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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라매틱 6TXX 시리즈( 보령미션 )의 내구성에 대한 연구 2탄

제주l린드 2017-03-04 01:59 조회 6572

안녕하세요~ 간만에 또 연구글을 올리게 되었네요ㅎ
이번에는 보령미션 내구성에 대한 연구 2탄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제가 정리하는 내용은 순수하게 아마추어로서 인터넷에 올라오는 자료들을 기반으로해서 정리하는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100% 정답이라고 말씀드리긴 힘들고 대신 제가 정리한 가설을 읽어보시고 판단하시는것은 카페회원님들에게 맡기겠습니다.

말리부를 구입하고나서 참 말리부가 맘에 들었지만 보령미션에 대한 좋지않은 얘기들이 많았죠.
실제로 카페에서 미션 내렸다는 글이 올라올때면 심장이 철렁 철렁 합니다.
어쨌든 소중한 애마를 오래오래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분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쉽게도 제조사에서는 디테일한 자료들은 기업기밀이다보니 공개를 잘 안하는것이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저도 다른 업종의 회사원으로서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자료공개를 좀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같이 자동차 강국의 경우 DIY문화가 활성화 되다 보니 영문으로 검색시 쏟아지는 자료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쨌거나 이런 자료들을 바탕으로 보령미션의 내구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먼저 하이드라매틱 6TXX 시리즈 ( 보령미션 )의 내구성에 대한 연구 1탄부터 링크 걸어드립니다.
2탄글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 하이드라매틱 6TXX ( 보령미션 )에 대한 간략한 정의 >
하이드라매틱 6TXX시리즈는 GM에서 개발한 전륜구동 전용 미션으로서 GM과 포드가 공동 합작 개발한 6T70 모델을 베이스로 하여 소형,중형차급에 들어갈수 있도록 소형화한것이 바로 6T40 입니다. ( 참고로 6T40은 북미GM과 한국GM 공동개발입니다. )

6T70미션의 경우 보령에서는 생산하지 않으며 6T40 시리즈는 국내 보령공장에서 생산하여 전세계로 수출을 하는 모델입니다.
실제로 보령에서만 생산하는것은 아니며 전세계의 공장 4군데에서 같은 설계로 생산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 보령미션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고장은 바로 3단-5단-후진 클러치 웨이브 플레이트 파손 >
인터넷에서 "보령미션수리"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면 가장 많이 고장나는 형태가 "3단-5단-후진 클러치 웨이브 플레이트 파손"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드물게 샤프트가 깨지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3단-5단-후진 클러치 웨이브 플레이트 파손"이 다수입니다.

자~ 일단 이 "3-5-R Clutch Wave Plate"를 검색어로하여 검색을 해보면 아래와 같이 자료와 영상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6T70, 6T40, 6T45 등등 시리즈를 막론하고 파손되는 부품이 거의 비슷합니다.


국내 사이트에서도 "보령미션수리"로 검색을 해보면 역시나 마찬가지로 3-5-R 웨이브 플레이트 파손에 대한 내용이 주르륵 나옵니다.


< 미국에서는 3단-5단-후진 클러치 웨이브 플레이트는 무상수리 대상이었다 >
실제로 미국에서는 "6T70 GEN1 미션의 3-5-R 클러치 웨이브 플레이트는 무상 수리 대상"이었습니다.
아래 문서를 보시면 그 내용이 나옵니다.

6T70미션은 사실 보령에서 생산된적은 없지만 6T40미션의 베이스 모델이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거의 유사합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6T70 GEN3 미션이 임팔라 3.6모델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확신할순 없지만 6T40 GEN1 미션의 웨이브 플레이트도 역시 비슷한 문제가 있지 않을까 추측은 가능합니다.
그럼 이 문제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 3단-5단-후진 클러치 웨이브 플레이트 파손과 함께 나타나는 P0776 에러 코드 >
3-5-R 웨이브 플레이트 파손시 나오는 에러코드는 거의 대부분 P0776입니다.
해당 에러코드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P0776 Clutch Pressure Control Solenoid 2 Stuck Off
- 3단-5단-후진 클러치를 제어하는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

그리고 에러코드가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보면~!

