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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이별의 글... 이후의 내용

권과장 2019-02-23 23:26 조회 828

 

 

 얼마전 전 직장대표의 횡포로 눈이 펑펑 쏟아지는 15일 새벽에 차량 깨끗이 비우고 반납하고 왔답니다.


눈이 펑펑 내려 다니는 차량 없고, 개인 차량없이 대중교통으로는 대략 편도 1시간 30분 거리.....


항상 개인차량으로만 다니다보니 제가 추위에 약하다는 사실을 잊고, 추운 겨울날의 필수품인 내복도 입지 않고, 롱 패딩도 아닌 일반 점퍼 입고 다녀 왓답니다. 9년동안 고생한 것에 대한 회의감과 올해 처음인듯한 폭설과 추위, 갑작스런 새벽의 폭설에 차량은 거북이 운행.......


결국 3일 밤낮을 끙끙 앓고...............


심지어 올랭이를 소유하고 있던 그 때에 이력서를 넣엇던 곳에서 면접보라 하여 갓다 왔는데 차량이 꼭 필요한 일..급여 적당하고 조건도 좋았고, 무엇보다 혼자 밖으로 많이 다니는 일이라 사람과 부딪히지 않아 정말 마음에 드는 일이었으나, 결국 차량을 당장 구입하는 것이 어려워 포기....................

 

엎친데 덥친 격으로 와이프의 외할아버지께서 좋은 곳으로 가셧답니다...........................


그 와중에 전 직장대표의 카톡.................


너무 힘들다.. 사정이 좋지 않으니 만나서 좋게 해결하자...........................................................................


마지막 문장이 대박입니다  >>>>>>>



>>>>> 담주에 차 가질러 와라 <<<<<





올랭이 좋은 차량입니다.

거기다 저는 뽑기도 잘 되어서 잔 고장 없이 탔습니다.

정말 애착을 가졌고 이것저것 꾸몄습니다.


그런데 이번일로 정내미가 뚝....................


다른 올랭이라면 또 탈 겁니다.. 하지만 전 회사와 얽혀있는 올랭이에게 미련 따윈 없습니다. 그래서 당장 차량을 살 것도 아니라서 차량 용품 중 일부는 주변 지인에게 팔고, 유아용 카시트는 동생에게 증정..

그리고 올랭이 전용 데쉬보드 덮개는 주변에 계신 우리 회원님에게 나눔....덤으로 맛있는 딸기를 보답으로 받았습니다. 세식구가 정말 기분좋게 나눠먹고 그걸로 사악~~~~ 마음의 정리 끝...


그런데 이제와서 노동청에서 연락받았다면서 사정을 봐달라고 하니 이거 참..................

 


정말 어이없습니다. 말도 않나옵니다. 집에서는 키우는 똥개 취급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노동청에서 연락이 가니 인연을 운운합니다. 너와 내가 함께한 시간이 얼마인데 그럽니다....


사람이 얼마나 추해질수 있는지 그 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불과 며칠전에 제가 사정할 적에 그렇게 매몰차게 내동댕이 쳐 놓고, 지금에 와서 인정을 바라고 있습니다. 인연을 끊자고 할때가 불과 며칠전인데 그 사이 마음이 바뀌어서 자기 행동이 과했다고. 차를 가지러 오라고 합니다..


정말 저를 바보로 생각하나 봅니다. 살살 구슬리면 제가 꼬랑지 흔들면서 올거라 생각하나 봅니다. 아니 바보가 아니라 집에서 키우는 똥개로 생각하네요. 이러다가 며칠 않가서 제 머리통을 망치로 후려치겟지요. 복날에 개 잡듯이말이죠....


저는 똥개가 아닙니다. 저를 똥개로 취급한 사실에 오히려 더 기분이 나빠져서 노동청에서 문제의 답이 나온 후에 후속타로 민사소송까지 갈려고 합니다.


저는 똥개가 아닙니다. 미친똥개입니다. 미친똥개가 되어 전 직장대표를 제대로 물어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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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1

서경l의정부사마귀 작성일

응원합니다

권과장의 댓글 작성일

지금 이 순간에는 따뜻한 응원 한마디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서경l중랑l짜와 작성일

그런 사람을 믿고 이제껏 최선을 다해 일했던 시간이 분하게 느껴지는 글입니다.

