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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병원을 다녀야 하네요
라프쩜6ㅣ수지ㅣ 2019-03-12 23:12 조회 705
2007년 고1당시 책상에 누워 자던중 발작 증세를 시작으로 신경과를 다닌지 언 12년 그중 증세의 호전과 검사결과가 좋아서 먹던 약을 멈춰보자던 담담의사의 소견으로 약을 끈은지 5년째인데 올해 8월에 뇌파검사에서 좋은 결과만 나오면 완치또는 병원에 오지 말라고 판정이 나올수 있었는데 [투약량도 172의 키와 70kg대 몸무게 대비 적은양을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이틀전인 일요일 감기 기운도 있고 해서 욕조에 물 받고 몸 지지고 욕조를 나와서 물닦으려고 하는데 급작스런 심잠의 통증이 오기에 뭐라고 붙잡고 서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세면대를 잡았는데 머리가 띵하더니 시야가 검어 지더니 눈떠 보니 화장실 바닦에 누워있더라고요 몇 초인지 몇분간 누워 있었는지는 알길이 없네요 [더군다나 집에 아무도 없었거니와 이런상황이 발생할꺼라 예견 할수 없는상태였으니까요]
욕조의 물 온도는 따듯한걸 보니 긴시간 동안 정신을 잃은건 아니네요ㅠㅠ 불행중 다행인게 타박상을 입었으나 머리가 물담긴 욕조로 안들어간걸 천만 다행이라고 해야 하네요[자짓하면 병풍뒤에서 향냄시 맞을뻔했으니까요 그리고 정신줄 단디 잡거나 몸에 힘주고 있으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 이야기 나올껀데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은데다 몸에 힘이 싹 풀리려 버리는 어찌대처할 방법도 없습니다.]
어제 긴급으로 예약을 하려고 병원에 전화하니 오늘날짜로 빈자리가 있어서 예약후 병원에 가니 전담 의사선생님이 당황한게 얼굴에 보이더라고요 특희한 상황이기도 하고 자세한건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하고는 신경 안정제 약을 처방해 주더라고요 19일에 검사하러 가야 되네요
이 신경성 질환으로 군대 면제를 받긴 했는데 오해도 많이 받고 보는 시선들이 곱지 않더라고요[외적으로는 현역 1급나와도 이상할게 없어보일정도로 건강해보입니다.] 누군가는 면제 받으면 좋다고 부럽다고들 말하지만 제입장에선 질병성 면제라도 신경계 질환이라 언제 어디서 재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또한 취직하는데 제약이 큽니다[블라인드 채용이다 뭐다 하지만 군대를 제대했다는건 신체가 건강하다는 증표같은거니까요]
신검 받고나서 운전면허를 따려고 보니 신경계질환이라 의사 소견서 없이 치료기록이 없는 상태였으면 면허 취득이 아예 안됩니다.
이번의 사건을 격으면서 느낀생각은 원래 잘 못마시는 술도 아예 끈어야 한다는것 아둥 바둥 살면서 모아둔 돈이 있어도 아프면 말짱 꽝이라는것[최악의 수로 물리적인 수술을 하려면 뚝배기 열어야합니다 그에 따른 후유증은 동반 될꺼고요]
운전하는게 겁나기도 하네요 정신을 잃으면 어찌될지를 모르니까요
치료기술이 있어도 탑10 재벌급 만큼 돈이 없으니 일요일 사건터지기 전처럼만 일상생활만 할수 있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뭐 너무 멀리를 내다보는지는 모르겟지만 아이를 않낳을까 합니다 제가 앓고 있는 질환이 2세한테 갈수도 있는거고 하니 이 질병이 저 하나로 만 끝나났으면 하기도 하고요
댓글30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고맙습니다. 감기도 걸려있는데 그냥 무덤덤 하네요 ㅠㅠ
나쁜오빠 작성일
신경성 질환 이라는게 무섭지요... 치료가 잘 되었으면 하네요... 저도 군대에서 뇌하수체 종양 어쩌고 하면서 군의관 이 군대 왜 왔냐고 물어볼때 말년 병장이었는데 죽방을 그냥 날려서 강냉이를 다 날리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후아... 근데 지금 간간히 두통만있고 별 특이사항은없네요.. 건강 이 최선인듯 합니다. 돈 많이 벌고 해도 몸망가지면 잃는건 몇배니까요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언제 어디서 어느상황에 재발하지 모르는 시한폭탄 하나 몸에 지니고 있는 느낌입니다. ㅠㅠ 돈많고 정확한 병명도 없고 완치가 될지안될지도 모르는거 달고 사느니 돈적게 벌고 안아픈게 최고 입니다
바실리 작성일
글 읽다보니 참 슬프네요..ㅠ
반드시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힘내세요!!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호전되면 좋겠지만 그냥 일상생활 하는데 지장만 없었으면 하네요 ㅠㅠ
윤집사 작성일
건강이 최고입니다..아프지 마세요ㅠ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돈많아도 아프면 도로아미 타불 입니다 ㅠㅠ 폐차님 윤집사님 볼이 지안이 다 건강하세요
ㅣ오남ㅣ쭌 작성일
정말 아픈것도 힘든데 그게 내 자녀 그리고 가족들에세 피해가 갈까가 더욱 아프게 하는것같아요... 님만큼은 아니지만 과거 아파도 보고 많이 다쳐도 보고 나서... 참많이 느껴지던군요 저도 아주 작은지병이 있었는데 종종 그게 유전성이 있어 유전이 될수있다라는 소견을 과거에 받았는데 그때 네네 했다가 지금 한가정을 꾸리고 가장이 되니.. 종종 그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제 돌릴수 없는데 참.. 그때 왜 그랬지.. 다시 과거로 갈수있다면 그런생각을 합니다. 항상 건강잘 챙기시고 힘내시고.. 좋은생각 많이 하시고 꼭 완치되길 응원합니다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유전될수 있는거 만큼 무서운거도 없지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질병을 2세한테 물려주고 싶진 않네요 ㅠㅠ 완치되면 좋겠지만 일상생활 하는데 만큼만 지장이 없는 상태만 됬으면 합니다.
