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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車보험료 최고 1.6% 줄인상…특약할인 축소 만지작

트랙스T부매니저 2019-05-31 10:20 조회 389

표준약관 개정 반영…하반기 3차 보험료 인상도 검토



경기도 용인시 신갈분기점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2019.5.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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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악사(AXA)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가 최고 1.6% 줄줄이 인상된다. 보험료 인상 시점에 신규 가입하거나 갱신하는 대부분의 운전자는 예년보다 보험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AXA)손보는 이날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5% 인상한다. 이후 6월6일 KB손해보험이 1.6%, 7일 삼성화재가 1.5%, 8일 한화손해보험이 1.5% 보험료를 올린다.

10일에는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흥국화재가 보험료를 각각 1.5%, 1.0%, 1.4% 인상한다. 메리츠화재는 15일부터 보험료를 1.2% 올릴 계획이다.

손보사들은 지난 1월 자동차보험료를 3∼4% 인상한 바 있다. 한 해에 두 차례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손보사들은 지난 1일부터 노동가동연한 연장(60→65세), 사고차량 시세하락손해 보장 확대(출고 후 2년→5년)를 담은 개정된 표준약관이 적용돼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보험개발원은 노동가동연한을 65세로 상향하면 보험금 지급액이 약 1250억원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도 1.2%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또 손보업계는 중고차 시세하락 보상 범위 확대로 대물 보험료 기준 최소 0.45~1.1%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손보사들은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으면 하반기에 한차례 더 보험료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2019년 1분기 실적발표회(IR)’에서 오는 8월 이후 세 번째 보험료 인상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그전에 블랙박스 특약할인, 안전장치 설치 특약할인 등 각종 특약할인을 없애거나 할인율을 낮춰 손해율 상승을 막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약할인 폐지 등은 고객 입장에서 보험료 인상을 의미한다.

한해 세 차례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만큼 할인특약 폐지 등의 우회로를 택하는 것이다. 자동차보험은 의무가입이고,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돼 있어 금융당국의 가격통제를 받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미 두 차례 보험료를 올렸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 부담이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고객 유치를 위해 손보사들이 경쟁적으로 늘렸던 특약할인을 줄이는 방법으로 부족한 보험료를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3

경상T화팅 작성일

계속 오르기만하네요.

전라T트돌 작성일

월급은 쪼금오르는데 내는것은 많네요

서경T윤스 작성일

만지작이라니... 어딜 만졋!