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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쉐보레? 국산차? 수입차?

대충l야호 2019-05-22 01:15 조회 1249

그냥 헷갈려서 글씁니다.
부를때 GM차? 쉐보레차 중 어떻게 불러야하나요.

그리고 국산차인지 수입차인지요^^;

댓글22

서경l열혈쉐보레말 작성일

국내에서 생산되는 외국 브랜드 차라고 블리는것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대충l야호의 댓글 작성일

그냥 단순히 국산차냐 외제차냐로 구분해보고싶네요

서경l목에서피나 작성일

브랜드는 미쿡 차이고 차종마다 다른데 국내공장에서 조립해서 나오면 국산차로 분류되요 예를들어 스파크 국내만듬 국산차 외제차는 임팔라나 같은 차종은 그대로 들여오니까 수입차 구냥 수입차반 국산차 반이라 생각하시는게 ㅋㅋ

대충l야호의 댓글 작성일

그냥 단순히 외제차냐 국산차냐로 구분해보고싶네요

대충l야호의 댓글 작성일

공지에 올려도 될 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다만 도요타에서 만든 차는 외제차이듯 지엠차는 외제차로 구분하는게 마즈을듯합니다

서경l피터펜의 댓글 작성일

와  글  정독했습니다 
 
궁금한게  충분히  이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부l더블클러치 작성일

라쿤바겐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인상적인 글이군요. 이런 의문을 가져 본 적이 없고, 따라서 이런 방식의 해석과 개념 정리도 아주 흥미롭습니다. 한 수 배웠습니다. 
 
다만, 제 소견으로는 이러한 논쟁이 어떤 한 두가지 기준으로 명확하게 정리가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이 생기는 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논쟁이 가능한 데에는 뭔가 다분히 감성적인 인식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라쿤바겐님의 논지의 요지는 결국 어떤 차종이 국산차인가 수입차인가의 여부는 결국 그 차종의 생산지 즉, 국내에서 생산된 것인가 아니면 해외에서 생산되어 무역(수입)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국내로 들여온 것인가로 구분될 수 있다는 말씀이지요. 저 또한 설득력 있는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기준만으로는 뭔가 석연치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그럴 리가 없겠지만, 만일 벤츠가 한국 내에 생산 공장을 지어 완성차를 생산한다면 거기서 생산된 차를 국산차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더 많을까요? 아니면 여전히 고급 수입차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까요? 
쓰신 글중에 이런 대목이 있네요. "만일 현대가 차를 전량 해외 공장에서 생산해서 국내로 들여온다면 현대도 벤츠처럼 수입이라고 할까요?" 라고 말입니다. 이게 바로 제가 지적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생산지 기준이면 외국에서 생산된 현대차도 수입차라고 봐야 하지 않나요? 그런데 그렇게 "지칭"하는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요? 바겐님 기준에 공감하면서도 뭔가 미심쩍은 기분이 드는 것은 이렇게 브랜드의 국적과 전혀 무관하게 볼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예로 미국을 포함한 몇 개 국가들은 부모의 국적과 상관없이 자국 내에서 출생한 모든 아이들에게는 시민권을 부여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몇몇 나라들은 또 부모의 국적에 따라 아이의 국적이 부여되거든요. 이렇게 보면 "출생지"라는 것도 선택 가능한 하나의 기준이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저는 라쿤바겐님의 기준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는 입장이지만, 뭔가 명쾌하다는 느낌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케팅 격언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사실을 무기로 인식과 싸우지 말라. 언제나 인식이 이기기 마련이다." 이 격언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생산된 곳이 어디인가 라는 사실은 훌륭한 무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래 브랜드의 국적이 한국인지 외국인지에 따라 우리는 상당한 심리적인 혼란스러움도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즉 브랜드의 국적도 완전히 배제하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사실 애초에 GM 이 대우와 합작형태(GM대우)로 국내에 진출한 게 아니라 독자적인 브랜드로 한국에 생산 공장을 지은 거였다면 솔직히 지금보다는 GM차에 대해 수입차라는 인식이 조금 더 강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상입니다. 간만에 논리적인 좋은 글을 접하고 기분이 업되어 몇자 적어 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서경l라쿤바겐의 댓글 작성일

제 의견에 대부분 동의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국생산 벤츠를 국산차로 인식하겠느냐"라는 점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결국 "사람들이 과연 그렇게 생각할까"는건 결국 개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일단 지금은 생산지 기준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일단 그렇게 판단해야 합니다. 
 
사실 외제라는 것 자체에 프리미엄을 두려는 인식이 강해서 그렇지 
국산, 외산이라는 문구 자체는 그저 생산지를 구분하는 목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국산이면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뜻하고, 외산은 외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뜻하죠. 
 