Low transmission fluid level ( 미션 오일량 부족 )
Dirty transmission fluid ( 미션 오일 오염 )
Faulty Clutch Pressure Control Solenoid 2 ( 2번 클러치 압력 제어 솔레노이드 고장 )
Clutch Pressure Control Solenoid 2 harness is open or shorted ( 2번 클러치 압력 제어 솔레노이드 하네스 단락 )
Clutch Pressure Control Solenoid 2 circuit poor electrical connection ( 2번 클러치 압력 제어 솔레노이드 회로 불량 )

대략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것을 정리를 해보면
- 미션오일 누유로 인한 미션오일부족
- 미션오일 레벨링을 잘못하여 발생하는 미션오일부족
- 미션오일 오염으로 인한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
와 같습니다. 

물론 다른 상황도 더 고려를 해볼수 있겠죠~


< 왜 파손되는가? >
근데 단순히 저 에러코드가 뜬다고 해서 미션의 부품이 파손되는게 정상일까요?
다른 변속기들도 저 에러가 뜨는경우가 있을텐데 유독 보령미션만 저 부품이 자주 파손되는 이유가 뭘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미션의 동작원리를 좀 더 알아보고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 변속 매커니즘 >
아래 영상 자료들은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의 동작 메커니즘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번 보시죠~!


영상을 보면 수많은 유성기어들이 맞물려 있고 끊임없이 회전하면서 기어 단수가 변화하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끊임없이 회전하는 기어들을 어떻게 하면 부드럽게 단수를 변경할수 있을까요?

영상을 보시면 뭔가 큰 원통이 좌우로 왔다갔다하면서 기어를 물고 있는걸 알수있습니다.
바로 그게 "클러치 팩"입니다.

수동미션은 사람이 직접 클러치 페달을 밟아서 동력을 끊고 기어를 변경하지만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부드럽게 기어단수를 바꾸는 역할을 "클러치 팩"이 대신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령미션에서 문제가 되었던 "3단-5단-후진 웨이브 플레이트"가 바로 "클러치 팩"의 구성 부품입니다.


< 클러치 팩 >
클러치 팩은 끊임없이 회전하는 유성기어들에게 자연스럽게 구동력을 연결하고, 그리고 구동력을 제거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션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죠.
클러치 팩은 기본적으로 몇개의 다판클러치로 구성되며 "웨이브 플레이트""마찰재 디스크" 그리고 "스프링" 등으로 구성됩니다.
어떤식으로 동작하는지 아래 영상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클러치 팩"이 압축되면 구동력이 전달되고 해제되면 구동력이 빠지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클러치 팩을 붙였다 떼었다 하는 역할을 누가 해주는걸까요?

바로 웨이브 플레이트가 파손될때마다 떴던 P0776 에러코드의 원인인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가 이 역할을 합니다.


<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 >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는 각 기어 단수 체결을 위해 "클러치 팩"에 유압을 보내어 체결과 해제를 해주는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솔레노이드 밸브는 미션오일의 유압을 이용하여 클러치 팩을 컨트롤하면서 각 기어단수 체결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서 간략하게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수있습니다.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는 미션오일의 컨디션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특히 미션오일이 많이 오염되면 솔레노이드 밸브에 이물질(쇳가루)이 고착되어 밸브가 고장나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미션오일관리를 잘 해주어야 하는것이죠.

여기서 한가지 6T40 미션의 특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 6TXX 시리즈 Clutch to Clutch >
6TXX 시리즈 미션은 Clutch To Clutch 매커니즘을 사용합니다.
클러치팩과 클러치팩간의 체결과 해제시간을 단축시킬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동작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만약에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클러치 팩도 역시 정상동작을 보장할수 없게됩니다.
아래 영상은 Clutch to Clutch 동작 원리 영상입니다.



