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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 걸까요? 나만 그래?

동매 2019-02-08 11:54 조회 517

아쉽게도 사진은 없습니다...


때는 바하므로.... 어제...
----------- 이건 잡 얘기라 안 읽으셔도 됩니다. -------------
오후에 물류하역이 있어서 인원지원 2명을 받기로 했는데.
기다려도 안오길래 그쪽 팀에 연락했더니 알겠다 출발하겠다 했는데
그쪽 팀장이 설이후 물건밀려서 지원이 어렵다... 하고 결국 지원을 안오더군요

아니.. 분명 어제 물류 하역이 있다고 인원 지원 1~2명 지원해준다 놓고 당일날 출발 대기 하니까
그제서야 안된다고 하니 정말 열이가.. 씅이 나더군요..
그래서 대장님 한테 얘기 해서 겨우 1명 지원 받고... 회사 찐따과장한테 시불시불 거리면서
도와달라고 하니까 제표정 보고, 대장님 표정보더니 물류 하역지원을 해주더라구요..
(아! 전에 올린 게시물 보신분들... 최근 찐따 과장이랑은 평화유지 모드 입니다...)

그러다 대장님도 원래 어제 체크 하고 회신 준다고 하셨는데. 
체크를 안하셔서 결국 빵꾸?가 생긴것도 없지 않아 있죠,..
그래서 대장님이 일끝나고 법카로 저녁이나 먹으라고 했고..

물류 하역이 끝나고 사무실 복귀후 저녁 먹즈아!! 하고
갈매기살? 막창? 갈비찜? 삼겹살? 치..킨? 뭐 먹을까 했죠.

원래 6명이였으나 2명은 선약 때문에 가고 4명이서 뭐먹을까 고민 하다
2명이 치킨 먹자고 해서 알겠다 하고 치킨 집을 갔습니다.

---------------- 이제 예민 해지는 시기-------------------
회사 근처에 있는 22치킨을 가서 후라이드1, 마늘치킨1 을 시켰습니다.
당연히 닭다리가 4개 나오겠군 1개씩 먹으면 되겠군~  하고 기다렸는데
제가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사장님께서 무려 닭다리를 6개나 주셨습니다.
오? 그럼 1개씩 먹고 남은 2개는 가위바위보를 하던 머 어케 해서 나누자 생각 했는데
어느순간누군가 닭다리 6개중 1개씩먹고 누군가 닭다리를 2개를 먹고 
닭다리 1개에 3조각의 치킨이 남았더군요.
추가로 간장치킨1에 오뎅탕1개를 시키고 담배피러 갔다온 사이..
닭이 없는 겂니다.... 

저 : " ?!?! 여기있던 닭다리랑 치킨조각 어디갔어?"
사람1&사람2 : 먹었습니다.
저 : (황당 하면서...) 어 그래.. .다음에 나온거 먹으면 되지...

추가 치킨이 나오고.. 역시나 닭다리가 3개!! 
음.. 그럼 나1개 나랑 담배피고온 사람4 랑 1개씩 더 먹어야지... 생각하고
저는 잽싸게 닭다리 1개 집었고, 결국 닭다리 2개는 사람1과 사람2에게 가더군요..
그래서 담배피고온 사람4는 닭다리 1개 밖에 못먹었길래

제가 순간 열이 받아서..

저 : 사람1과 사람2 에게 닭다리 몇개 먹었나..?
사람1,사람2 : 3개 먹었습니다.
저 : 사람4에게 닭다리 몇개 먹었나...?
사람4 : 1개 먹었습니다..

아 순간 사람 1과 사람 2한테 GR 할려다가 사람4가 됫다고 많이~ 먹으라고... 
하고 중재를 하더군요..

그냥 한마리 더시켜서 사람4에게 닭다리 2개 주고, 저 1개 해서 
3개씩 먹을까도 생각했지만... 썽나서 입맛도 떨어지고 해서 
얘기좀 나누다가 나왔네요...

