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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내놓을 크로스오버..블레이저의 디자인 특징은?

관리l미스퐈이터 2019-02-28 17:08 조회 1075


 
[사진] 쉐보레 블레이저


 한국 GM이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신형 블레이저는 준중형급 이쿼녹스와 대형급 트래버스 사이에 위치하는 차체 크기다.

블레이저의 길이는 4917mm, 폭은 1915mm, 높이는 1745mm에 축거는 2857mm로 현대 싼타페의 전장 4770mm보다는 크고, 이보다 큰 현대 팰리세이드의 전장 4980mm보다는 약간 짧다.

폭과 높이도 펠리세이드 1975mm와 1750mm보다는 각각 60mm와 5mm씩 약간 작지만, 싼타페의 1890mm와 1705mm보다는 30~40mm가량 크다. 따라서 싼타페 급의 중형 SUV로 보아도 무리는 없을 듯 하다.




 


[사진] 중형급 SUV, 신형 블레이저


 신형 블레이저는 한국GM이 향후 5년 간 국내에 출시하겠다는 15개 신형 차량 중 하나의 모델로, 이미 발표된 이쿼녹스와, 앞으로 출시될 대형 SUV 트레버스, 그리고 픽업 트럭 콜로라도 등과 함께 이미 미국에서는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다.

5인승 중형급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미국 시장에서 올해 1월에 2019년형으로 등장한,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신형 차량이다. 그렇지만 ‘블레이저(Blazer)’ 라는 이름을 가진 SUV의 역사는 196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처음 등장한 1969년형 블레이저는 3도어 형식의 컴팩트 SUV (미국 시장 기준에서의 컴팩트)였다. 그리고 1974년에 조금 더 슬림해진 후드를 갖춘 2세대 모델이 등장한다.



 
[사진] 2019년형 블레이저의 스포티한 측면 이미지


1세대와 2세대 블레이저의 공통적 특징은 합성수지로 제작된 별도의 커다란 지붕을 가진 픽업 트럭의 변형 모델이라는 점이었다.

즉 합성수지 지붕을 떼어내면 마치 지붕이 없는 2도어 SUV처럼 바뀐다는 점이었다. 2세대 블레이저의 광고 이미지에서 그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1983년에 등장한 3세대 모델에서부터는 차체의 구조물로 만들어진 철재 지붕을 가진 소형 SUV로 변화된다. 그렇지만 여전히 픽업과 SUV의 경계에 서 있는 모델이었다.


 
[사진] 1969년형 1세대 블레이저




3세대까지의 모델들은 미국에서는 ‘K5 Blazer’ 라고 불리기도 했다. 게다가 각 시기 별로 엔진은 가솔린 4100cc부터 6600cc까지 다양하게 존재했는데, 우리 기준에는 절대 소형이라고 할 수 없는 크기이긴 하다.

이후 1992년에 등장한 4세대 모델에서는 더욱 커진 차체를 가지면서 매끈한 플러쉬 서페이스의 글래스를 B-필러 이후에 장착하면서 보다 도회적인 이미지의 SUV로 변화되기에 이른다.

앞 모습에서도 상하로 마치 2층처럼 보이는 디자인의 헤드램프를 장착하면서 GM 브랜드 SUV의 독특한 인상을 정착시켰다.


 
[사진] 1974년에 등장한 2세대 블레이저 광고


 이 모델은 ‘S-10 Blazer’ 라고 구분된 5도어 모델까지 개발된다. 이 모델을 기점으로 일본 토요타의 4-Runner와 혼다의 패스포트, 이스즈 로데오 등이 자못 덩치 큰 모델로 미국에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 만나보는 2019년형 신형 블레이저는 앞서의 덩치 큰 SUV 블레이저와 이름만 같을 뿐이지 전혀 다른 모델이다.