< 중간 정리 >
자~ 이제 대략적인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의 원리를 살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으로 중간 정리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는 유성기어세트로 구성된 기어 단수를 가진다.
- 유성기어세트에 동력을 부드럽게 전달하고 빼주는 역할을 "클러치 팩"이 한다.
- 클러치팩을 체결하고 푸는 역할은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가 한다.
-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는 미션오일의 컨디션에 민감하고 미션오일이 오염되면 오동작 할수 있다.
- 특히 기어들의 마찰로 쇳가루가 발생하는데 쇳가루들이 많아지면 솔레노이드 밸브가 오동작 할수 있다.
- 솔레노이드 밸브가 오동작하면 클러치팩의 내구성이 약할경우 손상될수 있다. ( 추측 )

중간 결론은 "미션 오일 관리를 잘 하자"정도로 결론지을수 있겠습니다.
뭐 일단 그렇다 치고~ 그렇다면 과연 보령미션은 왜 그렇게 고장이 잘나는걸까요?
보령미션도 시리즈가 많이 나왔는데 젠1, 젠2, 젠3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뭔가 바뀌었을텐데
그 바뀐 내용들을 알면 내구성의 비밀을 알수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도대체 젠1, 젠2, 젠3가 뭐가 바뀐건지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 6TXX 젠1과 젠2 차이점 >
자~ 일단 우리나라 사이트에서 간단하게 검색하면 이런 내용들이 나옵니다.

다들 한번씩은 보신 내용일겁니다.
뭔가 바뀌었다는건 알겠는데 좋아졌다는건 알겠는데 딱히 내구성에 대한 얘기는 자세히 없습니다.
변속 속도 개선은 확실히 알겠네요. 실제로 체감도 잘 되구요.

그래서 젠1과 젠2, 그리고 젠3의 차이점을 더 디테일하게 알아보기 위해 역시나 열심히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젠1과 젠2의 차이점을 알아보면 보령미션의 약점을 알수있을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 6T40 / 45 / 50 정비 매뉴얼을 찾았다~!! >
인터넷에서 열심히 검색하다보니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 작성한 6T40 GEN1 미션 정비 매뉴얼을 찾아냈습니다.

영어로 되어있네요ㅎㅎ
뭐 그래서 일단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번역을 한번 해봤습니다.
일단 한번 보시죠. 
( 혹시 번역한 내용이 문제가 될 경우 삭제 처리 하겠습니다. )














2010년 중반쯤에 GEN1 변속기의 부품이 한번 개선되었네요.




2010년 중반쯤에 GEN1미션 3단-5단-후진 클러치 팩 받침판도 개선품이 나왔습니다.
확실히 초창기 버전은 클러치 팩 내구성에 문제가 있긴 있었던것 같습니다.




2012년에 GEN1미션 3단-5단-후진 피스톤 개선품이 나왔습니다.
드디어 3단-5단-후진 웨이브 플레이트와 관련된 업데이트를 찾았군요.
2012년이면 국내에서는 GEN1미션 버전 8세대 말리부가 출시했던 타이밍인데 이 개선품이 장착되었을까요?
정확하게는 알수는 없지만 어쨌든 북미에서는 이런 이슈가 있었다는것을 알수가있습니다.
국내 버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이번에는 GEN1과 GEN2의 차이점이 나오는군요.
GEN2, GEN3 버전은 클러치 팩 마찰재의 홈 갯수가 다르네요.
마찰되는 면적이 더 넓어진것으로 보입니다.





이 내용은 좀 어렵군요 ㅜ ㅜ


GEN1에서 GEN2로 생각보다 많은것들이 바뀌었다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요런것도 추가되었구요.


체크 밸브도 추가되었군요.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



자.. 이게 가장 큰 변경점중 하나입니다.
각 기어단수를 제어하는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가 GEN1에서는 VBS 타입이 쓰이고 GEN2 부터는 VFS 타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GEN2 미션의 변속 속도가 GEN1보다 빨라진것은 바로 VFS타입의 솔레노이드 밸브 덕분입니다.
어쨌든 이것을 잘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VBS 타입에서 VFS 타입으로 변경되면서 압력 스위치라는 부품이 GEN2에서는 사라집니다.
참고로 압력 스위치라는 녀석은 이 문서에 따르면 고장률이 높다고 하네요.



