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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분리 시끄러운 한국지엠, ‘신차’ 조기투입…“분위기 반전 노린다”

관리I임팔라 2018-11-07 19:33 조회 544

신형 말리부 외관 모형도(한국지엠 제공)
    

 

법인분리 논란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지엠이 ‘신차’ 조기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연말 계획된 ‘신형 말리부’ 투입에 이어 대형 SUV, 픽업트럭, 신차 생산 등 내년부터 이어지는 신차 라인업 강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법인분리 논란으로 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주총금지 가처분 소송에 휘말리고 있는 한국지엠이 노조 반발 및 소비자 신인도 회복 차원에서 볼륨모델 신차에 대한 조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한국지엠은 이달 안으로 ‘신형 말리부’를 예정대로 투입한다. 신형 말리부는 인천 부평 2공장에서 양산해 판매한다. 현재 생산과 판매 준비에 집중하고 있고, 최종 출시일은 내부 조율을 거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지엠이 출시하는 신형 말리부는 9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2016년 4월 출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내외관 디자인을 모두 바꾸게 된다. 신규 파워트레인에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보강해 상품성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지엠은 올 상반기 부분변경 스파크와 중형 SUV 이쿼녹스 등 모두 2대의 신차를 내놨지만 스파크를 제외한 이쿼녹스는 사실상 흥행참패나 다름 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어 신차 추가 투입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왼쪽)와 중형 SUV 트래버스(한국지엠 제공)

 

GM 중형 SUV 블레이저(한국지엠 제공)

 

이에 한국지엠은 이달 신형 말리부 이외에도 내년 하반기까지 볼륨 모델급의 전략 차종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높은 모델은 대형SUV 트래버스다. 트래버스 투입은 지난 6월 데일 설리반 한국지엠 부사장이 2018 부산모터쇼에서 밝힌 사안이기도 하다. 트래버스는 이쿼녹스의 상위 모델로 전륜구동 기반의 모노코크 보디 SUV로 전장 5189㎜, 전폭 1996㎜, 전고 1795㎜, 휠베이스 3071㎜다.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약 3490만~6074만원대에 형성된다.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역시 GM의 효장 상품이다. 국내에선 쌍용차가 픽업트럭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만큼 콜로라도 역시 가격 책정만 유리하게 할 경우 국내 시장에서 선전할 것이라는 게 한국지엠 측 판단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중형 SUV인 ‘블레이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블레이저는 이쿼녹스 보다는 크고, 트래버스 보다는 작은 모델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여기에 현재 개발 완성 단계에 있는 트랙스 후속 신형 모델도 내년 상반기 투입될 예정이고, 오는 2022년부터는 한국 정부와 GM의 경영정상화 협약대로 ‘글로벌 신형 CUV’까지 생산될 방침이어서 한국지엠은 명실상부 ‘SUV와 다목적크로스오버(CUV)’ 생산 구축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여기에 올해 5000대를 들여와 모두 완판된 순수전기차 볼트EV도 내년에는 물량을 2배 늘려 1만여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댓글2

서경I플래그쉽 작성일

다 좋은데 그놈의 가격...이 문제인데 말이죠.

서경I알루미나7 작성일

일단 가격 좀 공격적으로 했으면 싶네요 
Gm이 의지를 보여야할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