권과장의 댓글 작성일

저는 대표이사님으로 인정하고 존중해드렸는데,,,,, 
주인에게 맞아서 피가 터져도 주인이 몽둥이 숨기고 부르면 꼬리치며 달려가 몽둥이에 맞아서 끔찍한 최후를 맞는 개에 대한 동영상을 본적 있는데, 제가 딱 그런 취급 당한 느낌입니다. 속에서부터 치밀어 오르는데 축구게임 몇판하고 겨우 진정했습니다.

대전l유성l네박자 작성일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함내시고요~~

권과장의 댓글 작성일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일이 있어서 이제서야 답을 하네요. 감사합니다^^

부경l함양lor미 작성일

지버릇 남 못줍니다. 
얼마가지 않아 또 같은 행실 나옵니다 
힘내시고 홧팅 하세욤~♡

권과장의 댓글 작성일

네 맞습니다. 제 생각도 딱 그렇습니다. 수십번을 생각해 본다 하여도 같은 답일 것 같습니다

충청l아산l시안아빠 작성일

힘내세요. 사람은 안 바뀝니다. 카페글 에서 본 건데(매일 좋은 글 올려주시는 분꺼) 
좋은 회사는 기술도 상품도 아닌 적당한 사람을 붙들어 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회사라고요. 사람사이 기본적으로 존중과 배려는 필수라고 봅니다.

권과장의 댓글 작성일

시안 아빠님과 짜와님 말씀이 맞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IT업체가 성장하여 인원이 늘어나게 되자 관리를 잘 못하여 이직율이 높아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었습니다. 유능한 CEO의 간단한 아이디어로 시작한 직원들의 소원들어주기를 통하여 직원들에게 쓰는 돈의 몇십배의 매출 증대효과를 보고 있다 합니다.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작은 것들을 해결해주었을 뿐인데말이죠.

서경l중랑l짜와의 댓글 작성일

시안아빠님 글에 격히 공감됩니다 
딱 지금 회사 내용이네요. 
새로운 책임자가 왔는데 사람의 효율성만 따지는 바람에 7-8년 일했던 사람들이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는다고 밀어내고 있어요. 
대여섯명 줄퇴사 후에도 추가로 계속 퇴사가 이어지려고 하네요. 심성이 나쁜사람은 아닌데. 눈높이를 낮춰 직원과 인간적으로 하나가 되고 품어줘야 하는데 사장에게 잘보이려 효율성만 추진하고 있네요. 그 사람도 입사 1년내 성과를 보여야 하는 입장이긴 합니다.

인부l봉이전선달l봉욱 작성일

힘내세요~

권과장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꿈무 작성일

사람을 잃어봐야 사람 귀한 것을 아는게 문제지만. 또 상황이 나아지면 제자리로 돌아가는게 사람이지요..부디 이번일로 받은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다치는 일은 더 없었으면 좋겠네요

권과장의 댓글 작성일

이미 충분이 다쳣구요. 이제는 제 자신이 아닌 제 아내와 딸, 그리고 부모님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다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늦었다고 볼수도 있으나, 지금이라도 제자리를 찾아가려 노력한다면 좋은일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서경l흑룡 작성일

토사구팽이란 고사성어가 생각나네요 
힘내시고요 건강하세요~

권과장의 댓글 작성일

토사구팽 속에 숨은 뜻 중에는 화려하고 좋았던 때도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좋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토사구팽이라는 단어는 전 회사대표에게 있어서는 화려한 단어입니다. 그보다 더 못한 상황이랍니다..

부경I부산진구I난나야 작성일

힘내십시오. 화이팅입니다.

권과장의 댓글 작성일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서경l시흥l한솔 작성일

사람은 고쳐쓰는것 아니라고하죠. 부디 좋은 쪽으로 일이 풀리길 바랍니다.

권과장의 댓글 작성일

네 이번일로 그 말뜻이 무엇인지 알게 되엇습니다 술먹고 허풍이 심한 사람은 정말 멀리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