요약을 하자면

1. 4명이서 치킨집을 감 
2. 닭다리 총 9개 나옴
3. 저는 2개 / 사람4 1개 / 사람1과 사람2는 3개씩 먹음


뭐... 이렇습니다...  
아무리 먹는것으로 뭐라하는건 아니지만... 저도 양보를 하는 편이라 
먹으라고 양보 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은 생각은 9개 나왔으면 인당 2개씩은 먹고 1개 남은건 
간단한 게임을 하던가 해서 1명이 더 먹던가... 아니면 막내가 고생은 더 하니 1개를 더 주던가 
해야 되는게 맞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 입니다.

나이 1~2개 먹은 사람도 아니고.. 1명은 37, 1명은 21살 ... 두 돼지들이 상대 배려? 안하고
지들끼리 닭다리 3개 먹었다는 것에 썽이 나네요.... 

예전에도 갈매기살집 가서 막판에 갈매기살 1인분 시켜서 사람4랑 술안주거리라고 말하고
따로 반은 우리쪽으로 빼고 반은 너네 먹어하고 뺏는데 담배피고 온사이 지들이 먹었더만..
그때도 순간 빡치고 입맛떨어져서 그냥 나왔는데...


정말... 먹는 걸로 뭐라하는건 아니라 그자리에서 암말 안했습니다..
그래도.. 예의상 먹어도 되냐... 아니면 이거 드세요 라고 빈말이라도 해야 하는것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때문에 제가 이것때문에 예민한가.. 해서요...



이제 점심 시간인데 식사들 맛있게 하십시용~~! 

댓글29

l부산l이현재 작성일

ㅋㅋㅋ 점심맛잇게 드세요~!

동매의 댓글 작성일

그저께 먹다 남은 닭발국물에 밥볶은거 
도시락 싸서 멋었습니다~~

마시 작성일

오우 치사하다옹 ㅋㅋㅋ 전 자취 하고 치키니 닭다리를 먹었어요 항상 동생들 차지인 닭다리 ㅋㅋㅋㅋㅋ한이ㅜ좀 있는 1인 입니다 맛점해여

동매의 댓글 작성일

웬만하면 양보 하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반예의상 물어는 보는게..ㅠㅠ

마시의 댓글 작성일

당연히 기분 나쁘죠 한사람이 닭다리 몇개는 진짜 너므 해요

동매의 댓글 작성일

제가 예전부터 먹는거 부분은 인원수에 맞게 나눠야 된다. 이게 있어요.. ㅎ 
밑에 댓글에도 남겼지만 두부한조각 남아도 인원수 맞게 나눠서 제가 조그만거 먹어도 
상대에겐 조금 큰거 주고 그랬거든요... 
 
근데.... 닭다리는...닭다리 만큼은........ㅠ

어니언 작성일

이야 담배피러가는사이에 뜯다니, 정말 기가 막히네요잉 처음있는일이면 뭐 이씨 미운놈 떡하나 더준다는셈치고 너 다 처먹어라!!했을텐데 계속 그럼 짜증나겠습니다ㅡㅡ;

동매의 댓글 작성일

사람1과 사람2가 100키로가 넘고 대식가? 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예의상의라도 이것좀 드세요나.. 먹어도 될까요? 라고 했어도 마음은 상하지 않았을껍니다.ㅠ 
법카로 먹는거니 냅둔거지... 제돈 줬으면... 어우...

아진군 작성일

짜증은 나는데 뭐라하긴 좀 애매한 상황이죠

동매의 댓글 작성일

그러니까유.. 저도 먹는걸로 뭐라하는거 아니다 라고 배워서.. 
먹는데 뭐라 할수도 없구... 에이~

법파랑 작성일

먼가 성질나는 얘기는 맞는거 같은데. 구체적으로 쓰셔서 그런가 읽으면서 웃게되네요;;

동매의 댓글 작성일

ㅋㅋㅋ 맞아유... 뭐... 미운 사람들도 크게 아니라 
그냥 고생 했으니 닭다리 하나 더주고 더 고생 시킬렵니다 ㅋㅋ

동매의 댓글 작성일

대장님이랑 자주 가던 단골집이기도 했고.. 
오랜만에 가서 그런가...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것도 같더라구요...