GEN2에는 유압 스위치가 제거되었다는 사실을 다시 알려주네요.




유압 컨트롤 시스템입니다. 복잡하네요 어우..
미션오일이 지나다니는 통로와 각종 밸브들이 보입니다.






GEN2에서는 제거된 보정 공급 제어 밸브에 대한 내용입니다. ( 영문을 직역해서 번역이 이상할수 있습니다. )
고장이 나면 클러치 손상을 일으킬수 있다고 하는군요.


GEN2에서는 제거된 유압 스위치에 대한 내용입니다.
VFS타입은 유압 스위치가 필요없는 최신 기술의 솔레노이드 밸브 입니다.
따라서 고장률이 높은 유압 스위치 제거로 내구성이 어느정도 향상이 되었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 유압 솔레노이드 VBS타입과 VFS타입의 차이점 >
다음은 VBS타입과 VFS타입의 차이점을 설명해주는 사이트입니다.

정리를 간략하게 해보면
- VBS타입 : 저 유량 제어, 민감한 공급 압력 변화
- VFS타입 : 높은 (또는 낮은) 흐름 압력 제어, 공급 압력 변동에 민감하지 않음
정도로 정리해볼수 있습니다.
확실히 GEN2의 경우 솔레노이드 밸브가 고장날 확률이 줄어들겠군요.


< VBS타입에 들어가는 Pressure Switch (압력 스위치) >
기어 선택 및 클러치 타이밍 정보를 컴퓨터에 제공
압력 스위치는 고장률이 높음.


< 대략 고장나는 흐름을 정리해보면 >
지금까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령미션이 고장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봤습니다.

- 미션오일온도상승 -> 미션오일변형, 점도하락 -> 윤활기능저하 -> 쇳가루 발생량 증가 -> 미션오일오염 -> 압력스위치 고장 및 솔레노이드 밸브 쇳가루 고착 -> 솔레노이드 밸브 오동작 -> 변속 트러블 ( 클러치 to 클러치 기능의 오동작 ) -> 35R 클러치 웨이브 플레이트 손상 -> 미션 나가리

정확하진 않겠지만 대략 이런 시나리오로 고장나지 않을까요?
순전히 추측이지만 그럴듯 하죠?ㅎㅎ


< GEN1 미션이 가지고 있는 위험요소는? >
여기까지 정리를 해보면 GEN1미션은 실제로 내구성에 문제가 될만한 부분들이 꽤 있었고 GEN2 버전부터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개선되었다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GEN1미션에서 문제가 될만한 부분을 요약해보면
- 3단-5단-후진 클러치 웨이브 플레이트의 강성이 약할 수 있음 ( 확실하진 않음 )
- VBS타입을 사용하다보니 압력스위치가 있어야하고 이것은 고장날 확률이 높음. 유압계통 고장 확률 높아짐.
입니다.

물론 개선품이 들어갔다면 어느정도는 내구성을 살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그러면 GEN2미션은 괜찮은건가? >
일단 GEN1에 비해 많인 부분들이 개선이 된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GEN2미션이 고장난 자료들을 검색해보면 고장건수가 GEN1에 비해 많지 않고 클러치팩이 깨졌다는 얘기도 거의 없습니다.
GEN2미션 고장 사례를 몇건 찾기는 했는데 솔레노이드 밸브에 쇳가루 고착 정도의 문제였습니다.
사실 쇳가루 고착문제는 다른 회사들의 자동변속기들도 발생할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감안을 할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단. 안심할수 없는것은 보령미션은 변속 패턴이 너무 낮은rpm을 사용하도록 세팅되어있다보니 변속이 너무 잦고 그로인해 미션오일온도가 빠르게 상승한다는것입니다.
아무리 개선한 버전의 GEN2라고 해도 오일온도를 잘 다루지 못한다면 결국 솔레노이드 밸브가 막힌다거나 하는 고장은 발생할수 있다고 봅니다.
대신 GEN1처럼 3-5-R 웨이브 플레이트가 깨지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실 웨이브 플레이트같은 부품들이 파손되는것과 아닌것의 차이는 꽤 큽니다.
왜냐면 파손부품들이 회전하는 기어들 사이에서 다량의 쇳가루 발생을 일으키고 다른 부품들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웨이브 플레이트가 파손되면 거의 미션을 통으로 교체해야하는 수준이 되버리죠.

