을거란 생각에 밀어붙이려고 하는데 부부싸움에도 골든 타임이라는개 있는데 놓친거 같습니다 특히 혼자 오늘 아침 밥을 처량하게 차려먹는데 화가 치밀더군요 전 담배 술도 않 하고 오로지 집 직장 아이 아내만 생각하며 사는대 내가 잘못한건 없는데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사그라들지를 않습니다 이러다 말겠지 하는거 같은데 이번엔 쉽사리 않될거 같습니다 얼굴도 보기 싫은 정도가 아니고 아에 같은 공간애서 숨쉬는 것조차 불편하고 숨이 콱콱 막힙니다 제가 정상이 맞는 거죠?
저만 달리 받아들이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어쩌죠
댓글28
오ㅣㄱㅖ인 작성일
요즘 시대에 큰 문제죠...그저 돈 버는 노예취급...
광주C샤인 작성일
힘들게 돈벌어오는거 고마워하는지나 모르겠군요. 전 그렇겐 못삽니다. 대화로 해결해보셔요.
부산 크루즈ㅎ 작성일
아이들 앞에서 가장을 몰아붙이고 하는건 잘못된 행동인거 같습니다. ㅠㅠ 아이들 훈육하고 하는데 그러면 저도 화가날꺼 같습니다. 일단 대화로 잘 풀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코로크루 작성일
남을 위해 선한 거짓으로 살아봐야 본성
그거 어디 안갑니다
회원님의 지난 10년이 얼마나 답답했을지
생각이 드네요..
c천안n포토이즈 작성일
이럴 경우 남들 조언이 어떻든말든 본인 판단이 최우선이더군요...
방법은 3가지입니다.
대화로 잘 풀어서 서로 맞추고 살든, 아니면 혼자 참고 살든, 아니면 최악의 경우 갈라서든...
남들이 아무리 뭐라고 해봐야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본인의 몫인 겁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잘 판단하시길...
음세븐나이츠 작성일
정상임.
투투투 작성일
체벌이 용인되기 어려운 시기에서 아빠의 권위는 엄마의 행동에서 나올 텐데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평소의 엄마가 아빠한테 하는 행동들이 더 눈에 들어오고 영향이 더욱 더 커지겠죠. 평생 이런부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본인은 집안에서 돈은 벌어오지만 무시받는 처지가 되겠죠.
무엇보다도 한 마디 없이 아이들만 데리고 처가와 함께 해돋이를 보러간 점에서 위의 우려가 많이 진행된 것 처럼 보입니다.
언짢으실수 있으나 제가 보기에는 본인이 성장기에서 겪었던 트라우마를 가지고 지금의 부인을 만나셨고,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에 부인에게는 너그러웠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이들에게도 부인의 그런 행동이 보인다는 점에서 본인의 권위가 무너지는 마음이겠습니다. 이점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눈앞에 그 아이가 있었다면 꿀밤 한대 아깝지 않을 정도로요.
하지만 부인과 대화하여 좀 더 부드러운방향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방법 또한 필요한 듯 합니다. 권위라는 것은 세우는 것이 아니라 받는것이니깐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순간 가부장적인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좀 더 부드러운 방식으로 아이들을 대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듯 합니다. 대화가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부인과 아이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들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충돌이 생겼다는것을 잊지 마시고 해결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30대 초반의 미혼의 평범한 직장인 남성입니다. 결혼생활을 해보지 않았기에 현실을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매일 눈팅만 하다. 글을 보게되어 댓글을 남깁니다. 부디 한 단어라도 도움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대전n실이의 댓글 작성일
조용히 ㅊㅊ
크파둥의 댓글 작성일
부디 다른말 말고 이분의 글을 새기시길바랍니다
크루즈ㅡㅡ 작성일
늘 맞춰주고 살면 그게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게 되죠! 배려는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서로 배려가 되면 좋지만 한명만 배려하게 되면 결국 피해보는 사람은 배려를 한 사람입니다! 물론 다 각자의 입장이 있겠죠! 저도 같은 심정의 고민을 하고 있는 입장이라 조언보다는 공감을 하고 싶네요! 부부에서도 적절히 자기 삶을 인정해주고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 육아라는 거에서 좀 걸리긴 하지만 고집도 피워보시고 하고 싶은 대로 해보시고 결과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살지에 대해서 선택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퓨터스틱 작성일
힘내세요~
익스텐션 작성일
다른거는 다 넘어가더라도
아이 혼내는 아빠에게
뭐라 한것은
아들 교육에 정말 안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ㅠㅠ
아이가 옆에서 의기양양 했다고 하신거 같은데.
