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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대형 SUV 트래버스 수입·판매할까
전라T토미 2018-06-01 19:04 조회 681
한국지엠이 글로벌 SUV 모델 트래버스를 수입할까. 최근 진행된 고객 설문조사에서 트래버스가 다음달 출시를 앞둔 이쿼녹스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하면서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8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공식사이트에서 ‘쉐보레 차량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에는 5만7823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경영정상화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려는 한국지엠의 노력이 엿보인다.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제 원하는 모델을 선보여 판매 정상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쉐보레 글로벌 모델은 대형 SUV 트래버스였다. 해당 모델은 7인승 이상으로 포드 익스플로러와 경쟁되는 제품이다.
이달 7일 개막하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될 중형 SUV 이쿼녹스가 2위를 차지했다. 이쿼녹스는 첨단 편의품목과 지능형 능동안전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된 다재다능한 모델이다. 3위는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차지했고, 4위 스포츠카 콜벳, 5위 대형 SUV 타호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지엠은 최근 캡티바, 올란도 등의 단종으로 SUV 라인업이 약화된 상태다. 소형 SUV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트랙스 뿐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래버스가 설문조사에서 1등을 했다”며 “올란도, 캡티바 등의 단종 수순으로 SUV 라인업이 약화된 상태에서 트래버스 수입 판매 등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최근 캡티바와 올란도 등 주요 SUV 모델이 단종 수순을 밟으면서 SUV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지난달 더 뉴 스파크 출시 행사에서 “소비자 목소리를 듣는다는 글로벌 GM 철학에 따를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소비자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GM은 부산 모터쇼 개막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선보일 SUV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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