당연히 좀 더 작은 엔진이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픽업 트럭의 성격은 전혀 보이지 않는, 프레임을 쓰지 않는 일체구조식 차체를 가진 그야말로 도심지용 크로스오버형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철재 지붕으로 변화된 1983년형 3세대 블레이저


 전체적인 차체 디자인은 쉐보레의 스포츠 쿠페 카마로를 모티브로 한 C-필러 디자인으로 역동적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으면서도 검은색 플라스틱 몰드를 두른 휠 아치와 로커 패널 등으로 4륜구동 차량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커다란 휠과 휠아치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건장한 스포츠카의 비례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앞 도어 핸들에서 시작된 캐릭터 라인이 뒤로 가면서 C-필러 쪽으로 급격히 올라가는 디자인과 뒤 펜더의 샤프한 블리스터가 함께 존재하면서 역동성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실내에서는 중앙의 스크린과 그 아래쪽에 자리잡은 원형 벤틸레이션 그릴 등으로 인해 역시 스포티 쿠페 카마로의 실내 이미지를 비슷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 1992년에 등장한 4세대 블레이저


 신형 블레이저는 차체 크기와 내/외장 디자인에서 과거의 덩치 큰 블레이저와는 그 크기와 이미지가 확연히 다르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품질에서는 국내의 중형 SUV 시장에서 싼타페와 쏘렌토, 넓게는 티볼리 에어와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판매 가격이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다. 바라건대 블레이저의 등장으로 국내의 중형 SUV 시장이 좀 더 다양한 차종들이 경쟁하는 활력 넘치는 모습이 되기를 바래본다.



 [사진] 4세대 블레이저의 5도어 모델 S-10



 [사진] 스포티한 디자인의 C-필러를 가진 2019년형 블레이저

[사진] 카마로의 실내와 닮은 스포티한 인테리어의 신형 블레이저


구상 자동차 디자이너/교수 900sang@hanmail.net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출처 :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32381]

댓글12

부경l누리 작성일

디자인도 이쁘고 쉐빠인 저로써는 가격이고 뭐고 여유만된다면 사고싶네요ㅠㅎㅎ 들어오면 좀더 착한 가격책정이었으면 좋겠어용ㅎㅎ

서경l말하븡 작성일

저도 쫑만 싸게들어오면ㅜㅜ

서경I더코 작성일

트레버스랑 투톱으로 출시를 하던가....언제 한다는겨!!

대경l대릭 작성일

일단 가격경쟁력으로 인지도를 올린다음 차츰 차값인상됐으면 좋겠어요...서비스시스템  현기에비해 불편한데 가격을 현기보다 더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인부l밀란의 댓글 작성일

블레이저가 수입찬데 현기보다 비싸면 안되는점은 동의가 않되네요. 차가격의 기준을 현기로 두니카  이런말씀을 하시는것 같은데 미국발 운송료만 대당 약 300정도입니다. 
차가격에서 300을 깔고 가야되고 gm본사 및 한국gm도 이윤을 남겨야 하니 애초에 미국시판가격으로만 나와도 가격잘나온거죠.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차들중 본국보다 싸게 내놓는차가 있었나요? 쉐보레 카마로, 이쿼녹스 말고는 없었습니다. 애초에 현기가 쉐보레보다 좋은브랜드가 아닌데 굳이 현기를 기준으로 둘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경l대릭의 댓글 작성일

아~ 블레이저는 국내생산이 아니고 수입해서 들어온데요?? 그럼 현기보다 더비싸도 경쟁력은 있지요... 쉐보레는 마케팅을 수입차인데 독일차나 다른 수입차에비해 AS센터망이나 가격경쟁력을 부각시겨야 잘팔릴것같네요

부경l코다마 작성일

참으로 탐나는 차이긴 합니다 ㅎ

서경l말쑤니 작성일

아직 우리 말쑤니 한참 타야하니께 몇년뒤면 생각해볼만하겠죵?ㅎㅎ

서경l레인레인 작성일

예쁘네여

늑대별 작성일

국내에 출시되긴 하나요? ㅠㅠ 외국 사이트 뒤져보면 디자인만 좋고 실제 가격대비 성능 따지면 욕 좀 먹더라고요.

서경l겨울소나무 작성일

트랙스 후속인가.. 트랙스랑 다른 급 같은데

서경l고니의 댓글 작성일

트랙스보다 한참 위에요. 산타페보다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