아직 초등학생인데 지금 제대로 가르쳐 놓지 않으면
중학생 되면 못 잡아요ㅠㅠ
부부문제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일수 있어요.
걱정되어서 댓글 답니다.
곰건 작성일
훈육법 이런걸 다 떠나서
아내분이 남편분을 존중해주지않는데 생활을 어찌 같이 합니까
존중해주지 않는 관계 당연히 정 떨어지죠
지금 남편분이 느끼고 계신 감정을 곧이 곧대로 가감없이 솔직히 얘기해보신후 아내분 반응보면 답나올듯 합니다.
매 버 릭 작성일
죄송한 말씀인데 저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부부는 서로 존중하고 위해줘야 하죠..
아내분이 평소에도 남편분을 무시하고 함부로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처가에서 장인어른이 어떤 삶을 살고 계신지...
북부님도 그런 어린시절을 겪었겠지만 아내분도 평범한 어린시절을 겪은거 같진 않네요..
여기서 결정 하셔야 합니다.
애들 둘에게도 같은 아픔을 겪게 하실건지요...
분명하고 중요한건 내가 1번 입니다.
아내분이 저러는 것도 평소에 북부님에게 뭔가 분명히 이유가 있었을겁니다...
부부간엔 대화만큼 좋은 해결책은 없습니다...
아내분 오시거든 애들은 어디다 좀 맡겨두시고 두분이서 대화를 해보세요...
집에선 감정이 앞서고 막말을 할 수 있으니 커피숍 같은데 나가셔서요...
슈퍼토닉 작성일
기운내십쇼..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발롱도르 작성일
한집안의 가장인데 위엄을세우세요 애들앞에서 부인이 꾸짖고 무시하는발언을 하면 애들도 그걸보고 아빠를우습게볼것입니다
따끔히혼낼건혼내셔야죠
아내가 성격이상당히거친듯싶은데
버릇잡아야된다고봅니다
서해 작성일
음.... 10년이시면 오래되셧네요...
머 길게 싸울건 아니라구 봅니다.
10년 아니 사람이 살아온거 3살 버릇 못고칩니다. 걍 조용히 예기 해서 안될거면 평생이에요
사람 맞아서 사는 사람 얼마나 될가요
제가 같은 경우라면 머 싸울것도 아니구 걍 예기해서 이혼 진행 합니다
길게 가봐야 입니다. 오히려 지금 상황이 개선되면 제자리지만 더 안좋아지면 서로 못볼꼴 더 볼겁니다
악어콘 작성일
큰문제네요...
존중없는 관계는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대화가 답일듯 합니다만
힘내세요
어떤방향이든 잘되리라 믿습니다
빰빠라007 작성일
이번에 월400벌다가 연말에 장사잘되서 월천넘게 벌었습니다 연말이라 바쁘고 하다보니 임신중기인 아내가 많이케어해주다가 못참고 대판 싸웠어요 한참민감할 시기에 미쳐눈돌아간 아내에게 싸이코라고 했고 그게 더큰상처를줘서 연말에 저또한 혼자 보냈어요 글쓴이님의맘읗 모르는건 아니지만 배우자는 자신의 얼굴입니다 돈많이 벌어온다한들 무조건 행복한건 아닙니다 처음 배우자분도 그런성격아닐거고 아이들 성격이야 부모의거울이죠 분명 배우자분에게도 아이들에게도 빈틈이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아버지의가부장적인성격도 그당시에 최선을 다하셨겠죠 우리네 아이들도 지금의 아버지인 제가 완벽하지 않을테고요 그상황에 최선이라 생각하고 좀더 가정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해보입니다 참는다는거 한국남자라면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요?????얼만큼 참느냐인데 그건 능력껏인거죠 참는게 능사는 아니겠지만 참는건 남자의몫이라 생각되며 그게 행복의 지름길인것 같습니다
아 전 만난지7년만에 결혼한38짤 애기네살 뱃속오개월 입니다 저보다 선배님이시지만 30일 하루종일 혼자 있으며 생각했어요 가정을 지키는게 가장의 의무라 생각됩니다
부디 참으며 조용히 가장의권위를 찾아주세요 선배님
심슨선생 작성일
대화로 풀어야죠. 이렇게 부탁해보세요 나라고 당신이 애들 양육 방식이 맘에 들어서 가만히 보고 있는거 아니다. 불만이 있지만 기달리고 봐줘야 하는거 아니냐? 내가 애들 훈육 하는데 불만이 있더라도 당장 말하지 말고 애들 없을때 따로 이야기 해달라. 혹여나 내가 잘못 했더라도 어른이 애들이랑 똑같이 핀잔이나 비아냥 거려서 되겠냐? 애들 키우면서 아버지 로서 부탁이다.
