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무작정 남도여행 2일차 :: 목포, 강진

서울 은소맘 2019-02-22 15:50 조회 554


2019년 2월 19일 화요일 / 여행 2일차


목포는 밤새 내리던 비가 아침까지 부슬부슬(추적추적?) 내립니다.




부지런히 나갈 준비와 숙소 정리를 마치고 나와 향한 곳은
숙소와 가까운 갓바위 문화타운  (어제 다 휴무였던 ㅠ_ㅠ)

도로를 사이에 두고 국립 해양 문화재 연구소와
문예 역사관, 목포자연사 박물관, 목포 생활도자 박물관이 모여있어요.





입장권 하나로 국립 해양 문화재 연구소를 제외한 세군데 박물관을 출입할 수 있어요.




목포 자연사 박물관은 나쁘지 않았어요.

2호가 요즘 도자기에 꽂혀서 박물관 가자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생활도자박물관은 옛날 청자, 백자보다
행ㄴ자기가 후원을 했는지(?) 행ㄴ자기 그릇이 엄청 많았어요.

문예 박물관은 패스



박물관에서 나와  크림치즈 바게트와 새우바게트가 유명하다는
코롬방 제과점에 들렀어요.

바게트가 10시 반에 나온다고 했는데
저희가 간 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열두시가 넘어서 갔음에도 
여유있게 구매할 수 있었어요.  (카운터에서 판매)

평일이라 엄청 한산할줄 알았는데 (아마도) 관광객이 꾸준히 들어오더라구요.



관광객답게(?) 남들 하는거 다 해야죠 ㅋ
크림치즈 바게트 1 + 새우 바게트 1 + 치즈타르트 두개 구매

맛은 뭐......   주관적 견해이오나 굳이.. 안가셔도 될듯 ㅋㅋㅋㅋㅋ

새우바게트에 기대가 컸는데 새우냄새가 약간 나는..
노랑 머스터드 + 짠맛이었어요.  - _-)





점심식사는 꽃게살
장터 본점 / 2인분 24,000원 / 짝수로만 주문 가능 / 지정 주차장 없음

들어가기 전 간판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마도 이 지역 주민일 것으로 추정되는?) 우체부 아저씨가 계시길래
여기 진짜 맛있는지 여쭤봤는데 아저씨도 식사하시는 집이래요 ㅋ

(아무나 붙들고 잘 물어보는 피곤한 스타일 -_-v)


어른 둘 + 초등학생 아이 둘이라 3인분 주문하려고 했는데
2인분 단위로만 주문 가능하대서 당황;;;

2인분만 주문하긴 미안해서 4인분 주문
하나도 비리지 않고, 빨갛지만 맵지 않고 짜지 않아요.


양념장에 조미김이라니..  
사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지 않습니까아~? +_+  ㅋㅋㅋ



다만.. 1인분에 12,000원이나 하는데 밥(큰 대접에 챔기름 뿌린 밥)은 별도라니..
맛은 있었지만 제 기준에선 좀 비싸다는 느낌입니다.



점심을 먹고, 목포 관광의 주목적인 (음..?)
한의원에 들렀다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어제 문 닫았던 목포 근대 역사관에 다시 가보았습니다....만
포털 검색에서 18시까지 한다는 것만 보고 갔는데
17시가 입장 마감이라하여 오늘도 못갔습니다. ㅠ_ㅠ




근대역사관 올라가는 길에 있던 소녀상
발시렵지 말라고 핫팩 올려준거 보고 뭉클..




지척이 바다이지만 바다냄새가 하나도 안나는 1박 2일의 목포 여행을 마치고..

원래 계획은 해남으로 넘어가 땅끝마을에서 해넘이를 볼 생각이었으나,
비가 오니까...  안보일테니까...  해남은 패스하고 -_-)
강진에 들러 저녁을 먹었어요.


해가 진 뒤 도착해서 그런지 몰라도
마을인 것 같은데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깜깜한..
대체 이런델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건가 싶은 곳에 있던 ㅅ인관

수인관 / 2~3인상 27,000원 / 1인 추가시 9,000원씩 / 주차장 있음


가격은 백반, 나오는건 한정식
이런곳을 찾아내 포스팅하는 사람들도 대단합니다 ㅋㅋㅋ


110년 된 집이래요.
가는길에 전화로 예약해야 하는지 여쭤보니 일곱시 전에만 오라고 하셨었는데
진짜 일곱시까지만 손님을 받으시더라구요.

저희는 7시가 조금 못되어 도착해 마지막 손님이었는데,
식사 중간에 사장님 퇴근하시고
저녁먹고 나오니 간판 불도 꺼져있었어요.  ㄷㄷㄷ



병영면이라는 곳이었는데 이 동네는 연탄 불고기가 유명한듯요.
고기접시 아래 티라이트(?) 고체연료(?)가 있어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이건.. 족발?  나온 반찬중에 가장 별로였어요.  (주관적 견해임을 감안해주세요)


홍어도 몇점 나왔는데 신랑은 엄청 좋아했고, 저한테도 권해서 조금 잘라 먹어봤는데..
저는 음....  조금 더 큰 다음에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_-



대보름이었던 날,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둥실

원래 계획은 낙안읍성 민속마을 안에 있는 민박집에서 묵을 생각이었으나,
민박집을 이용한다고 해서 입장료 감면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3인 기준 5만원에 저희는 4명이라 6만원이라고 해서 -_- 
목적지를 하동으로 바꿔봅니다.

