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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의 이쿼녹스 구매기] - 2편 하... 이러면 나가린데...??(feat. 돌아와 블레이저!! ㅠㅠ)

대구EMichaelPark 2019-05-30 13:14 조회 641

안녕하십니까 선배님들.

대구에 서식중인 Michael 인사드립니다.
의외(?)로 일부 선배님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2부도 기다리시는거 같아..(저만의 생각일수도 있습니다만... 험험..)
용기를 내어 2부를 끄적여 볼까 합니다.

1부 말미에서 말씀을 드렸던 것과 같이 저희(저와 동료)는 사측의 압박(?)에 하나 같이 힘을 모아 같은 소리를 내며 방어를 했습니다.

"트래버스 나오면 산다구요!"

다양한 가격대와 종류가 있겠지만 SUV는 흔히 남성의 로망이라 표현이 되죠..
얼마 전 까지 전 MD를 타고(라기 보단 소유를.. 내무부장관께서 출퇴근 및 애들 등하원에 이용)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이야 좀 덜하지만 애들이 한창 커 나갈 시기가 되면 가지고 다녀야 하는 짐도 많아 지게 되고...
또 주변에서 SUV도 많이 타고 바꾸고 하는것을 보며 SUV에 대한 동경도 조금씩 생기게 되었습니다..

내무부장관께서도 다음차는 큰 차였으면 좋겠다 라고 했었고 저는 당시 새로 출시 되어 한창 인기가 고공행진을 하던 TM을 염두 해두고 있었습니다.
마트에 가서 TM이 보이기라도 하면 

"저게 이번에 나온 싼타페야.. 어떤거 같아?"
"아~ 그래? 괜찮네.. 묵직하니 빵빵하니 이쁘네 딱 내 스타일이군"

다음 차는 TM으로 가리라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온라인 견적도 받아보고.. 
비용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구입을 할 수 있을까 머리를 짜내 보기도 하던 중.....
인스퍼레이션이 출시가 되죠..
(그렇게 가격은 더욱 올라가게 되죠....ㄷㄷㄷ)

기존 구입한 TM 오너들은 상당히 혼돈의 Chaos 였겠지만 아직 구매전인 저에게는 상당한 관심거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에겐 트래버스로 쉴드를 치고 있던 부분이 남아 있었죠..
쥐엠의 녹을 먹는 회사에서.. 또 회사 분위기가 보수적이기도 하고..
그런 회사에 타사 차량을 들인다는게 여간 눈치가 보이는 일이 아닙니다..
기존에 타고 다니던 차야 어쩔수 없겠다만 신차를 샀는데 타사 차량을 사게 되면 상부의 소리없는 날카로운 시선도 받게 되겠죠..
그렇게 또 고민을 이어가던 중....
블레이저(라 쓰고 구세주라 읽는)가 국내 출시가 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접한 그녀석은.. 
너무 이뻤습니다..
실내도 기존에 보던 쉐비 차량과는 확연히 달랐고..
내/외관도 엄청 맘에 들었습니다...



(현재 이쿼녹스를 타고 있지만...)정말 이쁘지 않습니까?
제가 맘에 들 정도면 아마 기존 쉐비 오너 분들께서는 속된말로 환장하며 이쁘다 하시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사실 전 예전부터 TM보다는 행사차량(?)인 카니발 하이 리무진을 더 가지고 싶었습니다..
키아 차량을 별로 선호 하지않지만(그 특유의 실내 붉은 빛..) 딱히 대항마가 없었고..
그래서 정 안되면 정말 트래버스라도 사야지 했었는데..
느낌적으로 트래버스는 좀 많이 크다고 생각 했었고..
아주 올바른 시점(?)에 블레이저라는 녀석이 나와 주었습니다.

북미 사이트를 돌아 다니며 가격도 대충 보고 사양도 보고 했었죠..
이쿼녹스가 국내 출시할 무렵 가격 정책의 실패로 눈길도 안 줬던 제가..
이 블레이저는 만약 나오면 가격이 국내 보다 조금 비싸도 내 널 한번 품어 보리라 했었습니다..

현대에서 펠리세이드 티저가 나오고 실제 출시가 되고 여러 리뷰들이 절 흔들기도 했지만..
전 블레이저 하나 보고 회사에 저의 애사심을 보여주리라 생각 했었죠..

동료는 애가 둘이나 있고 연배도 비슷하고 또 원래 부터 큰차를 좋아했고 트래버스가 나오면 바로 사려고 했었고..
전 블레이저가 나오는 마당에 큰 차는 괜찮아 난 블레이저가 적당한거 같아 라고 하며(실제로는 내/외관 모두 내 맘에 쏙들어) 또 다시 금이가고 있던 쉴드를 순간접착제로 붙이게 됩니다..

"전 트래버스 사고 박대리(저)는 블레이저 산답니다!"