그렇기 때문에 GEN2의 경우에는 아마도 GEN1처럼 통으로 미션교체를 하는 경우보다는 TCM교체 혹은 솔레노이드 밸브 교체 정도로만 수리가 끝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 최종 결론 >
지금까지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요약해보면

- GEN1 보령미션의 내구성은 실제로 문제 될만한 요소가 있는것으로 추측됨.
- GEN2는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되었음.
- 그러나 GEN2도 미션오일오염으로 인해 솔레노이드 밸브 트러블이 발생할 확률은 존재함.
- 그래서 미션오일 온도관리를 잘해야하고 교환주기도 상황에 맞게 잘 관리해야함.
- GEN3는 솔직히 별로 걱정 안하셔도 될듯.. GEN2가 이정도로 개선되었으면 GEN3는.. ㅎㅎ
- 단 보령미션으로 스포츠 드라이빙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함. 왜냐면 북미GM도 고출력 엔진에는 아이신을 매칭시키는걸 보면 모보령미션의 한계점을 그들도 알고있는듯.
- GEN1 미션 차량을 보유하고계신 카페회원님들은 특히 미션오일관리 잘 해주세엽.

하이드라매틱 6TXX 시리즈 ( 보령미션 )의 내구성에 대한 연구 2탄이었습니다.
제가 알아낼 수 있는 정보로는 여기까지가 한계인것 같습니다.
더 깊이 들어갈려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지더군요ㅎㅎ

혹시나 틀린내용이 발견되면 콕 찝어서 댓글 남겨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말리부를 무탈하게 오래오래 타실때까지 화이팅입니다~!

댓글49

서경l쭌아범 작성일

대단하심네다. 
근데 미션오일 교환도 직접하시나요? 
오일은 정품으로 드레인 하시는지 아니면 쿼츠같은걸로 드레인 하고 
정품을 넣으시는지 알수 있을가요

대충l 히스토리 작성일

와.. 12년식 중고로 사서 쓰고있는데, 젠1이겠군요... 6만다되가고있는데 아직 문제는 안보이고, 후진넣을때 가끔 꿀렁?덜컹?할때가있는데 불안하네요 ㄷㄷ;; 미션오일관리는 어떻게 하면될까요.. ㅎ;;

부경l다이 작성일

6t50 허용토크 몇인가요??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a href="http://gmauthority.com/blog/gm/gm-transmissions/mhk/#tab-2" target="_blank">http://gmauthority.com/blog/gm/gm-transmissions/mhk/#tab-2</a> 
위 자료에 따르면 최대 엔진 허용 토크는 258 lb-ft (350 Nm) 정도인데 kg/m로 환산하면 35.6 kg/m 정도 되네요ㅎ

부경l다이의 댓글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맵핑은커녕 칩튠도 하면안되네요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네 아무래도 미션이 감당을 못할듯 싶습니다ㅎ

부경l다이의 댓글 작성일

네..주루륵

연비면ㅇ안습리 작성일

와.. 거의 논문 수준의 글이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보령미션이 워낙에 유명하다보니 이런것까지 하게되네요ㅋ

서경i별하나 별둘 작성일

잘 모르겠지만 엄청 많은것을 알게 되네요. 매우 유익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ㅋ 
도움 되셔서 다행입니다~

대경llvincent 작성일

좋은 글은 추천~~ 감사합니다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넵 감사합니다~^^

안정성 작성일

gen1와 gen3을 가지고 있는데....이글 보면서 도움이 됬네요...ㅎ 물론 부분부분 내용이 어렵네요...ㅋㅋ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저도 자동차 동력계통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거의 1년은 걸린거 같아요ㅋ 
나름 공대출신인데도 자동차는 참 어려운 물건 같습니다 ㅜ  ㅜ

