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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연비 생각 외로 만족스럽습니다
으라차 서울 구로 2019-07-29 13:58 조회 817
2014년식 2.4 데려온 지 이제 1달이 돼 갑니다.
어코드 8세대와 토스카 lpg 함께 쓰던 중에 어코드 정리하고 알페온으로 넘어왔는데, 타이밍 상 어코드 정리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ㅡ,.ㅡ 토스카를 정리하고 어코드를 남겼으면.. 요즘 상황에서 굴리기도 적절치 않고, 난감할 뻔 했네요.
이번에 처음으로 강원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장거리를 뛰었는데, 결론은 만족스럽습니다. 4인 가족(참고로 형과, 아버지, 저 모두 키 180을 훌쩍 넘깁니다)이 타고 트렁크 짐도 꽉꽉 채운 상태에서 약10만원 주유로 900키로 정도 달린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평창->강릉->속초-> 양양 이 라인을 쭉쭉 돌고, 산을 뱅뱅 타고 오르는 산길 위주로 달렸는데도 연비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트립이 먹통이 된 걸 리셋 안하고 그냥 타서 정확한 연비는 모르겠지만, 만약 혼자 탓다면 연비 15~16 정도는 쉽게 나온 걸로 계산해도 되겠네요. 연비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어서 그런지... 나름 기분이 좋습니다.
문제는 뒷자석 롤링이 꽤 심한 것 같네요. 뒷좌석 승차감은 칭찬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그리고 이건 그냥 단순 느낌인지 모르겠는데.. 운전석을 제외하면 조수석과 뒷좌석 시트가 모두 좀 높은 것 같습니다. 약간 승용차보다는 SUV에 올라 앉아 있는 느낌이 나네요. 내부 디자인에 의한 착시 인지도 모르겠는데.. 좀 그렇습니다.
에어컨 별로 안시원하구요. 귀뚜라미 소리 저도 들리네요. 듣자마자 아.. 이게 횐님들이 말하던 귀뚜라미 구나.. 바로 알았습니다. 블로우모터를 손봐야 할 것 같네요.
19인치 휠은 산길 커브 오르막길에서는 상당히 든든했는데.. 요철과 방지턱 많은 국도에서는 쥐약이네요. 타이어를 245 45 19로 교체해 본 뒤, 그래도 불편하면 다운이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크롬휠을 처음 써 보는데.. 산길을 좀 달리는 아예 광이 없어져 버리네요. ㅡㅡ 관리하기 어렵단 말은 들었는데.. 아오.. 세차법 알려 주세요.
일단.. 고속도로 승차감 굿. 노면만 좋으면 소음도 없고 아주 좋습니다.
연비는 2.4라 그런지 꽤 괜찮은 것 같네요. 3.0은 좀 다를지 모르겠으나, 19인치 크롬휠에 이 정도 연비면 기름 먹는 하마란 소리는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동급 국산 차량과 별 차이 없습니다. 1년 정도 몰았던 520D랑 비교하면 아예 게임이 안되지만.. 구입가를 생각하면 경제성을 따질 기종은 아니지요.
젠투 미션이라 그런지.. 카페 눈팅 할 때 염려했던 둔한 가속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단.. 저속에서 치고 나갈 때 쿵하면서 걸리는데, 뭐랄까 좀 미션을 좀 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네요. 이건 재차만 그런건지 원레 그런건지 감이 잘 안옵니다. 이 증상 아시는 분은 설명 좀 부탁 드릴께요.
사실.. 전기차나 수소차 안정화 될 때까지 1~2년 들러 갈 차로 사본 건데.. 생각보다 만족감이 높습니다. 전 주인이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관리도 나름 잘 해 오신 것 같구요.
v6의 낮은 배기음이 아쉬울 때는 있는데, 적당히 나와 주는 연비를 보니 2.4 선택을 잘 했구나 싶습니다. 사실 월에 3000키로씩 달릴 거 아니면 연비 별거 없는데.. 그 숫자를 보면 괜히 흐뭇해 지는 게 있죠 ㅎㅎ.
아 그리고 한번 귀뚜라미 소리와 별개로 센터페시아 쪽에서 착착착 하는 이상한 잡소리가 들렸는데.. 다음날에는 또 안나더라구요. 뭘까요.
그리고 귀뚜라미는 원레 운전석 쪽에서 나오나요? 조수석인지요. 애매하드라구요. 근데 에어컨 끄면 사라지는 것 보니 블로우모터 인 것 같은데.. 맞겠죠?
댓글21
으라차 서울 구로 작성일
아 그리고.. 정말 물건 놓을 곳이 없더군요. 선글라스고 우산이고 마땅히 둘 곳이 없어서 안쓰면 무조건 트렁크에 넣으니.. 여행을 다녀와도 차가 그닥 지저분하지 않습니다 ㅎㅎㅎ.. 이걸 장점으로 봐야 할지 .....