누군가는 쉐보레를 아직도 대우라고 할 정도로 국산차로 강하게 인식하고 있고 
또 누군가는 한국GM에서 개발한 모델조차 쉐보레니까 수입차라고 인식하기도 하는데 
그건 말 그대로 개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즉 주관적인 판단기준일 뿐이죠. 
 
제가 말하는건 제 판단기준이 아니라 객관적인 공인 판단기준입니다. 
"그렇게 분류하고 싶다"와 "그렇게 분류되는게 맞다"는 엄연히 다른데 
"맞다"는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하고 "싶다"는 그냥 내 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미국에 사는 한국계 미국인을 누군가는 한국인, 누군가는 미국인으로 보지만 
객관적인 기준으로 보면 그의 인종은 한국인, 국적은 미국인이고, 
결국 그 사람은 어느나라 사람이냐 따지면 미국인이라고 해야 합니다. 
 
내가 그 사람을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한국인이라고 생각해도 
객관적인 공인기준으로 그의 국적이 미국이면 그는 미국인이라고 해야 합니다. 
 
"그를 한국인이라고 생각 하고 싶다"는건 본인의 주관적인 분류일 뿐이듯이 
제 위에 긴 댓글도 결국 그 이야기 입니다. 
 
애초에 "쉐보레"는 브랜드인데 "외제브랜드냐 국내브랜드냐"가 아닌 
"외제차냐 국산차냐"와 같이 차로 나누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다는 의견을 포함해서요.ㅎㅎ 
 
생산지에 따라 판단하는게 맞느냐는 의문 역시 드는 것도 이해합니다만 
지금으로썬 공공기관, 보험사 등이 일단 그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해야죠. 
"말리부는 미국에서 설계한 외제라구요!"라고 해봤자 어쨌건 분류는 국산으로 되듯이... 
 
저 역시도 벤츠의 몇몇 모델이 한국에 공장짓고 생산해서 국산차가 된다면 
국산 벤츠를 국산차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의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 국산 벤츠를 보고 "외산이냐 국산이냐" 물으면 국산이라고 답을 해야합니다. 
 
"나는 국내생산 벤츠도 외제로 생각한다"라고 말하면 "그렇게 생각하는구나"라고 할 뿐 
제가 똑같이 생각해도 "그게 맞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개개인의 판단과 무관하게 외국 브랜드의 국산품은 서류상에 국산으로 찍힐테니까요. 
브랜드와 제품 생산지를 별개로 생각하기 힘들다는것 역시 이해는 하지만, 
정답을 말해야 할 땐 제 생각과 무관하게 공인기준대로 말해야 하니... 
 
말 그대로 "국산"은 "국내에서 만들어졌다"는 표기라, 
그 제품의 브랜드가 외국것이냐 아니냐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예전에 GM대우가 노사합의안을 무시하고 쉐보레로 사명을 변경할 때 GM에서 말하더군요 
"한국인들은 대우보다 쉐보레 마크를 좋아하더라"라고.... 
 
누군가는 아직도 대우라고 하고, 누구는 당시 GM의 말에 동의한다고 하겠지만 
결국 당시 쉐보레 마크로 생산되는 대우차를 보고 "저 차는 쉐보레냐 대우냐" 물으면 
몇몇 사람은 대우에서 설계하고 생산해오던, 마크만 쉐보레인 대우차라고 하고 싶어도 
"쉐보레"라고 답해야 했습니다. 그게 정식 분류기준이었으니까요. 
 
그러니 정부와 민간시장에서 기준을 바꾸지 않는 이상,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건, 일단 공인 기준대로 나눠야 "맞다"는 것입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기준대로 나누고 "싶다"는건 결국 주관적인 기준일 뿐이죠. 
한마디로 누군가에겐 통하지 않는,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기준일 뿐.... 
 
야밤인데 긴 댓글 써보는것도 상당히 오랜만이네요.ㅎㅎ 

인부l더블클러치의 댓글 작성일

네 이해했습니다. 제가 오해한 부분이 있어요. 저는 그 생산지 기준이라는 게 라쿤바겐님의 주관적인 인식의 기준인 것으로 오해했습니다만, 그게 아니라 이미 관련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일반적인 분류기준이라는 말씀이신거군요. 그것을 설명하고 계신거구요. ㅎ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저 또한 그렇게 설명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렇게 개념을 잡아가는 걸 너무 좋아하다보니 아주 즐거운 대화였습니다. ^^

대충l길잃은강아지 작성일

삼성이 스마트폰을 중국에서 생산한다고 중국산일까요? 아님 국산일까요? 

대충l길잃은강아지의 댓글 작성일

몰랐던 새로운 사실이네요... 
 폰 배터리에 중국으로 표기되있는거보고 이거뭐지했었는데...

서경l라쿤바겐의 댓글 작성일

저도 휴대폰 제조국 까지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특히 LG폰만 쓰다보니 Made in Korea를 보고 국내 브랜드들은 모두 국내생산 하는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LG만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국내에 유지하고 있었고 
삼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해외라인 증설하고 어느순간 싹 옮겨버렸더라구요....