(열흘쯤 밖에서 자야 하니 숙박비를 아껴야 해요 ㅠ)


하동으로 넘어가는 길은 새로 뚫린 길인지 깨끗하더라구요.


이 글을 적는 지금까지 유일하게 만보를 걷지 않은 날인 것 같아요 ㅋㅋㅋ



댓글28

서울 주관사 작성일

좋은데요~ 은소맘님이 미리 길잡이 해주시니 저도 그 코스로 나중에 가보려고합니다~ 세월호도 보고싶고요..  직접보면 뭔가 가슴이 더 아플거같네요 ㅠㅠ 
 
 후기 잘 보고있어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서울 은소맘의 댓글 작성일

저를 믿지 마세요..  허당미 뿜뿜합니다.. ㅋㅋㅋ

서울말보르 작성일

즐거운 여행 하세요

서울 은소맘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

부산 웜글이 작성일

저렴한 숙박장소로 휴양림 강추합니다.. 국립휴양림 작은방은 비수기에 4만원도 안하는 방들도 있어요~~

서울 은소맘의 댓글 작성일

저희는 지금 통영에서 김해로 넘어가고 있어요 
댓글 보고 국립 휴양림 찾아봤는데 
근처에 마땅한 곳이 없네요 ㅠㅠ

부산 웜글이의 댓글 작성일

거제자연휴양림이 있긴해요 코스변경이 불가피하겠지만요..... 김해는 거의다 모텔밖에 없을지도.. 신도시위주라.. 잘곳이 별로 없어요..

서울 은소맘의 댓글 작성일

늘 친절한 댓글 감사합니다 ^^

부산 웜글이의 댓글 작성일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김해에 장유온천랜드라고 사우나 겸 수영장 운영하는곳이 있는데 가족탕을 하루 빌려주기도 합니다.. 입실시간이 9시이후라서 별로인데,, 목욕탕이 제법커서 저희애들하고 얼마전까지는 하루 자고 오기도 했어요.. 모텔보다는 오히려 편할수도 있습니다.. 나름 이 근방에서는 유명한곳이라..한번 알아보시면 어떨가해서요..ㅎㅎ

서울 은소맘의 댓글 작성일

우왕~  검색해보고 바로 예약했어요 
열시에 들어오라네요 
(가족탕 처음이에요 ㅋㅋ) 
 
꿀정보 감사합니다♡

부산 웜글이의 댓글 작성일

오홋..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에요..뿌듯합니다.. 입실이 10시라해도 일찍가서 버팅기면 좀 일찍 들어가게 해주기도 해요..ㅋㅋ 저희애들이 복도에 쇼파에서 빨리 목욕하고 싶다고 노래불러서 늘 일찍들어간걸로 기억나네요.. 근처 20분거리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있구요..30분거리에 렛츠런경마공원 불빛공원 있습니다..  시간이 애매하시다면 여기 다녀오세용.. 저도 은소맘님 여행기 보고 급끌려서 담주 월화 이틀동안 애들 델고 영덕 놀러갑니다용~~ ㅋㅋㅋ

광양 곰미남 작성일

연탄불고기 불맛 나고 맛있어요 
음식도 깔끔 하고 ~ 
즐거운 여행 되세요!!

서울 은소맘의 댓글 작성일

그릇도 도자기(?) 그릇에 주니 있어보이구용 ㅋㅋㅋ 
수인관 정말 괜찮았어요 ^^

부산여시아빠 작성일

즐거운 시간보내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서울 은소맘의 댓글 작성일

운전은 저희집 패스트 드라이버가 전담하고 있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

경기광주 알콜램프 작성일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길 되세여~~!!

서울 은소맘의 댓글 작성일

안다치고 안아프고 무사복귀 하겠습니다 ^^

일산 초보서생 작성일

흠 목포는 낙지탕탕이가 맛있는데~~~^^즐거운 여행되세요 ㅎㅎ

서울 은소맘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옛~날에 전라도 광주 결혼식 왔다가 
독천 식당 가봤었어요  ^^ 
 
문제는.. 제가 살아 움직이는 애들을 안먹어유.. 
붙는 맛에 먹는다는데 붙는게 싫어서 ㅠ

부산 디바 작성일

힐링 잘하시고 좋은일, 복만 가지고 올라가세요

서울 은소맘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

서울 희자매맘 작성일

즐거운여행 보내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서울 은소맘의 댓글 작성일

저희는 여름 휴가가 음슴니다. ㅋ

파주 발버둥 작성일

헐 병영은 제 고향. 옛날에는 정말 맛있었는데 사장님도 몇 번 바뀌고 해서 요즘은 거의 안가요.

서울 은소맘의 댓글 작성일

헐.. 대를 이어 110년이 아니었나보네요...?! 
배신감이... - _-)

용인풀옵 작성일

와~ 눈으로 호광 했습니다~^^

서울 캡티지 작성일

즐겁고 행복햔 여행 잘 즐기세요~^^

전북 밀키소다 작성일

힐링 지대로 하시네요^^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