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한국GM 부활 기대 한몸에…이쿼녹스·더 뉴 스파크 `짜잔~`

클아관리스텝 2018-06-04 15:50 조회 485

◆ 2018 부산국제모터쇼 ◆

한국GM은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소형차 스파크와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를 내세워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특히 이쿼녹스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한국GM은 두 개 전략 모델을 통해 회사의 미래 비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 쉐보레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하루 전날인 6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전야제를 열고 브랜드의 DNA와 미래 비전을 선포한다.쉐보레는 2년 전인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도 별도로 전야제를 열어 당시 쉐보레의 스포츠카 라인업인 카마로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볼트(Volt)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추락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려 판매 모멘텀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GM은 쉐보레 이쿼녹스를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이쿼녹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만 총 250만대 이상 판매된 쉐보레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GM 차종에서는 풀사이즈 픽업트럭 실버라도(Silverado)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판매된 주력 차종이며, 국내에서는 이달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한국GM은 중형 SUV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를 잡을 비장의 카드로 이쿼녹스가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쿼녹스는 동급 국산 중형 SUV 대비 넓은 2725㎜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또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강성을 키우면서도 무게를 줄이는 차체 경량화도 실현했다. 한국GM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 중인 이쿼녹스 2018년형 디젤 모델 공차 중량은 1580㎏이다. 이는 동급 중형 SUV와 비교하면 100~300㎏ 이상 가벼운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민첩한 운동 성능은 물론 ℓ당 16.6㎞에 이르는 뛰어난 고속도로 연비로 경쟁 차종 대비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쉐보레는 이번 모터쇼 기간에 다채로운 마케팅 이벤트와 더불어 볼트 EV 등 쉐보레 브랜드 전 라인업을 전시하며 흥행 몰이에 나선다. 쉐보레는 지난달 23일 새로운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한 `더 뉴 스파크(The New Spark)`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 바 있다. 신형 스파크는 하단부 그릴(전면 통풍구)을 과감히 좌우로 확장해 더욱 강인하고 당당한 인상을 연출했다. 전면부 그릴과 맞닿은 헤드램프는 한층 날렵한 형상으로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강조했다. 헤드램프에서 분리되어 범퍼 하단에 자리한 LED 주간주행등도 인상깊다.

실내 인테리어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다크 실버, 오렌지, 블루 총 3가지 포인트 컬러를 곳곳에 배치했고, 중앙 상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존 모델보다 개선됐다. 홈 디스플레이 화면 디자인의 직관성과 시인성을 개선해 사용자 편의도 배려했다.

한국GM은 올 하반기에는 더 뉴 스파크에 고객이 직접 외관 디자인 요소를 선택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해 별도로 개발된 투-톤(Two-toen) 컬러 스페셜 에디션은 타깃 고객층이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루프, 사이드미러 등 차체 외관의 다양한 부위에 보디 컬러와 대비되는 포인트 색상을 적용한다.

소형차가 안전하지 않다는 공식에도 과감히 반기를 들었다. 더 뉴 스파크에는 시속 60㎞ 이하 저속 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고, 전방 충돌 경고(Forward Collision Alert) 시스템도 탑재해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한국GM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그동안 느껴왔던 브랜드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