대경l곧짐승님 작성일

항상 좋은 글 잘읽고 있습니다 ㅎㅎ이번에는 내용이 심도가 있어 몇번을 읽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이걸로 밥벌이하는건 아니지만 자동차는 공부하는 재미가 있는것 같아요 ㅋ

대경l지금여기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서경l만두 작성일

파월 블로거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 
멋지십니다~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블로그는 관리하기 귀찮아서 거의 10년넘게 방치중입니다ㅋ 
그냥 차덕후 정도로 활동하고싶네요 ㅋ

대충l호두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서경l진무진 작성일

고생하셨던 것이 글에 묻어나네요~고생 많으셨어요~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ㅋ

서경 l 뒷좌석왜이래 작성일

린드님 쫌 대단하시네요 틈틈히 정독중입니다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뭔가 분석할게 있으면 종종 올리겠습니다~

서경l팀킬 작성일

와우 읽기도 힘들만큼 대단하게 찾으셨네요...잘봤습니다. 
사실 동영상이나 일부내용 패스하고 봤는데 다시 찬찬히 한번 봐봐야 겠습니다. 
 
죽 보고나니 마지막 정리하신 부분이 저도 같은생각이구요, 결론적으로 개선된 내용을 보면 젠1에서는 실제 하드웨어 완성도가 떨어졌던 부분이 있었고, 젠2이후 점차 개선되었다는 얘기인데 어느부분이 바뀌었는지 보니 좀 감이 오네요. 
 
이부분은 그동안 정황을 봐도 맞아떨어지는게, 초기 젠1 부터 적용했던 크루즈를 보면 타사대비 미션고장이 확실히 많았던건 사실입니다. 
 
그러다가 크루즈나 말리부 후기에 젠2가 올라가면서 고장얘기가 확실히 적어진듯 하구요, 뭐 변속품질등은 아직 불만이 좀 있습니다만 예전처럼 크게 스트레스 받는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내용중 저는 미션오일온도 상승이 최초 문제의 시발점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미션오일은 밟을수록 온도가 올라가는데 이부분은 쉐보레차 오너들만 운전이 과격할리는 없고 타사도 동일한 조건이라 봅니다. 그냥 전체적인 내구성 문제로 보는게 더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째든 이제 출력문제는 해결되었으니 미션도 마져 개선해서 오랫동안 발목을 잡았던 파워트레인 문제를 깨끗히 털었으면 좋겠습니다.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ㅋ 
 
말씀대로 젠1과 젠2의 고장률 그리고 고장나는 패턴등을 보면 개선된 부분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미션오일온도가 최초 시발점인지에 대해서는 저도 확신이 잘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와 실제 고장사례들로 고장이 나는 현상을 시뮬레이션을 해보려고 했으나 역시 뭔가 좀 아쉽네요. 
 
갠적으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쏘나타 한대 빌려서 말리부랑 같은 코스 주행해보고 미션오일 온도상승을 한번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뭔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ㅎ 
 
암튼 앞으로는 미션 털릴 걱정없이 맘편하게 주행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ㅋ 
 

서경l네이쳐2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추천!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ㅋ