별이 인천 작성일
수납공간인정 연비2.4나름좋고 에어컨소리 전안나서잘..여튼 좋은선택이길요
으라차 서울 구로의 댓글 작성일
정말 예상 외로 나쁘지 않은 연비 였습니다. 원체 무거운 차라 사람 몇명 올라타도 큰 차이가 안나나봐요
서수길 광주북구 작성일
2.4인데 시내만 타는데 연비 7 나옵니다.
블로우 모터쪽 의식되시면 중고 업어오셨으니 청소한다 생각하시고
에바크리닝 받으면서 모터심쪽에 구리스 한번 발라주세요.
으라차 서울 구로의 댓글 작성일
아예 갈아버리는 것 보다 크리닝이 맞을까요? 디디디디 이런 느낌의 소리던데요
별이 인천의 댓글 작성일
전11키로나옵니다 13년8월
으라차 서울 구로의 댓글 작성일
훌륭하십니다 !
치천사 경기김포 작성일
2.4 오너인데. 연비 충분히 좋습니다. 젠2는 스타트도 괜찮은 편이고요. 다만 고속언덕에선 좀 힘이 부족한 느낌이고요. 2.4는 저공해 해택도 있습니다. 보통 하부소음은 타이어가 많은것 같고요. 귀뚜라미는 블로우모터 같은데. 교환은 한 10만원하는걸로 알아요. 에어컨은 전 25도 전후만 타는데. 가끔 24도면 매우 춥던데. 더우시면 냉매가스나 벨브 점검이 필요해 보여요
으라차 서울 구로의 댓글 작성일
벨브를 봐야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Horn 경기수원 작성일
귀뚜라미 키우시는분도계시고
다리 안마기능되는차도있습니다.
ㅋㅋ그래도 전 제차가좋습니다ㅎ
으라차 서울 구로의 댓글 작성일
아우 나름 즐기려 하는데... 신경 쓰이네요 ㅎ
이니그마 광주 작성일
2.4 시내주행은 연비 7~8 나오지만여 장거리 정속주행은 연비 잘나오는편 입니다
그리고 뒤쪽 롤링은 타이어 상태&얼라이먼트&뒤쪽 쇼바나 스프링 확인하시면 롤링 없어질거에요
ICE아메리카노 서울 작성일
알페온 연비 생각보다 좋습니다.
요즘 부쩍 더 느껴지고 있습니다..^^
물병 제주서귀포 작성일
조수석 전동시트 아니시면 시트포지션 높습니다.
182에 다리긴 제 체형도 개불편합니다.
V6 엔진 회전질감보다 2.4 회전질감이 전 이상하게 더 좋습니다. 아주 고알피엠만아니면...
그래서 2.4로 구매했죠.
나머진 하나씩 하나씩 잡아가며 타시면 이만한차 없음을 느끼실겁니다. ^^
댕구 대구 작성일
저만 그런지 알았는데 같은생각이시네요 저도 첨에 탔을때 시트포지션 너무 높아서 뭐지 이러고 있는데 옆에서 SUV같애 오빠~~
두꺼비 서울노원 작성일
시내 100프로 연비 5.6 나옵니다.
7키로가는데 20~30분 걸리는 환경입니다. 신호가 20개가 넘죠ㅎㅎ
차칸남자 경기수원 작성일
미션이 저속에서 약간 울컥하지만 적응되면 그 또한 발끝 신공으로 부드럽게 제어 가능합니다. 급가속은 지양하시면 되요...연비는 .4 기준 누적거리 6만 키로 상황에서 9km 정도 나오네요
무대감독 대전청주의 댓글 작성일
발끝 신공 ㅋㅋ
미션 적응되면 운전자의 기술로 극복되죠 ㅎㅎ
징거미 서울구로 작성일
마눌님도 뒷자리가 울렁인다고 하네요. 저는 잘 모르겠던데... 암튼 신경 쓰이긴해요.
테사랑 서울증산 작성일
12년식el 2.4인데 고속도로15 도심5.5네요 ㅠㅠ
무려3배차이나네요~
폰투스 경기일산 작성일
저는 일산에서 성남까지 토요일 아침 달린 경험으로 4차례의 평균치를 보면 주행거리는 70km, 일산에서 자유로까지는 시내주행이고 자유로~성남구간은 강북강변로와 경부고속도로 탔는데 14.5~15나옵니다.
시내주행은 상황마다 다르니.... 7~8정도 되는 것 같고, 일부 고속화도로가 포함되는 주행이면 10정도.. 시내주행은 대중없네요. 연비는 대체로 만족합니다.(2011년식 약59000km 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