오비채 작성일
엄부자모~~
엄한아버지 자애로운 어머니~~
그런데 아내분은 님의 배려를 당연한 권리로 받아들이는거 같습니다...안타깝고 무척 힘드실거 같습니다...대화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부디~~
좋은 결과를 가지고 다시 후기 남겨주세요^^
전기차갖구싶다 작성일
마음 속 폭탄을 짊어 지고 사시는군요.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가족간 대화가 부족하단 느낌이네요.
포항올뉴크루즈 작성일
맞춰주고 내가 많이 숙이면 와이프도 배려존중을 적당히 하면서 살아왔다면지금처럼 상황이되지않았겠죠 쌓이고쌓인것같네요
날잡고 심각하게 얘기해보고 해야될것같아요
달려라씽카 작성일
23살에 결혼하여 올해 11년차 입니다. 확실히 싸움에 골든타임을 놓친듯 싶네요, 초반에 맞춰가는 과정에서 신나게 싸우다보면 어느샌가 서로간의 분노 포인트를 캐치하고 서로 피하게 되는데.. 저희는 3년 열심히 싸웠더니 이제는 서로 배려 하고 참아주고 하다보니 서로 사랑도 날이 갈수록 커지네요, 어찌 조언을 드려야 할지 어렵네요..하지만 남편을 그렇게 푸대접 한다면 액션은 취해야 할거 같습니다.
케로롱o땅끝해남o 작성일
아이들 훈육은 부모가 같이 하는건데 안도와주면... 와이프분과 대화가 필요한거 같네요.
10년동안 어떻게 참고 지내셨을련지 쌓여서 폭팔한건데 또한 아내분의 추후 행동이 이상해 보이기는 합니다.
로미꼬 작성일
월급 주지 마시고 재산 관리 잘하세요 ....
아빠들힘내자I장곤I 작성일
아버지들 입장이 다들 비슷한가봅니다 ㅜㅜ 서로 존중하고 이게 사실 이루어져야 백년이 행복한건데... 가슴속에 맺혀둔말도 사실 그때그때 하기란게 정말 쉽지않죠...싸움이될까봐 두려워서말이죠.... ㅡㅜ 사실 전 횐님과 반대로 올해 애들 7살 5살 인데 사실 놀아줄땐 확 놀아주고 놔줄땐 확 놔주지만.. 혼낼땐 무지막지하게 해서;; 지금은 애들이 뭘해도 제눈치보거나.. 무서워하더라구여... 이건 또 이거대로 괴롭더군요 ㅠㅠ 왜 내 아이들이 나를 두려워하는 존재가 된걸까하며 혼술 하다가 운적도 있습니다..(술은...1년에 많이마셔야 한병입니다..ㅋ)
여튼 힘내시구여... 10년 참았는덷...하루 이틀 못참겠습니까.. 한번만 더 좋게생각하시고 참아보셔서 좋은결과로 새해시작하시길 바랄게요 ㅠㅠ
덤맹 작성일
공인인증서 회수하고 주급으로 생활비 주세요
돈이 아빠한테 나온다는걸 애들도 알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