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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중형 SUV 블레이저, 출시 임박..딜러협의회 강력 요구

관리l미스퐈이터 2018-10-10 13:15 조회 1057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한국GM이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중형 SUV 쉐보레 블레이저 국내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블레이저보다 한 단계 아랫급인 쉐보레 이쿼녹스를 출시했지만 월 평균 판매량이 300여대 미만에 그치면서 별다른 눈길을 끌지 못했다.

한국GM은 다음달 중형 세단 말리부 마이너체인지 신 모델을 내놓으면서 올해 신차 출시를 마무리한다. 문제는 내년이다. 이렇다할 신차 없이 기존 차량으로 전쟁에서 싸워야 한다. 결과적으로 판매 증가를 위한 획기적인 무기가 필요하다. 특히 판매 전선에 투입된 딜러들이 고사할 단계다. 지금처럼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 한국GM의 쥐꼬리만한 지원금으로는 내년을 버틸 수 없다는 게 쉐보레 딜러협의회가 내린 결론이다.

쉐보레 딜러협의회 관계자는 “한국GM 고위층과 만나 최근 판매 부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결과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SUV 라인업 확충히 현안으로 제기됐다”며 “트레버스던 블레이저던 내년 상반기 투입해달라는 딜러의 요구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오갔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블레이저 출시가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블레이저는 이쿼녹스에 비해 한 등급 윗 차량으로 내년 국내 출시가 예상되는 대형 SUV 트래버스의 간극을 메꾸는 D세그먼트 SUV다. 크기로 봤을 때 국내에서는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와 본격 경쟁할 차량이다.

지난 6월 미국GM은 쉐보레 블래이저 신차 제원을 공개한 뒤 지난달 가격을 발표했다.

블레이저는 1962년 출시된 유서 깊은 SUV다. 지난 2005년 단종 된 이후 13년만에 부활했다.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큰 특징이 없이 무난한 이쿼녹스 외관과 달리 블레이저는 쉐보레 스포츠카 카마로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외관을 가졌다. 전면 디자인이 신형 싼타페와 비슷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내 디자인 또한 지금까지 단조롭던 쉐보레 디자인과는 차별화된다. 요즘 트렌드인 돌출형 모니터를 적용했다. 수평으로 쭉 뻗은 센터페시아와 송풍구는 쉐보레의 아메리카 머슬카 카마로와 닮아있다.

블레이저는 L, RS, 프리미어 등 세 종류 트림을 갖췄다. 기본트림 L을 제외한 RS와 프리미어에는 HID 헤드램프, LED 테일램프, LED 주간주행등이 기본 적용된다. 이 외 8인치 터치스크린(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지원), 후방카메라, 독립형 에어컨 및 후석 에어벤트 등이 기본 장착된다. 선택사양으로 무선충전 시스템, 열선 및 통풍시트,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파노라믹 듀얼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트레일러 모니터링 뷰 카메라, 전자식 글로브 박스 등을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4기통 가솔린과 3.6리터 V6 가솔린이다. 국내 1.6리터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한 이쿼녹스와는 다른 구성이다. 두 엔진 모두 과급기 없는 자연흡기 방식이다. 국내 판매되는 임팔라와 동일한 사양으로 각각 최고출력 193마력, 305마력과 최대토크 26.0kg.m, 37.2kg.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9단 자동으로 전륜 구동을 기반으로 하는 사륜구동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미국 시작 가격은 2만9995달러(한화 약3394만원)부터 가장 상위모델은 4만600달러(한화 약4592만원)까지다. 블레이저의 동생인 이쿼녹스의 미국 판매 시작가는 2만3800달러(한화 약2691만원)다. 국내 경쟁 모델인 싼타페에 비해 다소 높은 시작가는 블레이저 판매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국내 경쟁 차량 가격과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옵션 조정 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SUV 이쿼녹스는 지난 6월 국내 출시이래 싼타페에 비해 작은 차체인데도 엇비슷한 가격대에 포진해 흥행실패의 쓴 맛을 봤다. 이쿼녹스는 8월에는 97대만이 판매되며 100대의 벽을 넘어서지도 못하다 지난달 185대가 판매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쿼녹스의 이런 참담한 실패가 블레이저 국내 출시를 앞당길 수 있다는 이유로 작용한다.

