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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간 휘발유가 9주째 상승…“연중 최고치 또 경신”

관리S퐈이터 2018-09-05 13:24 조회 293

서울 휘발유가 1707.4원 전국 평균보다 87.1원 높아
유가 상승요인·하락요인 상존해…강보합세 예상
 

전국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9주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주째 리터(ℓ)당 1600원대의 고공 행진이다. 서울은 전국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4주째 1700원대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1원 오른 리터당 1620.3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14주 연속 1600원대의 고공 행진도 지속됐다. 앞서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2월 넷째주(1620.9원)가 마지막이었다. 이번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치(1491.3원)보다 128.2원 높은 수준이다. 

8월 넷째주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0.9원 오른 리터당 1421.9원을 기록했다. 역시 지난주를 뛰어넘는 연중 최고치로 14주 연속 1400원대를 유지했다. 이전에 경유 가격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다섯째주(1407.56원)가 마지막이다.

상표별 판매가격도 자가상표를 제외하고 모두 가격이 올랐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오른 1637.2원, 경유도 1.3원 상승한 1438.1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은 모두 0.5원씩 올라 1596.8원과 1398.5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707.4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7.1원 높은 수준이다. 서울은 8월 둘째주 3년8개월 만에 17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리터당 1594.6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보다 112.8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분쟁 심화 우려 등 하락요인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 등의 상승요인 혼재했다”면서 “국내제품 가격도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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