매 버 릭 작성일
하아....치료 잘 받으시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ㅠㅠ 검사결과 만이라도 잘 나왔으면 합니다
dumbdrum 작성일
마음가짐도 중요할거같아요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사랑하는모든사람들을 위해
힘내시고 항상 긍정적인생각만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싶은데 병원에서 차례 기다리는데도 업무전화 오고... ㅠㅠ 회사를 떄려치고 퇴직금으로 몇달간 국내여행라도 다녀야 하나 합니다;;; 응원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네패스 작성일
힘내세요
조크루 작성일
헐 수지님이 이런일이있으시다니요ㅠ
정신잃는것과 관련하여 종합검진 받아보셔요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우선은 지금 받는 검사 부터 받아봐야지요 마음은 종합건짐 받고 싶은데 종합검진 받으면 건강보험 적용되도 비용이 주륵....
조크루의 댓글 작성일
실비 가입돼있으시면 의사쌤께 잘말씀드려서 보장받는 방법으로 검진받으실수 있을겁니다^^
저희 큰딸은 열만 오르면 경련을 일으켜서 뇌파검사 받아봐야 하는지라 남일같지않네여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실비 가입전에 치료 이력이 수두룩해서 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아이들 열나서 저러는건 잘 보셔야 해요 성인도 어찌 될지 모르는데 애들은 오죽 할까요
익스텐션 작성일
저도 친구가 비슷한 일 서너번 겪었다고 얘기해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확실한 이유도 못 찾아냈더라구요.친구는.ㅠ
지금 마음이 너무 착잡하실거 같아요.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술먹고 저래 블랙 아웃되는거면 덜먹던 안먹든지 하는데 랜덤박스 마냥 저러니 무섭네요 ㅠㅠ 저도한 확실한 병명도 없고 특히케이스로 간질과 유사한 질환이라고 밖에 밝혀진게 없네요
쿠로토라 작성일
헐...신경계 질환이 진짜 답없거 무섭ㅠㅠ 호전 되실겁니다!!!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뼈나 인대 이런데면 붙을때까지 기다리면 되지만 이건 뭐 정답이 없어요 ㅠㅠ 랜덤 이벤트 마냥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발생될지 모르고 정확한 병명 또한 없네요 최악의 수는 뚝배기 까야 합니다
완치도 안바래요 일상생활 하는데 랜덤이벤트 안터질 정도만 됫으면 합니다.
북북이 작성일
와...글 읽는데 너무 무섭네요ㅜ ㅜ..다음부터 욕실 비상버튼이라던지 휴대폰이나 뭔가 부가적인 도움이 필요할거 같아요.
119에 원터치로 예약 문자 발송 불가능 한가요ㅜ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119에 예약문자 발송할 정도가 안되더라고요 ㅠㅠ 10여년 전에도 쓰러질때는 멀정히 컴퓨터 하던중에 쓰러지고 눈떠보니 응급실이더라고요
코난 작성일
힘드시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힘내세요.건강이 최우선입니다. 화이팅!!!!!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응원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아리스타 작성일
뭐라할지 많이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건강하시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아 정리 안되..무튼... 응원합니다...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응원해주셔 감사합니다.
c대전n햄장군 작성일
신경과에서 일해서 수지님같은분들 많이보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남자분이라 다행(?)인데 여자는 약때문에 임신도 어려워요...ㅠ그래도 기운내세요~~좋아져서 약 끊으신분들도 봤어요~~
라프쩜6ㅣ수지ㅣ의 댓글 작성일
그렇게 말해주시니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