인부ㅣ뮤직맨 작성일

제가 이런 자료와 미션 내구성 문제를 보완하기위해 내린 결론은 미션오일을 자주 갈아주자 입니다...얼마전 20리터 이상을 드레인 방식으로 교환하고 레벨링도 정확히 해 놓고 현재 7천키로 정도 운행중인데요? 1만키로 마다 드레인으로 기존 폐유 빼고 뺀양을 측정...뺀양만큼 신유를 주입하고 끝내는 방식(빼고 넣고 돌리고 빼고 넣고의 반복없이 빼고 뺀양 측정후 그 양만큼만 넣고 끝)으로 교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이렇게 하면 레벨링을 위해 장시간 미션온을 높여주는 수고도 덜수 있고 작업시간도 단축이 되거든요...위와 같은 방식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종전부터 미션오일 교환주기를 남들이 생각하는 일반주기보단 빨리 갈아야지 생각도 했었고...주변 지인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젠 1 미션 차량 보유자들이신데 주행거리 각 28만 23만 이상이신 분들의 공통점이 정비지침보다 훨씬 빠른 미션오일 교체주기였습니다...한분은 1만키로에 제가 앞으로 해줄 관리방식을...한분은 2만키로마다 20리터 드레인 방식을 사용하시더군요...해서 비용대비 시간대비 1만키로마다 위의 언급한 방식으로 교환하기로 마음 먹었답니다...게다가 제 경우 시내 위주의 주행인지라 1만키로 교체가 더 실효성면에서 미션 컨디션에 좋을듯 해서요...미션오일의 중요성과 내구성과 관리방법 길라잡이의 멋진글 잘 봤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맞습니다ㅎ 
미션오일관리만 잘 해주면 왠만큼 내구성을 잘 살릴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젠2 미션은 현대 파워텍이랑 비슷한 내구성은 갖추었다고 생각이 들고 젠1의 경우에는 구조적인 단점이 분명 있으므로 더 세밀한 관리가 필요할듯 싶습니다. 
어쨌든 말씀하신대로 드레인방식으로라도 자주 갈아주면 분명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얼마전 3만키로쯤에 한번 갈았고 앞으로 2만 더 타고 한번 더 갈아줄려고 생각중입니다ㅋ 
뮤직맨님도 잘 관리하셔서 오래오래 타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경ILTG파워 작성일

의외로 개선이 많이 되었네요. 잘보고 갑니다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젠1의 경우에는 확실히 문제점이 많은 미션은 맞았던것 같습니다. 
젠2부터 고장률이 급감한 이유도 역시 개선되는 부분들 덕분이라 생각이 들더군요ㅎ

인부l후 니 작성일

우와~ 멋지네요^^ 한편으로는 이런 전문적인 지식이 부럽기도 하고요..저도 젠1 크루즈타다가 젠3말리부로 넘어왔는데 확실히 젠1과는 만족도가 다릅니다. 
한가지 의문스러운것은  형편없는 내구성을가지고 미션에 오일쿨러는 왜 생략했을까요..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요즘은 인터넷에 워낙에 자료가 많이 나오다보니 검색만 잘 해도 왠만큼 알수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진짜 업으로 삼고 계시는분들만큼 전문적일수는 없겠지만요ㅋ 
 
일단 미션오일쿨러에 대해서는 얘기가 많긴 하지만 일상주행영역에서는 굳이 미션오일쿨러를 장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미션오일온도를 관리하면서 주행하는데 DAG같은 장비로 체크하면 아무리 높아도 100도를 넘는 경우가 잘 없었습니다. 
 
별도의 오일쿨러가 없으면 라지에이터를 통해서 쿨링을 하는데 일상주행에서는 왠만큼 커버가 됩니다. 
단 좀 쏘시는분들, 혹은 일상주행에서 90% 이상 도심주행만 하시는 분들이라면 미션오일쿨러가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은 들구요. 
 
미션오일쿨러를 굳이 뺀 이유는 역시나 원가절감차원에서 없앤것이겠죠ㅎ 
저는 굳이 쿨러 장착 안하고 미션오일교환만 제때 해주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대충I똘카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넵 감사합니다~^^

서경l구마아빠 작성일

엄청나네요 역시 뉴말로는 천천히 고속으로 다니는게 답인듯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그래도 신형말리부는 젠3라서 내구성 걱정은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ㅋ

부경l해리스 작성일

추천입니다.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부경I스티그 작성일

굿 좋은정보네요 전 젠1인디...ㅠㅠ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젠1도 미션오일관리만 잘 하면 오래탈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서경l노도11111 작성일

대단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 자료 찾는게 젤 힘드네요ㅋ

한동기 작성일

추천이요!

제주l린드의 댓글 작성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