 



그런데...
얼마전... 다들 아시다시피 그 녀석은 우리나라 땅을 밟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
나가린데... 
이제 저의 쉴드는 깨어질 것이고...
트래버스를 사야 하는 건가....
생각을 하고 있던 중....

올해 지난달이죠.. 
4월.... 
또 다시 차량 구매가 필요하다는(이라 쓰고 할당이라 읽죠) 압박이 슬며시 밀려들어 오게 됩니다....



댓글12

경기북부E견주 작성일

전 이쿼 다음도 쉐보레로 갈려구요 
서비스 센타 수리의 무지함과 비용 
이 좀 개선되길

대구EMichaelPark의 댓글 작성일

센터 엔지니어의 무지함은 어떤것들이 있는지요? 그렇지 않아도 3편이든 4편에 비용적인 부분도 한번 적으려고 하는데 비용이 파란손이나 자동큐 보다 많이 비싼 편인가요? 혹은 국내 생산 차량(스파크, 말리부) 대비 많이 비싼가요?

경기북부E견주의 댓글 작성일

이쿼가 많이 없다곤하나 드물게 올라오는 서비스 불만이 걱정이네여

대구EMichaelPark의 댓글 작성일

아... 서비스 불만.. 한번 또 찾아 봐야 겠네요.. 
근데 이미 뭐 현대/기아가 압도적 1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혹시나 그런일이 생겨도 무덤덤 할 꺼 같긴 합니다.. 
다른 수입차 오너들의 정비 후기를 봐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거 같더라구요..

경기E바겐 작성일

쉐비, 르노, 현대 차량 보유했었고 타고있는 입장에서 (현 쉐비차량 보유중) 
 
엔지니어 실력은 담당자마다 차이가 있었던것 같아요.. 꼭 파란손이라고 르노라고 쉐비라고 어디가 더좋다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다만 파란손의 경우 판매되는 차량이 많다보니 자체적으로 가지고있는 노하우가 많다 정도 일것같네요.. 

대구EMichaelPark의 댓글 작성일

네.. 
확실히 파란손은 네트워크도 많고 잔고장이라도 생겼을때 입고가 편한 장점은 있는거 같아요.. 
아직 쉐비 정비는 받아본적이 물론 없지만.. 
딜러로 부터 소개 받은 엔지니어분이 마침 집 근처 정비소에 몸을 담고 계셔서.... 
나중에 일 생기면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ㅎㅎ

충북E초록 작성일

우리나라 땅을 못밟는다는건 어떤건지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ㅜㅜ

대구EMichaelPark의 댓글 작성일

제가 듣기로는 블레이저 출시가 무산 되었다고 들었거든요... ㅠㅠ 
지금 뜨겁게 급 부상 하고 있는 녀석은 국내 생산 예정인 "트레일"블레이저라고 트랙스 후속입니다.. 
기사에도 적혀 있듯이 트랙스와 이쿼녹스의 중간 사이즈인데 올 뉴 블레이저는 싼타페급으로 이쿼녹스 보다 덩치가 조금 큰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쿼녹스도 원래 사이즈에서 조금 작게, 다운사이징이 좀 적용이 되었죠..

충북E초록의 댓글 작성일

그럼 미국 이쿼 페리 후 한국에 이쿼 이전세대 들어오거나 새로 생산하는 체급 좀 작은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가보군요 ㅜㅠ 
 
GM은 여기서도 패착인게 새로 한국에서 생산될 작은 블레이저와 트래버스의 크기간의 갭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인 이쿼 블레이저를 빠르게 들여와서 대중소 라인업을 같이 구성했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참 아쉽네요 ㅜㅠ

대구EMichaelPark의 댓글 작성일

그래서 계속 대중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거겠죠... ㅠㅠ 앞서 말씀 드렸지만 라인업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단의 경우 
스파크 - 말리부 - 임팔라-카마로(는 열외) 
SUV의 경우 
트랙스 - 이쿼녹스(에서도 디젤 온리..) 가 현재로는 선택할 수 있는 모두 이니까요... 
 
하지만 현대와 기아는... 
품질이야 어떻든.. 
선택지가 많은건 사실이죠...

경북E복돼지 작성일

이쿼 페리 후에 가솔린 들여올 계획은 없나요?

막리지 작성일

서비스 완전 불통이죠 
제차는 말리부 입니다 
전방 주차보조 센서 오류로 1차 방문시 타이어 갈고 tpms 리셋안해서 그렇다고 1만5천원 정도 지불하고 리셋했는데 그대로 오작동중 본사에 항의하였으나 답없네요 
두번째 A필러랑 천장 마감재 사이 잡소리 발생으로 방문 블랙박스 선에서 나오는 소리라며 확인도 안함 
세번째는 천장누수 방송에서 물샌다고 엄청했으나 서비스센터는 모르고 있어서 사진으로 확인후 as받았네요 
차가 좋아도 as가 너무 개판이라 새차 사더라도 쉐보레는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