광전l별빛나무 작성일

일본산 전복을 수입해서 한국에서 파는거 같은 기분이죠 뭐...

대경l필링 작성일

부가적으로 어른들을 태우면 신기하신지 이차는 뭐냐 물으시는데..  쉐보레나 gm이야기하면 모르더라고요..  그냥 옛날대우요.. 하면.. 아...  하시는데.. 은근 의문에 1패를 당한느낌이..;;

광전l일발필중 작성일

저는 그냥 보험적용시 국산으로 적용되는지 외제차로 적용되는지를 봅니다

서경l브롤러 작성일

국산차입니다

서경l파란이 작성일

국산차로 분류되면 보험료나 부품 수급... 그에대한 제품 단가나 이런면에서 좋지 않을까요? 
주변 외제차 가지고 있는 분 1.6터보  임에도 불구하고 보험료를 100만원 가까이 내더라고요 
저는 그냥 국산차로 분류되어 금액적이나 부품 수급이 원할한게 좋아서 국산차로 분류되는게 좋더라고요

서경l발렌 작성일

말리부는 국산 입니다. 
국내에서 
생산된 물건을 
국산 이라고 부릅니다. 
 
외제차란 
외국에서 
제작한 차를 
외제차 라고 부릅니다. 
쉐보레 임팔라는 외제차입니다.

서경l수원두루미 작성일

국내에서 생산되는 미국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대자동차  공장을 중국 등 외국에 건설하여 쏘나타 등 현대차를 만들어 현지에서 팔고 수출도  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경l팀킬 작성일

정확한 사실관계는 라쿤님의 글이 너무 잘되어있어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서 조금 다른 감성적인 부분을 말씀 드리려 합니다. 
더블클러치님의 글과도 좀 관련이 있는데요.. 
 
왜 유독 GM이 외제차 논란이 나오는가를 생각해보면 회사를 GM이 인수했고, 브랜드를 쉐보레로 바꾼점, 그전까진 국산차에 쉐보레 마크만 달았지만 이후 말리부 부터는 실제 미국에서 설계한 모델이라는점 등등 어느정도 여건은 됩니다. 
 
근데 이런 논란이 자꾸 나오는 실질적인 이유는 한국에서 수입차, 외제차의 의미는 꼭 수입을 한 모델을 뜻한다기 보다는 그중에서 있는사람이 타는 비싸고 좋은차 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중국에서 저가모델이 들어왔다고 외제차라고 하면 말은 맞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외제차는 아니죠. 
 
만일 현대가 망해서 벤츠가 인수하면 현대차 갑자기 벤츠급 외제차로 되는거 아니고, 설사 분류상 외제차가 되더라고 사람들 인식에는 그냥 현대차인거지 의미없죠. 
 
근데 벤츠모델을 수입하고나 국내생산하면 그모델은 국산이지만 또 인정해 주겠죠. 
 
결론적으로 그 차의 한국에서의 위상이 중요한 문제인거지 실제 차가 어디서 설계됬고, 쉐보레가 외국 브랜드이고 그런게 아주 중요한 기준은 아닌것이죠. 
 
말리부는 엄연히 미국에서 설계된 외국태생의 차는 맞지만 현실적으로 국산 중형급인 소나타와 경쟁하고 있는 차인만큼 그냥 국산차로 생각하고 속편하게 타는게 좋다 봅니다. 
 
사람들이 알아서 인정해 주지않는데 내가 나서서 이야기하면 좀 뻘줌해 지는데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이미 쉐보레는 미국베이스인것도 웬만하면 알고있고, 안전성과 주행감에서 좀 다 고급진걸로 인정받고 있는만큼 괜히 수입차 얘기해서 일반 안티팬의 공격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아반떼 스포츠가 나름 잘 달리지만 스포츠카라고는 생각 안히죠. 
자기 급에서 오버해 표현하고 까이는것보다, 그냥 있는대로 말하고 그중에 좀 낫다소리 듣는게 훨 낫다 생각합니다. 

인부l더블클러치의 댓글 작성일

맞습니다. 라쿤바겐님의 사실관계에 대한 설명, 그리고 팀킬님의 그 사실관계에 대한 인식의 태도에 대한 설명 모두 공감합니다. ㅎ 제가 갑자기 야밤에 이 주제에 꽂힌(?) 이유는 이러한 논쟁이 존재론 즉 f(x)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f(f(x) 즉 인식론에 대한 문제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논쟁은 사실 그 소재만 다르지 우리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자주 벌어지는 논쟁이거든요. 그런데 쉐보레 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는 자동차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구나 싶어서 아주 흥미로웠던 거였습니다. ^^ 고맙습니다.

대경l밀라기 작성일

국산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