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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빼고 다 바꿨다\"…한국지엠, 말리부-카마로 동시 출격

CRUZE 부매니저 2018-11-01 16:34 조회 321


한국지엠이 내달 이름 빼고 거의 대부분을 바꾼 '말리부'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카마로'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한국지엠이 내달 이름 빼고 거의 다 바꾼 '말리부'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카마로'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법인분리 이슈로 논란이 일었지만 신차 출시를 통해 어떻게든 내수판매를 끌어올려 반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내달 예정대로 '올 뉴 말리부'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위해 정부 인증 등 최종 마무리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대비 35.3%까지 급감하는 등 내수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말리부 출시에 그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특히 말리부는 한국지엠의 핵심 중형 모델로 연간 3만대 넘게 팔린 인기 차량이다. 국내 생산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한국지엠의 실질적인 부활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말리부는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내외관 디자인 변화는 물론 파워트레인까지 신차급 변화가 예상된다.

엔진 라인업은 2.0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더해 1.6 디젤 모델이 추가된다. 연비가 뛰어난 디젤을 선호하는 고객을 적극 흡수해 판매량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디젤 모델에 올라가는 엔진은 한국지엠이 최근 선보인 이쿼녹스에 적용된 것과 같은 것으로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넉넉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정부 인증을 완벽히 통과해 구매자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기존 하이브리드의 경우 정부 인증을 통과하지 못해 구매자가 400만원 가량의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번에 인증을 통과하면 차량 가격을 실질적으로 낮춰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말리부 출시에 맞춰 대규모 시승프로그램 등 폭발력이 큰 이벤트를 통해 신차이슈를 극대화할 방안도 마련 중이다.

한국지엠은 말리부와 더불어 '올 뉴 카마로SS'의 부분변경 모델도 곧바로 선보인다. 카마로는 대표적인 머슬카로 근육질 몸매와 폭발적인 성능으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신형 카마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도 다양한 연식 변경 모델을 비롯해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트래버스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wonki@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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