 

이쿼녹스의 부진을 만회하고 한국GM을 본 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모델로 점쳐진다. 블레이저는 내년 1월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서 판매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한국GM은 아직 블레이저의 국내 투입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블레이저의 국내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국내 시장 조사를 통해 도입할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크다”고 밝혔다.

한국GM이 앞으로 3년 이내 국내 15개 이상의 신차 또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대형 SUV 트래버스,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과 더불어 블레이저의 출시 가능성은 크다. 다만 걸림돌은 만만치 않은 가격대다. 국내 시장에서 블레이저 경쟁 차종이 디젤 엔진을 단 3000만원대 후반인 점을 감안할 때 고배기량 가솔린 SUV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점이 부정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눈에 확 띄는 수입차 같은 디자인 완성도가 높은 블레이저가 출시되면 쉐보레 브랜드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출처: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2351766619371608&mediaCodeNo=257&OutLnkChk=Y

댓글19

서경l웅선생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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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lRyanLTZ 작성일

가격은 둘째치고 파워트레인에서 일단 걸림돌이.... 2.0 디젤 없으면 답 없겠는데요;;

대경l혜스키d의 댓글 작성일

그거 달면 더 답없어요 
캐딜락도 디젤포기한마당이라

서경lRyanLTZ의 댓글 작성일

그럼 국내 들어와도 판매량은 이쿼녹스 뺨칠듯하네요. 디자인이야 좋긴 하지만 연비나 세금, 가격 어떤면에서도 메인스트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을듯...

대경l혜스키d의 댓글 작성일

포드 익스만큼만 판다고 생각해야할듯해요. 
세금때문에 2.0터보 있으면 좋을텐데 ㅎ 
예전에 대우 인수할때 포드도 간본걸로 알고있는데 포드가 인수했으면 지금쯤 포드랑 쉐보레랑 위치가 바꼈을꺼 같네요 ㅎ

서경lRyanLTZ의 댓글 작성일

2.0터보가 진짜 필요한데 말이죠. 말리부정도 파워트레인이면 뭐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 아쉽....ㅜ

대경l혜스키d의 댓글 작성일

결국 나오긴 할꺼같네요 ㅎ 
rx처럼 하브나 좀 달아줬으면 싶기도하네요 ㅎ

서경l야생브라우니 작성일

디자인은 탑 찍을꺼 같지만  가격에서는  꼴찌할꺼 같네요ㅎㅎ

대경I브이 작성일

비싸서 망할 것 같은데... 
그냥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라도 국내에 안들어왔으면....하네요.

서경l짜로의 댓글 작성일

이쿼녹스 들어올 때에는 블레이저나 트레버스 들여오라는 얘기 많이 나왔어요. 
비싼건 완전수입차이기에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수입차라고 생각해야해요. 

대경I브이의 댓글 작성일

저도 수입차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수입차라고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대경l혜스키d의 댓글 작성일

진짜 거의 없죠 ㅎ 
이 돈이면 ~ 나오겠죠 ㅎ

대경I브이의 댓글 작성일

빙고 ㅋㅋㅋ 
이 돈이면~ 
접어라~ 
장사 더럽게 못하네~

대경부지역장l마루 작성일

와 .. RS 사고싶은데 4500만원 정도 모자라네요!!!

대충l말리부응의 댓글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부l꼬기 작성일

이쿼녹스나 제대로 살리지...ㅠ

인부l뿡빵이 작성일

한국출시하면 suv디자인 원탑 되겠네요

부경l매한가지의 댓글 작성일

디자인쪽으로는 말리부도 원탑인데 ㅠㅠ 브랜드로 따졌을땐 블레이저도 사람들이 많이안사갈꺼같애요 가격도 엄청비쌀거같구

인부l뿡빵이의 댓글 작성일

제발 가격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