작성일

아뇨 그걸 참으십니까 ㅈㄹㅂㄱ을 해서 지들이 미개하다는걸 알려줘야죠 
여태 그걸 안당해봤으니 계속 저러는겁니다 
님이 잘몬했네요 참은 잘못

동매의 댓글 작성일

먹는걸로 뭐라 하는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ㅠㅠ 
그냥 제돈도 아닌 법카로 먹는거니... 100키로 넘는 뚱보들 
좀 더 먹인다 생각해야죠.. 짜피 제가 37살 사람보단 어려도 회사내 짬밥은 윗급이라서 
그냥 더 굴릴려구요..

c청주b땅꼬마 작성일

다른 부위는 용서해도 닭다리는 용서가 안됩니다!!!

동매의 댓글 작성일

딱히 부위 가리지는 않은데.. 
닭다리... 날개는 용서해도 닭다리를 먹다니!!! ㅠㅠ 
문제는 날개도 1개밖에 못먹었..... 3마리면 분명 날개 6조각 나왔을껀데...

서기 작성일

저는 닭다리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이라 별로 신경안쓰네요.

동매의 댓글 작성일

저도 부위는 크게 안가리는데.. 그래도 반예의상 
먹어도 되냐. 먼저 드시라 해도 저는 아니라고 드시라고 했을거에요.. 
어차피 나이는 저보다 많아도 회사 짬밥은 제가 위라서 일적인 걸로 굴려야죠..

바다구름 작성일

뭐 짜증은 나겠지만 그냥 속으로만 욕하고 말아 ㅋㅋ 괜히 혼자 찌질한 놈처럼 보일 소지가 있음...

동매의 댓글 작성일

그러니까유.... 
어차피 제가 회사짬밥은 말년병장 급이라 
일적인걸로 더 굴려야죠 ㅋㅋㅋ

매 버 릭 작성일

먹을라믄 배터지게 주의라서 먹는걸로 막 눈치주거나 이거 너먹고 넌 요만큼만 먹어 이런거 싫어해서 더 시켜더시켜 합니다.... 
저분들은 눈치가 영 없긴 하네요...

동매의 댓글 작성일

까지꺼 하나 더시켜 이러면 되는거긴 한데... 
콩한쪽도 나눠 먹어야 한다고 배워서..ㅠ 그래도 예의상 드세요~ 라도 했으면... 
저도 말이라도 한마리 더 시키죠? 했을껍니다..

매 버 릭의 댓글 작성일

사람 마음이 다 내맘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절대로 안바껴요.. 
내치시던지 그정도 거리만 유지하면서 지내심이 좋아보입니다..

동매의 댓글 작성일

그쵸... 어린 동생들이야 가르쳐주고 하면 되는데.. 
어차피 제팀원도 아니고 그냥 적정선에서 먹은만큼 저희가 덜 먹은만큼 
굴려 볼렵니다 ㅋ

오지랖이군 작성일

집에서 오냐오냐 크다보면 그게 이상한건지도 모르고 자라게되지요 저희집의 경우 다리는 아버지꺼라 전 지금도 닭다리는 잘 안먹습니다 ㅎㅎ

동매의 댓글 작성일

그건 그렇죠... 
어릴때 부터도 양보해주고 콩하나도 나눠 먹으라 배워서..ㅠ 

천안코크 작성일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전 음식에 큰욕심이 없어서 큰공감은안가지만 
동매님 마음은 이해갑니다ㅎㅎ 

동매의 댓글 작성일

저는 고딩때? 까지도 잘 먹지는 못했었어요. 
두부 한조각 있어도 인원수 맞게 등분해서 내가 작은거 먹어도 
조금 큰건 상대한테 주자 이런 마인드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